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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마법의 수프 ㅣ 웅진 세계그림책 14
클로드 부종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이렇게 재미있는 마녀 이야기가 있을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마녀에 대한 생각을 한번에 확 뒤집어 놓은 책이다. 그리고 다 읽은 후에 하하하 하고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책이다. 라타투이 마녀는 예뻐지고 싶어 마법의 수프를 만들기로 하고 책을 찾아보았지만 책에는 '어떻게 된 게 공주를 두꺼비나 오이로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마녀는 직접 그 수프를 만들기로 하고 별의 별 재료들을 총 동원하여 수프를 만든다. 밤새도록 가마솥에서, 가스레인지에서 전자레인지에서 '후루룩 마시면 천사처럼 예뻐지는 마법의 수프'를 만들기 위해 간절히 그리고 신이나서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드디어 마법의 수프가 만들어져 한입 떠먹으려는 순간, 마녀는 자신의 마법의 수프를 시험해 보고자 고양이와 박쥐들, 두꺼비들과 생쥐 그리고 부엉이에게 한그릇씩 나눠주고 그들을 모두 금고에 넣었다. 다음날이면 나타날 수프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다음날 마녀는 금고를 여는 순간 '에그머니'나! 금고 안에는 고양이나 박쥐들 두꺼비들 생쥐 부엉이는 간데 없고 라타투이와 똑같이 생긴 꼬마 마녀들만 일곱이 라타투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그녀는 미녀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배가 고파 소리치는 꼬마 마녀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고 있다. 하하하마녀가 미녀가 되는 꿈을 갖고 행복해하는 장면이나 체념하고 '미녀의 꿈이여' 안녕하는 장면이나 너무나 재미있다. 마녀를 이렇게도 그릴 수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리하여 우리는 친근한 마녀 친구를 하나 얻게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