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이 말하지 않는 경제 이야기 - 정치와 경제를 한눈에 파악하는 경제학 지도
임주영 지음 / 민들레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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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경제신문이 말하지않는 경제이야기다

신문에서 경제관련용어가 등장해 모르면 검색해서 보기는하나, 앞뒤문맥이 이해가 안가거나, 어려운 용어자체가 자주등장하면 읽다가 중단해버린다

신문기사내용을 쉽게 이해시켜줄 책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책이 한때 궁금했는데 이해가 안가 모른채로 넘어갔었던 주제도 담고있어 읽다보니 친절한가이드북이라는 홍보글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GDP가 신뢰하기 어려운이유, 법인이 사람보다 우대받는 이상한현실 (OECD38개국중 29위로 세계평균보다 낮음), 최저임금제를 폐지한국가와 유지한국가의 역사적사실, 편의점의 매출구조, 국민연금 기금고갈에 관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마케팅에 동요할 필요가 없는이유, 자원의 역설의 대표사례 배네수엘라 등

다양한주제별로 저자가 객관적사실에 근거해 논평한 칼럼같다

칼럼의 요약집이자, 어려운 설명과 주장을 없애고 최대한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설명한 가이드북이다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어, 경제에 관심있지만 어려워서 읽기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경제적인 한 현상에 대해 이해를 도우려면 그래프와 그림을 포함하고, 그 현상이 일어나기까지 영향을 주는 요인들도 추가하여 설명해야 전체적인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이책은 하나하나 나무를 그리기보다 전체적인 숲을 잘 그려놓고 있어 경제 이야기를 이보다 쉽게 설명하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각 주제에 적절한예시와 객관적증거를들어 설명하고 글 말미에 저자의 주장이 섞여 잘 어우러진 글을 읽고 나니, 경제공부제대로 했다싶다

경제는 경세제민의 줄임말이라 한다

국민을 구할수있어야 그게 진짜 경제라는 말이다

이책이 경제지식에 무지한 일반인들의 경제지식을 올리고 나아가 구해줄 책이 되줄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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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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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각양각색의 이유로 죽이려한다

옴니버스영화를 보듯, 스릴러장르의 웹툰을 보듯, 글은 흡입력있게 구성되어있어 쉽게 빠져들게 한다.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문장이 길지않고 짤막하지만, 깔끔해 읽힘이 쉽다

가볍게 읽기 좋은 소재들로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넣었다

살인사건을 주로 다루는 추리소설답게 시체,시반,경직강도,외상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경찰들이 시체를 목도할때 흔히 이렇게들 눈으로, 손으로 검수하겠다 싶다

사건현장을 사실처럼 선명히 묘사해야하기 때문에 글을 그림처럼 시선이 이끄는대로 보고 느끼듯 설명해야한다

영상이라면 보고 느끼겠지만, 글을 영상처럼 보이도록 설명한다는것이 꽤 힘든일이겠다는 생각과 함께 사건을 실화처럼 보이게하는데 글의 힘이 대단함을 느끼게된다. 그래야 글에 집중할수 있고, 글에 힘이 실리게 된다.

그힘이 독자들에게 닿으면 그 글이 마치 실화같다고 느끼게되고,책을 한번에 읽었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것 같다.

더불어 글좀쓰는 사람들은 배경이 되는 시대에 대한 지식이 평균이상은 되어야한다

추리소설의 경우라면 추리가 가능할수있도록 이야기도 탄탄해야겠지만, 사건의 중심이 되는 증거에 대해 설명할때 납득이되는 정보도 알고 있어야된다.

글에서는 살인사건을 캐내는 형사들이 살인도구로 담배 재떨이로 깡통을 의심했고, 그 깡통안에 훈증살충에 사용되는 인화수소가 살인으로 쓰였다는 설명은 이미 알고있어야 증거물로 표현할 일이기 때문이다

들어오는 정보가 많아야 나오는 정보가 생기듯.

인풋, 아웃풋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닌 것이 글쓰는 직업같다

소위 뭘좀 알아야 쓰는거고,아는게 많아야 스토리텔링이 나온다고본다

그런점에선 저자의 10년 전업 소설가 이력과 더불어 다수의 문학상 수상이력은 글에대한 기대를 주기 충분하고, 경력에 맞는 탄탄한 이야기구조 덕에 책한권을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소설을 잘 읽지않지만, 이 저자의 추리소설을 읽고나니 소설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할수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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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30 - 한 번에 30명씩, 세상을 바꾸는 인도 수학자의 교육 여행
비주 매튜 지음, 한유진 옮김 / 메종인디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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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빈곤층이 70%를 차지한다고한다.

물론 이책의 배경이되는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라 현재의 상황은 다를것이라 가늠해볼수있지만, 가난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10년이 지나도 큰 차이가 나지않을것같다는 생각이든다

책제목에서 슈퍼 30은 가난에서 벗어나 교육으로 성공하기위해 주인공이 만든 프로그램 이름이다

프로그램이 성공하자, 여기저기 가짜들이 성행했다하니 인도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시험이 인도공과대학입학시험이라 말했는데 그합격을 도운 프로그램이 슈퍼30이다

슈퍼 30을 알려면 그것을만든 주인공의 이야기를 빼놓을수 없을거라고 보는데 역시 책에는 주인공 아난드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를 알려면 부모를 알면되고,

그사람을 알려면 주변의 친구를 알면된다는 말이 있듯.

주인공 아난드의 아버지는 교육을 받기위해 학교를 갈때도 그나마가까운 거리가 8킬로미터(3시간)이었는데, 다리를저는 동생을 업고 학교로 향했고, 10학년을 우등생으로 졸업하고 후에 대학도 졸업했다고 한다.

주인공 아난드꾸마르는 인도사람 대다수처럼 가난한집안에서 태어났다

교육이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거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있던 아버지에 의해 네살때부터 수녀원학교에 입학한다

그런데 학비가 너무비쌋고, 그때 돈은 특권이며 빈곤이 기회를 빼앗을수있음을 체감한다

아난드는 호기심이 많고 실행력이 있으며,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인 듯하다.

학교에서 배운 화학실험(탄산칼슘+물=에너지발생)을 통해 자동차엔진이 가동될수있을까 직접실험해보고 폭발음을 일으킨사건은 일반인들이 도전하기 힘든 일이다

도전은 물론 생각하기도 힘들다.

아난드의 성격은 아버지의 열성적인 교육열을 느낄수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더 강력한 기폭제가되어 결국 슈퍼30을 만들었고 인도인 500~600명의 삶을 바꿔준 계기가 된것 같다.

그래서, 주인공 아버지가 아들에게 대하는 태도와 어릴적 아난드의 일화에서 아들이 크게될것이라 장담한 부분은 공감이 가는부분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남에도 교육에 대한 열성이 대단한 아난드의 아버지, 발전기나 오래된 전화기를 고치는 일에 재미를 붙이는 등 무언가를 창조하는일에 기쁨을 느낀 아난드는 사회이슈들에 대해 식사시간에 토론하는것을 즐겼다고 한다

이밖외 수학천재의 자질을 드러낸 아난드, 배움의 기회부족이 심각한 인도에서 두학생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한 아난드,영국 셰필드대학에 그의 논문이 실리고 새로운학자가 실렸다고 보도되 유망한 수학자로 떠오른 아난드의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 아난드는 매주 대학교와 정부기관등에서 강연초청을 받는다.

가난에서 시작해서 다른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교육하나로 성공자들을 만들었다는점에서 감동적이다

결국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의지가 성공의 열쇠이며 이기지못할 문제가 닥처도 해쳐나가겠다는 의지와 인내심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큰 차이다가 되었다.

아난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

'마음속에 있는 의지력이 성공을 향한 추진력이다'이다.

이 말에 한마디 더하고 싶다.

강한 의지력과 함께 하루하루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는 기쁨을 만들다보면, 자연스레 목표한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슈퍼 30은 인도의 한청년의 10년전의 이야기이다

한 청년이 인도의 발전에 기여했고, 국가훈장을 받았다

2023년에는 그를 비롯해 91명이 훈장을 받았다

2024년의 인도사회는 또다른 아난드에 의해 얼마나 달라져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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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로 간 소크라테스 - 철학자의 삶에서 배우는 유쾌한 철학 이야기
김헌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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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대다수가 인간에 대한 본질적이고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학문이라고 정의할것이다.

학문이라 하지만,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모호함이 있다.

답이 없는 질문을 던지고, 고민한다. 이 학문이 도대체 어디에 쓰임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 참 쉬운 학문이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럼에도 철학자들은 이 학문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며,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세계관,신조를 이르는 말이라 본다.

각 시대별로 학자들이 생각하는 인간이 어떤본질을 추구하는지 철학자마다 다양한 주장과 근거를 내세운다.

다양한 철학자들이 등장하지만, 학창시절에 한번쯤 들어봤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의 등장은 더 반갑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너무 유명해서, 이미 트로트로 유명한 나훈아의 노래에서도 등장한다.

소크라테스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는 이책을 통해 처음 접해서, 흥미로웠다.

소크라테스의 교육방법을 산파술이라 칭한 이유가 산파였던 그의 어머니의 영향이 있었고, 석공이자 조각가 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때 석공일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석공은 '조각가는 대리석 덩어리를 다듬어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애를 쓰면서도, 자기 자신은 돌덩어리처럼 굳지않고 참된 인간의 모습을 갖추려고 노력을 조금도 하지 않는다'라며 비판적 시각을 가졌다는 점에서 아이러니같다는 생각과 함께 악처라 불리었던 그의 아내 크산티페가 악처가 될수밖에 없는 이유가 소크라테스의 남편으로서의 역할 부재였다는 점에서 그가 철학자 이전에 일상에서 흔히 볼법한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가 죽기 이전에 일흔이 다 된 나이에 아이들이 모두 어려, 아내의 나이를 가늠해보니 나이가치가 40년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철학계의 변강쇠다라고 칭하는 글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문학이든 철학이든 그 어떤 것이든 본인이 겪은 모든 경험은 신념이 된다는 점에서 철학가인 소크라테스도 크게 다르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를 통해 어렵다 생각했던 철학자들의 일상에 대해 쉽게 다가간 느낌이 들었고, 알지못했던 일상이야기를 들을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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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 우울증 환자를 살리는 올바른 대처법
최의종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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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병을 이겨내기 위해 우울증 공부를 시작하여 아내의 병을 치료한 저자의 절절함이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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