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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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최리나
📚 미디어숲

“가족이면 마구 선을 넘어도 될까?
사랑할수록 불안한 건 나뿐일까?
회사만 가면 왜 숨이 막힐까?”

🖋

살아가면서 겪는 부침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상처받지 않고 괜찮은 인간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간관계, 가족과의 인간관계, 일과 관련된 인간관계 이렇게 세 챕터로 나눠 우리에게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고 나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소챕터 앞부분에 각 사례에 대한 웹툰을 넣어 이해하기도 쉽고 훨씬 공감하기 쉬운점이 이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 자체가 심리상담사로서 또 두번의 이혼을 경험한 유경험자로서 겪은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더 신뢰가 가는 듯합니다.

책을 보며 가장 느낀 점은 모든 관계에 있어서 나의 경계와 상대방의 경계가 있음을 자각하고, 그 경계를 존중해 주어야 관계가 좋게 유지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똑같은 사건을 겪었어도 사람마다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천차만별입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과 겪어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만해도 관계가 더 편안해지고 오해를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책속으로

📖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지 않으면 소소한 행복마저도 잃게 된다. 당신은 우주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임을 의심하지 마라.
p. 56

사랑은 나 자신을 버려가며 지키는 게 아니다. 나라는 인격체를 휴지 조각처럼 날려버리는 걸 사랑을 위한 희생과 헌신이라고 미화시키지 않아야 한다. 나는 나로서 존재하고, 상대는 상대로서 존재해야 한다. 독립적인 두 존재가 주고받음 속에서 기쁨을 키워가는 것이 온전한 사랑이다.
p.86

「5가지 사랑의 언어」의 저자이자 50년간 결혼 상담을 해온 심리상담사 게리 체프만은 ‘사람마다 고유한 사랑의 언어가 있으며, 소통하려면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라고 기술했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아닌 상대방의 언어로 배우자와 소통하는건 부부관계에 있어 매우 중대하다. 상대방의 언어에는 그가 자란 문화와 환경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관심 어린 시선으로 배우자를 바라보면 그의 언어가 선명히 보일 것이다.
p.103

중국의 심리학 멘토 황시투안은 그의 저서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에서 이런 말을 했다.
‘상대방은 바로 나의 거울이다. 내 몸에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단점을 비춰 준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상대를 보는 동시에 자신을 보는 것이다.’
이는 모든 인간에게 적용되는 진리이다. 누군가는 이를 깨닫기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서로의 속도가 다르기에 먼저 깨달은 자가 그 진리를 알고 변화하면 상대도 자신이 조금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돌아보게 될 것이다.
p.124

나에게는 살면서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 두 가지 행동이 있다. 첫째, 다른 사람의 험담이 나오는 자리는 다시는 나가지 않는다. 내가 청렴결백해서라기보다는 나 역시 아픔이 있어서 화두에 오르는 이가 얼마나 곤욕스러울지 알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저마다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은가? 알 수 없는 타인의 인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유추하거나 선입견 혹은 편견을 늘어놓는 자리가 가시방석 같다.
둘째, 타인의 아픔을 들으면서 ‘어떠실지 이해돼요.’라는 식의 말을 삼간다. 그와 다른 내가 상대방이 지닌 상처와 아픔을 온전히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오직 저미는 가슴으로 모든 얘기를 들어주고 조용히 어깨를 내어 주는 것이다.
p.155

대부분 우리네 부모는 참부모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고, 그들 또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 우리는 사랑에 대한 온도가 다른 상태로 덜컥 부모가 되어버렸다. 부모라는 이름표를 달았다는 이유로, 모두가 한없이 자식을 품는 너른 마음과 무한한 사랑을 지닌 태도가 나오는 건 아니다. 그러니 부모를 증오하는 자신을 책망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꼭 안아 주길 바란다.
p.173

참 재미있는 사실은 들으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비난과 평가는 타인도 싫어하고, 누구나 칭찬, 관심, 공감을 원한다는 이 간단한 원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종종 망각하며 행동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같은 실수와 갈등의 고리를 반복하는 걸까?
p.189

뒷담화는 감정의 찌꺼기를 입으로 배설하는 행위이다. 그 행위는 세 사람을 죽인다. 뒷담화하는 자신, 당하는 대상, 그리고 그걸 듣고 있는 사람이다. 또한 뒤에서 남을 험담하는 이는 결국 고독한 존재로 전락하고, 그가 함부로 뱉은 모든 말은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 있다. 상대방 앞에서 당당하게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해 옳다.
p.209

🪢

관계에 부침을 겪는 사람들이 읽으면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적극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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