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해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13
다니엘라 쿨롯 푸리쉬 글,그림 | 김라합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악어가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 죽도록 슬프고 또 때로는 온 세상을 껴안고 싶을 만큼 행복하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악어에게 한 가지 작은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하게 된 대상은 다름아닌 기린이라는 사실! 악어는 기린에게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애를 쓰지만 그때 마다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급기야 병원 신세를 지게되는데.

사랑하는 이에게 잘 보이고 싶고 관심을 끌고 싶은 심정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게다가 구애작전이 매번 실패하지만 악어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린에게 다가가려 한다 그러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가는 장면은 악어의 슬픈 사랑에도 불구하고 깔깔거리며 웃게 만든다. 모든 것을 단념하고 사랑을 포기하려 할때 우연찮게 키가 아주 큰 기린이 키 작은 악어를 보지 못해 부딪혀 넘어지게 되고 비로소 그들은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주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사랑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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