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잃어버린 감수성을 찾아 떠나는 열아홉 번의 문학 여행
이선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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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문학을 사랑한다면⠀
📚 이선재⠀
📚 다산초당⠀



“가끔 길을 잃고 헤멜 때에도⠀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기를”⠀



🖋 ⠀

저도 공무험 수험서를 많이 봐서 그런지 공무원 일타강사 이선재 선생님 책이라고 해서 서평을 신청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수험시절이 있었던 터라 강사님이 공무원 수험생들을 바라보는 애잖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국어를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가르치는 일타강사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강사를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억지로 일을 대하다 후에 어차피 할거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노력을 하다보니 강사로서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가르치는 내용이 책과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문학을 자주접하고 가르치다보니 문학이 본인에게 어떤의미를 주고,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작가가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을 가졌는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내가 책을 읽었을때 느끼지 못했던점을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해줘서 ‘이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줬던 것이었습니다. ⠀

또, 제가 아직 읽지 못했던 좋은 책들을 소개받는 느낌으로 읽어서 더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집의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던 문학작품들을 이책을 계기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문학을사랑한다면 #이선재 #다산초당 #다산북스



📕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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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우리에게는 내 안의 다면성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일할 때 나는 이런 사람이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저런 사람이고, 집에서는 또 다른 사람일 수도 있는 거죠. 나의 모습을 한 가지로 규정짓고 판단하려 하지 마세요. 다양한 내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윤동주처럼 잔잔한 수면에 얼굴을 비춰 보되 나에 대해 섣불리 단정 짓지는 않길 바랍니다.⠀
p.99⠀

우주가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빛으로 이루어져 있듯이, 문학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하고 한 번도 만나지 못하고 한 번도 이해하지 못한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문학의 그런 점을 통해서 우리는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고, 그것이 바로 문학의 힘입니다.⠀
p.266⠀

이것이 바로 제가 말하고 싶은 문학의 역할입니다.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삶의 태도를 엿보고 그 안에서 비로소 나늘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안의 나도 역시나 미완성의 모습입니다.⠀
p.307⠀



❗️⠀

이 책을 계기로,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예전엔 자기계발서 위주로 보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주로 봤었는데, 최근엔 소설에 더 애착이 갑니다. 특히, 이책에서도 이야기 하는 것처럼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의 각각의 삶과 행동, 언어를 통해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생각과 감정들을 간접 경험하고, 저의 사고를 조금 더 유연하게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죠?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를 모르는 사람은 주위에 아무리 많은 다이아몬드가 있어도 그 귀중함을 알지 못하겠죠. 이런 사유로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삶을 다채롭고 더 의미있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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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책에 대한 따뜻하고 애정어린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 작가의 여러 이야기들에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책과 가까이 지내며,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 책을 어떻게 읽으셔야 하는지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듯하여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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