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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평점 :
붉은 여왕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붉은여왕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붉은여왕 효과란?
어떤 대상이 변화하더라도, 그 대상의 주변 환경과 경쟁 상대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적으로 뒤처지거나 제자리에 머물고 마는 현상을 말한다”
* 이 책은 약간은 어설프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존’이라는 형사와 아픈 과거를 가진 천재적인 비밀요원 ‘안토니아’라는 인물이 하나하나 사건을 해결해 가며 케미를 발산하는데 묘미가 있었어요.
특히, 범인인 ‘에세키엘’과 안토니아의 두뇌싸움,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중간에 자동차 추격신 등 볼거리도 많아 영화로 만들어도 훌륭하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또, 각 주인공들이 다 개성이 있어 하나하나 다 매력이 있습니다. ‘안토니아 스콧’이라는 인물은 특히 매력이 많은 인물이네요. 사건현장에서 남들은 보지 못하는 부분을 캐치해내서 있었던일을 파노라마처럼 그려내는 능력, 빠른 두뇌회전으로 일어날 일들을 빛의 속도로 계산하고 계획해 내는 능력 등등 흥미로웠어요.
영화화 한다면 주인공은 ‘밀라 요보비치’ 강추, 책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다는…
* 본문중에서
“그녀의 머리는 두 가지 복잡한 문제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고, 그녀는 동시에 그것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우디 A8 최고속도 225km/h.
시체의 위치.
나무들 사이의 거리.
포르쉐 카이엔 터보의 초고 속도. 모른다. 그걸 알아보지 않은 자신을 저주한다.”
* 대강의 줄거리
전세계에 비범한 능력을 소유한 자들을 선발한 ‘붉은여왕’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지만, 유독 스페인에서는 ‘붉은여왕’에 선발될 사람이 보이지 않던 중 천재중의 천재인 ‘안토니아 스콧’이라는 여성이 우연히 면접에 임하고 이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붉은 여왕’으로 키워지게 됩니다.
한편 존이라는 경찰은 포주에게 뜯기고 불행한 삶을 사는 소녀를 돕기위해 거짓증거를 만들어 포주에게 형을 뒤집어 씌우려고 했으나 거짓증거를 만드는 장면이 누군가에게 녹화되어 오히려 감옥에 갈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멘토르라는 인물이 접근하여 어떠한 여자를 그가 말하는 일시에 차에 태우기만 한다면 현재의 상황을 타개해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 스토리라인
스페인의 한 고급 주택에서 소년이 사망한 체 발견된다. 피가 모두 뽑혀 빈 껍데기만 남은 시신에 스페인소속 붉은 여왕팀이 도착한다. 증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현장은 지워져 있다.
한편, 스페인 은행가 백만장자의 상속녀인 ‘카를라 오르티스’가 납치된다. 이상하게도 범인은 돈을 요구하거나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고 단지 ‘5일’이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부친인 ‘라몬 오르티스’는 연락가능한 윗선에 연락하고 다시 붉은여왕팀에게 연락이 오는데???
* 책중에서
“겉으로는 모범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온 그 소녀 부모 사건을 생각해보세요.”
“맞아요. 하지만 저는 에세키엘이 그간 설명된 어떤 유형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럼 그의 행동 방식에 정신병적 특징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활실히 소시오패스 징후가 있습니다. 나르시시즘. 사디즘. 근데, 저는 왜 언론에서 에세키엘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이 모든 일에는 우리 눈에서 벗어난 무언가가 있습니다. 핵심조각.”
마지막에 다음편을 예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책은 ‘붉은여왕’을 시작으로 ‘검은늑대’, ‘화이트킹’ 등 총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다음편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서도 스포가 될 수 있어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스릴러, 범죄수사물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도전~~~
* 이 책은 ‘시월이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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