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
김경호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듣기 수업
📚 김경호
📚 블랙피쉬


잘 묻고 잘 말하고 잘 소통하고 싶나요?
일단 듣기부터 합시다.



🖋


@쥬리님 필사단에 응모해 운좋게 당첨되서 보게된 책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귀는 더 열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용들을 꾹꾹 눌러 읽고 또 맘에 와닿는 부분을 필사하며 책을 다 봤는데 좋은 내용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듣는 와중에도 내가 할 얘기를 생각하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문제의 주요 원인을 잘 듣지 못하는 데서 찾는다. 누구나 듣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중요한 듣기능력을 기르기 위해 공부하거나 노력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듣기’는 ‘말하기’, ‘읽기’, ‘쓰기’와 함께 4대 언어 활동의 하나이지만, 어렸을 때는 물론 성인이 된 뒤에도 많은 시간을 들여 배우고 공부하는 말하기 , 읽기, 쓰기와 달리 듣기는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다. 듣기를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중에서-」





그러나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위해서는 말하기보다는 듣기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기자였던 작가분이 직접 겪었던 사례들을 잘 엮어서 소개해주신 덕분에 정말 더 와 닿았던 듯 싶습니다.

📘 책속으로

📖

눈높이를 맞춘다는 건 그 사람과 마음의 온도를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온도가 다른 음식을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없듯, 서로 마음의 온도가 다른 사람 사이에 진실된 대화가 오가기는 어렵다. 주변 사람들이 입으로 내는 소리가 아닌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먼저 상대 마음의 온도를 알 수 있는 마음의 온도계가 필요하다.
p.26

누군가로부터 고민을 들었다면, 우선 자신이 해답을 줄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고민 있는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진심으로 상대의 말을 들어 주고, 그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상대가 스스로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해답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p.58

같은 것도 어느 방향에서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이다. 내가 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대할 때 가장 빛나는 나의 참모습이 드러날 수 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나를 가장 아껴 줘야 할 나의 첫 번째 변호인은 바로 나다.
p.141


큰 감동 그리고 의미 있는 변화는 의외로 일상의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사소한 얘기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잘 듣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바뀌고, 일상이 달라지면 인생이 바뀐다. 사람들의 말을 눈으로, 몸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듣다 보면 어느덧 많은 이들이 다시 만나고 싶고, 한 번 더 말 걸고 싶고, 자꾸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p.240


🖋


듣기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하게 읽어보게 됐네요. 저조차도 듣는 것의 중요함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우리는 각자 경험한 만큼만 알 수 있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내가 아는 만큼에서만 가능합니다. 같은 사건을 겪어도 자신이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은 천차만별입니다.

내가 상대를 온전히 이해했다고 하는 것도 내 경험에 비추어 이해했다고 하는 것이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줄여 주는 것이 듣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에 너무 집중해 듣기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소통능력을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은 보시면 만족하실 듯하여 적극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