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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리더십 - 스마트 시대, 리더가 될 것인가 팔로워가 될 것인가!
강요식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 지은이에게 위로받은 말 : 소셜을 지나치게 신중한 접근으로 망설이지 말고, 과감한 도입을 통해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야 하겠다.
 
그래요 일단 소셜은 참여해야 알고 느끼고 보인다는 겁니다. 저도 지금 상태로는 거의 초보이지만 페북 친구가 1천명이 넘고는 조금 생각하게 되었더라고요. 관계의 양과 질의 문제를요. 그리고 친구가 되어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생기고요.
 
* 정리되는 느낌의 말
- 아날로그 방식은 연줄이 바탕이 된 견고한 관계 : strong ties
- 디지털  방식은 거미줄처럼 느슨한 관계 : weak ties
 
" 내가 아는 사람보다, 누가 나를 아느냐가 중요하다" (다이앤 C.달링)
이 말도 정말 관계라는 것에서 전환적 사고를 주는 메시지이고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말이었다.
 
기대가 되는 것은
"소셜 미디어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는 혁명군으로 이제 모든 웹상을 뒤 흔들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소셜공간(Social space)라는 신설영역이 생겨나났
다."는 말이다. 이제 드뎌 사회혁명은 소셜공간 즉, 소셜랜드에서 부터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젊은 날 혁명을 꿈꾸던 청년으로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다.
 
* 리더십에 대한 정리도 깔끔했다.
하향식 리더십 -> 전방위 리더십 /  권위주의적 리더십-> 능력중심리더십  / 전체주의적 리더십-> 인간존중의 리더십  (소셜리더십의 등장은 필연적!!)
 
이 글귀를 보면서 내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내가 그리 존중하던 여러 선배들은 어떤 유형인지 또한 현재는 어떤 모습인지 반추해 보기도 했다. ^^
 
* 소통의 리더십은 : 소셜미디어 시대의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온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한 개인 및 조직성과를 극대화하는 사람중심의 참여, 공유, 개방, 집단지성을 지향하는 소통의 리더십이다.
 
소통혁명이라..... 모든 것에 소셜이 붙는다. 소셜러닝, 소셜쇼핑, 소셜마케팅, 소셜게임, 소셜마인드, 소셜라이프.......
 
* 소셜네트워크는 소셜리즘을 추구하는 공동생산, 공동분배, 자유, 평등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무궁무진한 세계가 소셜랜드에 있다. 인터넷없이 생활할 수 없게 됐든 소셜의 개념은 모든 삶을 바꿀 것이라 여겨진다. 기대된다. 그리고 나도 서둘러야겠다. 
 
* 목차와 부록도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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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잇! Crush It - 소셜 미디어로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
게리 바이너척 지음, 김정희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크러쉬 잇!
 
제목자체도 짧은 영어탓인지 이해가 안되어서 구글에 검색해 봤다.
 
 crush it : 눌러 부수다, 밀어넣다, 쑤셔넣다, 압착하다,, 구김살투성이로 만들다, 진압하다, 서로 밀고 들어가다, 궤멸시키다, 무너지다.
 
지은이 이름은 게리 바이너척. 이름 자체부터 독특하다. 구 소련에서 이민해온 가족이다. 아버지의 와인가게를 물려받아 소셜미디어를 100% 활용해 많은 돈을 벌게 되고 유명해진 (76년생이니까 36살?) 젊은 부자인 셈이다.
 
책 제목의 강함과 폭발력처럼 저자는 열정적이고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 다른 공부는 그래도 타고난 기질이나 능력을 잘 찾았고 자신이 알고 있었다. 저자가 말하는 자신의 DNA 말이다. 어려서부터 흥미로운 것, 재미있는 것들을 상품화해서 판매를 해 수입을 올리는 그 짜릿하고 짭짤한 맛이 결국 거상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이며 직업과도 잘 연결 시킨 것 같다. "자신의 DNA" 잘 찾고 믿을 것. 직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나만의 브랜드. 나만의 스토리. 그것을 소셜미디어에 담아내면서 수 많이 연결된 대중들과 소통하고 그것이 또한 판매로 이어지게 하라고. 자신이 그렇게 해 왔다고.
 
저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존 권력이나 재력이 있는 부류가 갖고 있던 광고를 포함한 모든 마케팅의 영역에 이제 제목처럼 자신만의 브랜드를  "밀어 넣을 수 있고, 압착해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수 있고, 진압할 수 있고 그리하여 독점의 어떤 영역을 무너뜨릴 수 있게" 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 기반은 열정, 자신만의 콘텐츠찾기, 소셜미디어의 힘을 최대한 활용, 그 과정에 진정성과 열정, 그리고 온돌방이 뜨끈해 질 때까지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 그리고 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결정의 기준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는 어떤 결정을 내릴 적마다 ' 내 아이들과 손자들, 그리고 증송자들까지 나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이것이 내가 결정할때마다 '돈'인지 '유산'인지를 저울질하는 이유다. 이 거래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벌수 있어. 좋아, 그렇다면 그 돈을 버는 방법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울까? 물론이지. 좋았어. 이 거래를 하자. 두번째 질문에 대답이 '아니오'면 나는 절대로 일을 밀어붙이지 않는다. 유산이 언제나 승자다."
 
사업을 계획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의 안내대로 소셜미디어를 기획하고 구축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나는 읽으면서 익숙하지 않은 달러를 원화로 계산하느라 책 곳곳에 숫자를 적어넣었다. ^^ 그리고 낯선 용어와 이름들을 만나면 턱하고 읽는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친절하게도 뒷부분에 색인으로 정리해놓아서 나중에 집중적으로 검색해 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인터넷에 저자의 동영상도 나와 있고 책 부분부분에 소개된 사이트도 검색해 보면 사업구상이나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더불어 영어실력도 늘어날 것이고 말이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고 개인 브랜드도 구축하려고 한다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도구들의 호라용법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이러한 도구들은 디지털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항해법과도 같다. 이제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오로지 당신 자신이 얼마나 멀리까지 항해하기를 간절히 바라는가 하는 마음뿐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 등의 소셜미디어 도구들은 현대판 갤리온선같다. 이들은 당신의 열정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고 경쟁자들로부터 차별화 해주며 가능한 많은 대중들이 당신의 브랜드를 찾도록 해준다. 다시 말해 당신을 신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
 
이 말에 책의 내용과 취지를 잘 응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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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자전거 - 첫번째 이야기, 행복한 어른 만화
김동화 글 그림 / 행복한만화가게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 창백하리만치 맑은 얼굴빛에 유난히 큰 눈을 그렸던  

참 좋아했던 만화가 이름도 예쁜 김동화님의 어른들을 위한 만화동화 

한 권의 시집같고 사진첩같은  

곱디 곱고  애잔하고 가슴 찡한 

만화동화책 

딸내미가 먼저 보고  

내가 봤다.  

어땠는지 아직 안 물어봤다. 

읽은 책 물어보는 거 어쩔 땐 싫어한다.  

기분 살펴서 노련하게 이끌어줘야 느낌을 얘기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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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 Breathles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올해 저예산의 독립영화들을 몇 편 봤다. 현재까지 그 중에서 젤 가슴이 아픈 영화다.  

 탄탄한 구성과 잔인함과 따스함의 자연스런 조화. 

어느새 가슴으로 이해하는 온갖 상황들.   

영화내내 들리는 거칠고 노골적인 욕지거리들,   

계속되는 구타의 소리. 발로 차는소리, 쇠파이프로 때리는 소리, 망치로 찍는 소리, 침 뱉는 소리, 칼드는 소리, 아이들 울음소리, 매맞는 엄마의 절규, 포장마차 때려부수는 소리, 유리잔 깨지는 소리.......  그 무엇보다도 삶을 그대로 내보이는 소리들이 계속 머리와 심장을 흔들어댔다.  

시대를 잘 못 타고 났는지 부모를 잘 못 만나는 지  

지지리도 못난 부모들, 특히나 애비들 밑에서  

곱디 고운 영혼들이, 연한 새싹들이 멍들고 찢기고 급기야 성장을 멈추었다. 

껍데기 몸덩이는 커갔지만 상처받은 영혼들은 비틀어지고 옹이로 굳어져 자라지 않고  

멈출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분노는 보이지않게 거대하게 줄기 안에 뿌리안에 고여있었다.  

조금이라도 그 거죽을 드러내면 피분수가 되어 모든 것들을 삼켜버릴 정도로. 멈추지 않는 분노, 영혼이 날아가 버린 무차별 폭력으로 ...... 

내가 자랄때 즈음은 앞집이나 옆집이나 한 동네에 60% 이상 이런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난무했다. 평상시 동네 어른이니까 인사했지만 한바탕 난리가 나서 보게 되면 점잖고 사람좋아 보이는 아저씨들마저도 이미 사람이 아닌 눈빛으로 아이들을, 자기 마누라를 흠씬 두들기고 있었다. 뭐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일생일대 절대 발설할 수 없는 (이미 동네 사람들이나 일가 친척들은 거의 알고 있지만) 가족의 비밀. 세상일 어떻게 돌아가는 줄 아는 시점인 초등학교 3학년쯤이면 이미 비밀이 되고 4학년 쯤이면 집에 친구들을 데리고 오지 않는다.웬만해선. 그리고 중고등학교가 되면 이건 내 인생에 없는 완전한 비밀이거니와 그 비밀스러움의 정도만큼 나는 더 쾌활함과 밝음의 정도가 높아있는.  

매맞는 엄마를 보고 자라는 자식들의 가슴과 머리는 어떠할까?  여린 팔로 말려보기도 하지만 이미 인사불성에 인면수심의 상태인 아버지의 폭력도 자식이라고  예외이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다.   

세상을 살 희망이 없으며 누구도 믿을 수가 없다.  

이 세상에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고 믿고 온전히 나를 맡기는 존재인 부모들에게서  상처받은 영혼들은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다. 

하느님이 인간에 부탁한 것이 아이들이다. 폭력을 당하고 보고 자란 아이, 평화가 뭔지 모르고 평화를 누릴  줄 모르고 오히려 불편해 한다.  

긴장과 고성과 일촉측발의 불안이 그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만든다. 불안과 분쟁과 긴장과 폭력의 상황을. 

고단한 영혼을 누일 곳이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일은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이다. 온갖 폭력. 

평생가는 것이다. 물론 성숙해지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고 돌볼 힘이 있지만 그렇다고  

상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처는 있지만 돌볼 어른인 내가 있는 것이다.  

더욱 엄청나고 잔인한 사실들은  폭력이 대물림 되는 것이라는 것. 

어느 대에서는 손을 묶고 다리를 부러뜨리더라도 이 대물림을 막아야 한다.  

다시는 아이들 영혼을 다치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저소득계층의 아이들을 돌보는 민간차원의 공부방을 운영하는  

내 친구들에게 새삼 감사를 느꼈다.  

하느님도 계시지만 아이들은 온기를 느끼고 쓰다듬어 주고 격려해주고  

따스한 야단도 쳐 줄  살아있는 사람의 사랑이 절실하다. 

경쟁의 시대, 빈부격차가 극도화된 양극화의 사회에서 삶의 질이라는 말조차 사치인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적 패배자들이 대량 양산되면서   

예전처럼 물리적인 폭력말고도 온갖 폭력이 아이들에게 무방비상태로 가해지고 있다. 

똥파리가 똥파리 되기 쉬운, 아니 똥파리가 똥파리 될 수 밖에 없는 

힘의 논리가 위에서 아래로  중력의 법칙을 타고 내려오는  

철저하게 그런 사회가 되어 있다.  

본인이 직접 주연으로 연기한 양익준 감독의 얘기를  들으며 마무리를 한다. 

"상훈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바로 저" 

 "이렇게 깔깔 웃는 양익준도 있고, 폭력적인 양익준도 있고, 성적인 양익준도 있고, 외롭고 슬픈 양익준도 있죠. 인간은 수억가지 자기를 갖고 있어요. 완전히 산화되어야 또 다른 지점에서 시작하죠. 앞으로 계획은 없어요. 가족에 대해, 저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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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괜찮은 감독들이 모여  괜찮은 영화를 만들었다. 

다섯가지 맛을 버스에 담은 옴니버스 영화 (아 이 말 안웃기다. - 이럴때 우리딸은 "엄마 왜 23년차 개그를 하고 그래" 한다. 오호 많이 컸다.우리딸~~) 

오감으로 느끼는 다섯가지 사랑이야기  에로스, 그 이상의 사랑 이야기
그들의 솔직하고 은밀한 사랑이 당신의 오감을 자극한다! 
 

제작노트의 표현대로  


출근길에 처음 만난 그 남자, 그 여자의 유쾌하고 매력적인 하룻밤 ‘짜릿한 사랑’
아내를 떠나 보낸 남편, 죽어서도 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아내 ‘애절한 사랑’
신인 여배우와 관록의 여배우, 괴팍한 영화감독을 사냥하다! ‘자극적인 사랑’
남편의 애인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아내, 애증과 공감 ‘치명적인 사랑’
지금 사랑을 확인하고픈 여섯 명의 고등학생, 커플 체인지! ‘도발적인 사랑’

때로는 상상하고, 때로는 경험하는..
色다른 감각의 에로스, 그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요즘 이런 영화를 보면 내가 로미오와 줄리엣 세대에 아직 살고 있는 것 같다.   

이도령과 성춘향만도 못한 사랑감정지수를 가지고.  

 이름도 멋진 변혁, 허진호( 와우,내가 젤 좋아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찍은 감독이었다),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감독 

그들의 내력을 좀 봤다. 전공과 영화가 직결된 사람은 별로 없었고 어찌어찌해서 유학도 가고 영화를 하게 된 것 같다. 그 사이의 고뇌, 열정, 결단이 궁금하기도 했다. 

아마 이건 현재 내 상태의 반영이리라.. 오호 삶은 끊임없는 투사이어라....   

영화의 묘미는 일상의 작은 꼬투리를 잡아 드라마틱하게 펼친다는 것이다. 

그냥 스칠 수 있는 감정, 상황, 생각들을 붙잡아 나도 한 번은 느꼈던 것들을  

모두에게 들이대는 것이다. 볼거리와 들을 거리와 되씹어 볼 거리를 주면서 말이다.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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