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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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선물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서해 작가의 장편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을 읽으며
나는 여러 번 책 표지를 다시 바라보았다

반짝이는 파스텔빛 디자인과 영롱한 빛깔은
마치 설레는 계절의 추억을 담고 있는 듯했지만
책 속 이야기는 전혀 다른 무게를 품고 있었다

한나가 겪는 외로움과
친구들로부터 받는 괴롭힘의 장면들은
가슴을 쿵 하고 내려앉게 만들었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차마 눈을 돌리고 싶어질 만큼 먹먹했다

특히 제니의 생일날 한나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은
읽는 내내 숨이 막힐 만큼 고통스러웠다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재가 사라지는 과정이었기에
독자로서 그 상실의 무게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나는 그 장면을 읽고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을 추슬러야 했고
괜히 아름다운 표지를
다시 바라보며 내 감정을 다독였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가려진 아픔은
우리가 살아가며 종종 놓치고 마는
타인의 고통을 상징하는 듯했다

작품 속 우정은 순수하면서도
동시에 잔혹하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쉽게 던지는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겐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이 소설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학창시절 나와 내 주변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때의 무심한 말들이
혹시 누군가의 마음을 깊이 아프게 하진 않았을까
반성하게 되었다

《여름은 고작 계절》은
단순히 청소년 성장소설이 아니라
우정과 관계의 본질을 깊게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화려한 계절 속 빛나는 순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그림자 같은 순간들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표지의 아름다움과 대비되는 서사의 아픔은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 큰 울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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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궁금한 너에게 - 아이의 인생 물음에 대한 변호사 엄마의 응답
김정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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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정선 작가의 《인생이 궁금한 너에게》는

열여섯 살 딸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던지는 질문들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인생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 된다

 

이 책은 학교와 공부 친구 관계에서 시작해

사회와 우주 법칙 그리고 삶과 나라는

더 깊은 주제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변호사이자 엄마인 저자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쉽고 따뜻하게 풀어내 주기 때문에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 많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호오포노포노와 끌어당김의 법칙

젊다고 생각하면 젊어진다는 태도였다

 

단순히 긍정적인 자기암시가 아니라

사고의 힘이 삶을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로 다가왔다

 

청소년들에게는 자기 믿음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다시금 삶을 돌아보게 한다

 

책 표지도 따뜻한 감성을 잘 담아냈다

 

별빛 가득한 하늘 아래

아이와 엄마가 앉아 있는 모습은

마치 독자에게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는 초대처럼 느껴진다

 

그 장면만으로도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잘 맞아떨어졌다

 

나는 읽는 내내

마치 딸과 대화하듯 책장을 넘겼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세상을

부드럽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동시에 독자인 나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안내서 같은 존재다

 

청소년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의 대화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

 

결국 이 책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누구나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정답을 주기보다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시선을 열어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열여섯 살 딸뿐 아니라

나와 같은 부모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우리 모두 인생이 궁금한 순간이 있으니까

이 책은 그 물음에 가장 따뜻하게 응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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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태도 - 삶이 버겁고 아직 서툰 어른들을 위한
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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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유영 작가의 에세이 매일의 태도를 읽으며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결국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은

특별한 사건이나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사소한 순간순간의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점이었다

 

책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과

타인을 비교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다독이는 습관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보여준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거창한 목표에 마음을 빼앗기지만

사실 삶의 기반을 지탱하는 것은

매일의 반복 속에서 다져진 태도임을 다시 느끼게 된다

 

글은 담백하고 단순하면서도

독자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메시지를 전한다

 

읽는 동안 나도 지금

어떤 태도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내일을 조금 더 단단하게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위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삶의 방향을 점검하게 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준다

 

그래서 매일의 태도는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안내서와 같다

 

누구에게나 곁에 두고 자주 펼쳐보며

일상을 점검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가 전하려는 기획의도 또한

명확히 담겨 있어 독자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충분히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심리상담 현장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이 녹아 있어

공허한 위로나 단순한 조언이 아닌

실질적 울림이 전해진다

 

독자로서 이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마음속에 긴 여운이 남았고

앞으로의 나를 더 믿고 싶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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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매치 ㅣ 사유와공감 청소년문학 2
노수미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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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노수미 작가의 장편소설 리턴 매치는

책을 펼치자마자 신화와 현대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신할망과 저승할망이라는 전통 신화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삶과 고민을 담아낸 설정이 신선했고

한 아이의 탄생을 둘러싼 재대결이라는 주제가 주는 긴장감이 강했다

 

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

표지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보랏빛 하늘과 들꽃 사이에 서 있는 소녀의 뒷모습이

이야기의 주제를 잘 담아내고 있었다

 

표지는 신비로운 분위기와 따뜻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과 선택의 여정을 그린 소설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부터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크게 느껴진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었다

 

단순히 청소년 성장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존재 이유와 생명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 깊이가 담겨 있었다

 

주인공 은비는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될까 두려워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은 독자에게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누군가의 선택이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어떤 파장을 가져오는지 생각하게 한다

 

작가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몰입도가 높아

한 장 한 장 빠르게 넘기게 했고

곳곳에 배치된 삽화가 이야기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잘 살려주었다

 

전체적인 감상으로는

리턴 매치가 단순히 판타지적 설정에 기대지 않고

현실적인 고민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특히 청소년들이 느끼는 불안 두려움 정체성 혼란을

신화적 상징을 통해 풀어낸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또한 저자가 여러 청소년 독자를 염두에 두고 썼다는 점이

문장 곳곳에서 느껴졌고 그래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충분히 울림을 줄 수 있었다

 

책의 제목 리턴 매치는

단순한 승부의 재대결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을 반복적으로 이어가는

인간 존재의 순환을 상징하는 듯해 오래 여운이 남았다

 

결론적으로 리턴 매치는

신화를 새롭게 해석해 청소년 성장의 이야기와 결합시킨

독특한 장편소설로 철학적 사유와 감성적 울림을 동시에 주는 작품이다

 

표지 디자인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내용이

전하는 진지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어

독자로 하여금 끝까지 책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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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김이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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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이경 작가의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은
읽기 전부터 고민이 컸다

2년 전 5월에 세상을 떠난 나의 젊은 엄마가
너무 그리워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나는 결국
슬프면 슬픈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저자가 엄마를 잃은 장소가 대구라는 점이
내 기억과 겹쳐 공감이 깊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엄마와 다툼으로 남겨진 기억이 있다는 부분은
내 상황과 닮아 있었다

책장을 넘기며 나는 한동안 눈을 감고
울컥하는 마음을 다독였다

돌아가시기 훨씬 전부터
섬망 증세가 있었던 엄마에게
나는 모진 말을 자주 했고
지금도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저자의 글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나를 향한 반성으로 다가왔다

책 속의 한 문장 한 문장이 나의 가슴을 후벼 파는 듯했고
읽는 내내 멈추어 서서 코끝이 찡해지곤 했다

엄마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다시는 들을 수 없는 그리움에 젖었고
저자의 경험을 통해 나의 상처를 마주했다

하지만 동시에 책은 나를 위로했다
슬픔과 후회가 가득한 나의 일상 속에서도
엄마와의 기억은 여전히 사랑으로 남아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가 쓴 애도의 과정은
나에게도 공감과 치유의 시간이 되었고
엄마를 잃은 이후 멈춘 듯했던 나의 삶에
작은 호흡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엄마를 잃은 사람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후회와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은
엄마라는 존재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로 남는지를 되새기게 하고
다시는 돌려 받을 수 없는 시간을
어떻게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엄마를 향한 미안함과 사랑을 동시에 확인했고
비록 눈물로 가득했지만
그 속에서 큰 위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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