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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ㅣ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평점 :
📚 방구석판소리⠀
📚 이서희⠀
📚 리텍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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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풀어낸 서사, 한과 해학의 선율,⠀
조선 오페라로 떠나는 힐링 에세이 여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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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시리즈를 출판사 소개로 계속 보고있습니다. 오페라, 뮤지컬 등등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내용들에 대해 보다보니 이런 장르에 대해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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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방구석 판소리’는 한국의 5대 판소리는 물론, 신라 향가, 고전 시가 및 고전 소설까지 다양한 한국의 고전문학을 소개하고 있어서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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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사람들이 그 당시에 향유하던 문학을 수천년이 흐른 뒤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감동은 다를 수 있으나, 그럼에도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보며, 사람사는 희노애락은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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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나, 절씨구. 지화자 좋을시고, 어둡던 눈을 뜨고 보니, 황성궁궐이 웬 일이며, 궁 안을 살펴보니, 창해만리 먼 먼 길에, 인당수 죽은 몸이, 환세상 황후 되기, 천천만만 뜻밖이라. 얼씨구나 절씨구. 어둠침침 빈방 안에, 불킨듯이 반갑고 산양수 큰 싸움에, 자룡 본듯이, 반갑네. 흥진비래 고진감래, 나를 두고 이름인가. 얼씨구나 절씨구, 지화자자 절씨구. 일월이, 밝아 조림하여, 요순천지가 되었네. 부중생남 중생녀, 나를 두고 이름이로구나 얼씨구나 절씨구, 어려 봉사들도, 좋아라 춤을 추며 노닌다.⠀
- 책중에서(심청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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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판소리 중 이런 하이라이트 대목들이 좋습니다. 심봉사 눈뜨는 장면이라던가, 춘향가 중 암행어사 출두 장면이라던가, 이런장면들을 보면 통쾌하기도 하고 감동적인 면도 있어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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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을 보면서 고전소설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생규장전’, ‘옥단춘전’, ‘금방울전’, ‘정수정전’ 등 고전소설의 기본 뼈를 이루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에 각기 소설의 주인공들의 특색이 더해져서 흥미를 끌었고, 그 시대를 생각하면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주인공들의 행동들을 보며 이 시대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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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의 사람들의 고민과 애환을 엿볼 수가 있었고, 과거에 사람들도 현실적인 벽에 부딪쳤을때 문학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사람사는게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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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고전소설, 향가, 고전시가 등 우리나라의 고전문학작품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것이 이책의 장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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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