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먹지 않는 약
도리다마리 도루 지음, 이현욱 옮김, 장항석 감수 / 더난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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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는 먹지 않는 약⠀
📚 도리다마리 도루⠀
📚 더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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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우연히 서평단 모집이 올라온 것을 보고 신청하여 보게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약에 대해 무지한지… 책의 주된 배경은 일본이지만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책을 보기 전까지 당뇨병이 있으면 당뇨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혈압이 높으면 당연히 혈압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들이 처방을 하고 먹어야 한다고 하니 아무생각없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

이 책에서는 의사들도 약에 대해 잘 모를수 있으며, 약은 줄일수록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각종 기준치를 정해놓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무조건 약을 처방하는 것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책은 기자인 도리마다리 도루가 각 분야의 의사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분별한 약의 처방으로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었던 사례들과 약을 줄이면서 건강이 회복되었던 사례들… 기준치에 너무 얽메이면 환자 자체를 살펴보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들이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잘 맞는 것 같아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사람마다 혈압이 높아진 이유라던가 콜레스트롤이 높아진 이유가 저마다 다를 텐데, 일률적인 기준을 정하고 이 기준보다 높으면 약을 먹고 그렇지 않으면 괜찮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사들은먹지않는약 #도리다마리도루 #더난콘텐츠⠀



📗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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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6종류 이상 먹으면 이상 사례가 나오기 쉽다고 해요. 그래서 의사는 가능한 약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제대로 약을 조절하고 줄이는 의사가 거의 없어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10종류, 15종류를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p.32⠀

의료가 발달해서 좋은 약이 생기고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해도 인간은 100% 죽습니다. 이것만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마지막까지 의료가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삶만 이상해지고, 결국에는 자기 몸 여기저기에 관을 삽입한 채 죽음을 맞게 되죠. 끝까지 도와달라고 하면 의사는 연명 치료를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뭘 해도 근본적으로는 고칠 수 없습니다. 뇌경새, 치매, 골다공증도 대부분 낫지 않아요. 관을 연결해서 고친 척하고 있을 뿐입니다.⠀
p.59⠀

규슈대학의 연구 대상이 된 히사야마마치는 이른바 건강관리 도시이기 때문에 혈압이 높으면 혈압을 내리는 약, 혈당이 높으면 혈당을 내리는 약을 투여합니다. 그런데도 혈당이 높은 사람이 2.1배나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워요. 한편 실질적으로 방치한 요쿠후카이병원에서는 반대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기 쉬워요. 한편 실질적으로 방치한 요쿠후카이병원에서는 반대로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약 3배나 낮았어요. 그렇다면 저혈당의 피해가 고혈당의 피해보다 큰 게 아닐까요?⠀
p.165⠀

기자 - 매번 진료할 때마다 검사하는 것은 환자의 상태 변화를 보기 위해서잖아요. 그런데 그걸 잘 활용하지 않아요.⠀
의사 - 여름철에 혈압이 떨어지면 “약을 조금 줄일까요?”, 다시 겨울철이 되어 올라가면 “슬슬 늘릴까요?”라고 한다면 꽤 좋은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기자 -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면 무조건 약으로 내리고 그 후에는 방치하는 느낌이에요.⠀
p.195⠀

저도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고 인문학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답이 없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대상에서 멀리 떨어져 다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는데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그 점이 부족하죠.⠀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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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사분들과 약을 계속 먹고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내몸은 상태가 어떻고 왜 약을 먹어야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약이 모든 것에 만능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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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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