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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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보고싶어, 울었다⠀
📚 인썸⠀
📚 그윽⠀


보고 싶다는 마음 참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한 번 입에 담아보지도 못했다.⠀
한 번쯤은 저질러봤으면 어땠을까.⠀
후회는 아니고 이제 와 궁금하다.⠀


🖋 ⠀

인썸님 책은 두번째입니다.⠀
첫번째 책인, ‘더는 애쓰고 싶지 않은 마음’도 절절했었는데, 이책은 더하네요.⠀

혼자만 이별을 겪으신 것처럼, 감수성과 애절함이 절절하게 다가와 이렇게나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나 생각해 보게 하네요. ‘또 그런 상대와 이별하면 이런 느낌일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면서 겪었던 감정들을 시적으로 표현해서 더 절절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봤습니다.⠀



#그대가보고싶어울었다 #인썸 #그윽⠀



📘 책속으로⠀

📖⠀

이별은 잊어가는 것이 아니라 잃어 가는 거야⠀
너를, 우리를, 함께 한 모든 것을 하나 둘 잃어가는 거야⠀
p.23⠀

결국 놓아야만 했다⠀
꽉 잡은 손에 힘을 풀었다⠀
순간 심장이 멎을 뻔했다⠀

나만 손에 힘을 빼면⠀
떨어질 줄 알았던 손이 떨어지지 않았다⠀
네기 필사적으로 내 손을 잡고 있었다는 것을⠀
나는 마지막이 오고서야 알았다⠀

잡은 손이 기어이 떨어진다⠀
나는 세상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을 놓친다⠀
어느 날엔가 보았던 오늘이다⠀
솟아오르는 눈물이 어쩔 줄을 모른다⠀

그날 내 손등에 남은 너의 손자국이 아파온다⠀
p.39⠀

마음을 가장 약하게 만드는 건⠀
봄도, 벚꽃도, 빗소리도 아니었다⠀

그건 가끔 들려오는 너의 소식이었다⠀
p.163⠀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지 말고⠀
가끔은 욕도 하고 그래요.⠀
그래야 살아요. 시발⠀
p.166⠀

슬픔이 가시면 너까지 함께 사라질까 싶어서⠀
갖은 슬픔을 받아들인 채로 산다⠀

슬픔이 지속된다는 것은 네가 아직 남아있다는 거겠지⠀
슬픔의 빈도가 줄고, 슬픔의 폭이 좁아지면⠀
그만큼 너도 줄어드는 것만 같아서 두려웠다⠀
p.172⠀

너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저 가끔 기분이 좋다거나⠀
신이 난다거나 그 정도가 전부였다⠀

너와 보내는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
너의 눈물까지도 감히 행복했다⠀
p.183⠀

따지고 보면 이별은 별거 아니야⠀
문제가 되는 것은 끝나지 않은 사랑인 거지⠀
p.212⠀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라고⠀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말합니다⠀
그만두는 게 제일 힘들어요⠀
그래서 그래요⠀
p.216⠀

너라는 한 번의 사랑으로⠀
수천, 수만 번의 이별을 한다⠀
매일 아침 보내던 이메일이 그렇고⠀
혼자 보내는 저녁시간이 그렇다⠀

사소한 것일수록 내가 짙게 스며 있으니⠀
나는 어쩌면 좋을까⠀
p.234⠀

흔히들 말한다⠀
내 마음 알지? 내 마음 어떻게 알았어?⠀

사실 사람 마음은 알 수가 없다⠀
말로 하지 않으면 그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을까⠀
다만 좋아하는 감정을 담아 알려고 노력하고⠀
그 사람이 되어 생각해 보는 것이다⠀

연애는 그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 사람이 내 마음을 얼마나 가까이 볼 수 있을지⠀
가까이 보려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서로를 마주쳐 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결국 마음을 대하는 태도이다⠀
p.240⠀



🖋 ⠀

이 책은 특히 최근에 이별을 겪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이별에 대한 감정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기에, 또 나 혼자만 이런상황과 이런 고통을 겪고있는 것이 아님에 위안을 받을 수 있기에…⠀

이별을 마주하는 슬픔에 빠져보고 싶은사람들은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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