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작은 형 푸른숲 작은 나무 5
임정진 지음, 이웅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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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아이가 7살 이었을 때 구입했다. 7살이 읽기엔 조금 어려운 책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구입한 것은 '나보다 작은 형'이 너무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병을 앓고 있는 형, 그래서 나보다도 작은 형이지만 그 형을 친구들 앞에서 창피해하기 보다는 의아해 하는 아이들 때문에 형이 상처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아이. 형이 아픈 것은 형 탓이 아니라는 아이, 가슴 속에서 형이 커가는 아이가 너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잘 견디고 있는데'하던 가족의 뭉클한 사랑이 감동적이다.

'빙빙 돌아라 별 풍차' 또한 아주 감동적이다. 용감해지고 싶은 아이에게는 페가수스 자리에 엄마별에 가고 싶은 아이에게는 큰곰자리에 앉혀주는 별풍차 아저씨 그 뿐인가 별풍차를 타면 별증서까지 써주는 그 마음이 아련한 추억과 함께 지금은 사라진 것에 대한 그리움을 낳는다. 추운 겨울 이 책 한 권으로 마음이 따뜻해 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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