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의 본질을 아느냐 ㅣ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1
김남국 지음 / 두란노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씀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역자.
저자 김남국 목사가 창세기와 출애굽기,마태복음등 하나님의 말씀을 적고,그 뜻을 정말 이해쉽게 풀이한 책이다.
처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성경책을 읽기 시작한때가 취학전이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기 정말
어려웠었다.
지금도 읽고 있노라면 선뜻 뜻과 어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그때는 교회안에서 노래부르고, 피아노치고 하던 당시가 마냥 좋았었던것
같다.
교회안에서는 노래도 부르고,말씀 듣고,이야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시간을 보내기 이전부터 즐거움이 자리하는것
같다. 매 주일마다 가야 한다는 노력과 인내만 있다면 교회도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상은 이핑계 저핑계로 교회에서 멀어져 가는 사람이 많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이책은 그런 내게 하나님의 말씀을 편한 장소(?!)에서 내용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다.
직접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보다 글로 쓴 내용이라 더 정리가 잘되어있고 이해도 쉽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이야기인 성경글과 목사님이 풀이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있다.
하나님의 말씀중에는 앞뒤 문맥이 이해가지 않는 어구와 단어가 연달아 나와 시대상이나 내용을 짐작하기 어렵기도 하는데,
이책은 그런 내용을 시기와 상황에 맞춰 설명한다.
우리가 아는 하나님이 말씀 순서가 창세기 부터라 알고 있지만, 시대순으로 보면 출애굽기가 우선한다는 점과
( 성경 66권중 구약 39권으로 첫 다섯권인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모세오경이라 하는데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모세는 출애굽 시대의 인물로, 이는 모세오경이 출애굽이라는 역사적 배경위에 쓰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모세가 창조때 살아서 창세기를 쓴 것이 아니라는 것.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시간을 먼저 경험한 후에야 태초에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 대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p.15 )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순간 아담과 하와는 벗은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고 수치심과 좌절감을 느끼게 되었고,
(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져서 생긴 죄의 결과로,벌거벗었다는 수치심 때문에 동산을 다스리고 통치해야 할
인간이 나무뒤에 숨는 신세가 되고 마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게 된것으로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았으나 죄가
두려움을 몰고 왔다는것, 죄를 지으면 가장 나쁜것이 죄가 주는 더러움,즉 수치심이 지배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누가 벌을 주기도 전에 스스로
죄를 얽매이고 죄책감과 두려움에 시달리게 된다. p 81 )
간교한 꾀로 하와를 꼬득인 뱀은 은혜의 포기(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을 것)라는 형벌을, 하와에게는 출산의 고통을,아담에게는 경작과
타작(일에 대한 고통)을 주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세기 4장에는 아담과 하와의 후예인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 (아벨을 죽인 가인)/이어 태어난 아이(셋)에 대한 이야기/가인의 후예인 라멕(일부이처제의 등장), 셋의 후예인 에노스가 등장(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함)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칭세기 5장에는 아담부터 노아의 아들(셈,함,야벳)의 족보로 채워져있다.
창세기 전반의 이야기를 담아 놓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적고, 그 내용을 풀이한 내용을 읽고 있노라면, 대략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지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태초에 인류문명이 지어진 시기와 인류역사의 시기를 과학적 관점에서 비롯해서 이해하려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적 관점도 풀어주고 있다.
누구나 과학적으로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46억년전이라 보지만, 성경에서는 1만년전으로 보고 있고, 그 사실여하와 관계없이 누가 몇년을 살다 갔다는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족보는 단순 세대의 나열이 아닌 구원의 족보이니,연대를 계산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 말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사람의 지식에 기대지말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진리를 찾으라고 것이다.
이책은, 성경말씀을 전하는 내용해설집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의 저자 김남국 목사가 전하는 바대로, 기독교는 믿어서 아는 것이
아닌 알아야 믿는 종교이기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주기 위한 전달자의 역활을 한다.
믿음을 기본으로 한 성경이 진리라는 전제하에 성경과 다른 내용의 자료들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하면 답이 나오게 되어있는
것으로 믿음을 굳건히 여겨 성도인들과 기타 일반인들에게 성경 보는 시야를 넓혀주기 위한 저자의 의도와 생각이 들어있는 믿음을 위한
전도서이다.
믿으라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성경말씀의 내용을 전달하여 성경이 쉽게 느껴지도록 하는데 일조하고픈 저자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있다.
이책을 통하면 성경을 보며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에게도, 믿음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조금은 쉽게 해석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창세기 제목이 나온까닭에 나머지 장부터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주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후에 시리즈를 연달아 출간할 예정이라 하니,
이후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