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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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신문으로 잘 알려져있는 매일경제.

경제이해도 시험인 매경TEST도 잘 알려져있다

또한, 자회사로 종편채널 MBN이 있다

언론사들에 대해서는 과거 연혁을 보게된다

보수,진보,우파,좌파 등

정치성향을 여실히 반영하는 언론사들이 많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곳에서 일하는 기자출신들 대다수의 집필능력, 편집능력은 가히 놀랍다

말을 글로 매끄럽게 옮기고, 분석하고 잘 편집한다.

객관성을 중요시하고, 문장을 맞게 교정한다.

전직 기자출신의 글은 이 능력덕택에 독자가 책의 문맥을 읽고, 이해하기가 쉽고, 글에 더 빠져들기 쉽게한다.

이 책은, 콘텐츠의 막강한 힘을 알고, 먼저 시작하고 적응했던 사람들은 이미 수평화된 콘텐츠시대에서 글로벌스타가 될수 있었다고 보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다는 것이 어렵지, 좋은 콘텐츠만 있다면 성공이 오히려 쉬울수 있다고 말한다.

그 시작점에 플랫폼 독점 시대의 종언을 예고한 웹 3.0 콘텐츠에 주목한다.

탈중앙화, 분산화 조직단체를 일컫는 '다오'의 역할도 설명한다.

나만의 콘텐츠만 있다면, 이슈에 대한 생각이 같은사람들끼리 다오 조직을 만들어, 공통 비즈니스를 할수 있게 되는 세상이 이미 와있다고 본다.

금융콘텐츠도 은행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을 이용하게 될것이라 보며, 콘텐츠가 동영상으로 재편되면서, 메타버스가 이를 대체해 네이버와 구글 같은 포털사이트가 무의미해질것이라고 본다.

종이시대는 이미 종말했다고 보고, 동영상을 이용한 콘텐츠 창작시대임이 분명하니, 웹 3.0 시대의 성공전략은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 콘텐츠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설명에 더해 아쉬운점이 있다면, 필자가 말한 다양한 NFT, 블록체인,토큰들을 네이버,다음등의 포털에 검색하면, 소셜미디어플랫폼에 대한 정보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NFT전용 소셜플랫폼 쇼타임이라고 검색하면, 엉뚱한 주제(드라마 이름)이 검색된다.

이 콘텐츠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과는 달리 현재, 검색사이트에서는 NFT에 대한 정보조차도 미비하다.

이 책을 보다보면, 콘텐츠의 용어들이 너무 다양해서, 이렇게 많은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콘텐츠IP 는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콘텐츠 창작물로, 저작권을 활용해 2차 창작 등 다양한 부가사업(캐릭터,굿즈, 의류 등)이 가능하다고하는데,

드라마 '재벌집 막대아들' 의 빅히트로 수익은 방송사와 제작사에 투자한 VC들이 큰 수익을 가져갔다는 현실을 우려하고, 저작권이 창작자 중심이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부를 창출해내는 핵심 키워드를 기술과 IP다.

지적재산권이라 불리는 IP는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것으로, 2차 창작등의 다양한 부가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책은 한장, 한장 읽으면 읽을수록, 수많은 콘텐츠가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이책 한권으로 왠만한 콘텐츠에 대한 지식은 쌓아놓은듯하다.

저자의 콘텐츠에 대한 지식 하나는 왠만한 전문가 저리가라 수준이다.

저자가 우려한 저작권을 비롯하여 (오징어게임 수익을 넥플릭스가 다 가져감) 핵폭탄급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하루빨리 구상하여, 기업,조직, 개인 모두가 콘텐츠의 지배자가 될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개인과 기업, 정부와 국가 모두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은 축적한 데이터를 콘텐츠로 전환해 국민 편익향상을 위해 데이터활용의 물꼬를 틔워 줘야 할 때' 이니, 그 노력을 모두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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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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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에 처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우려와 걱정,사랑으로 표현한 아주 잘 만들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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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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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말그대로 환자라 표현한다.

대한민국을 사람처럼 표현해 '이환자는 이렇다'라고 말하며, 어떠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조목조목 집는다.

의사가 청진기를 대고 환자를 보듯, 심장은 이렇고, 혈관은 이렇고, 장기는 이렇고 하는듯하다

의사가 환자를 대하듯 환자의 면면을 잘 분석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틀리다고 일방적으로 규정하며 적대시하는 풍조(정치를 비유한다)

대한민국은 완전히 망했네요(저출산을 우려한다)

외부의 적과 싸워도 이길까말까한데 안에서 싸우느라 바쁘다(이분법적 흑백논리를 우려한다)

이외에 '승자독식의 사회', '저출산'과 '세계1위의 자살국'이라는 증상을 시작으로, 각각 진단을 내린다.


대한민국이라는 환자를 잘 분석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나온다. 읽다보면 이보다 정확한 비유와 설명은 없을것 같아 허를 찌르는 느낌이다


3장의 '진단'이라는 주제에는 독일과 영국의 사례를 들고있다.

영국의 EU탈퇴가 국내 언론에 보도 됫지만 요즈음의 뉴스에서는 그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수가없다. 꼭 국외경제뿐 아니라 국내경제문제도 보도된 사실만 나열할뿐, 배경이 자세히 설명된 보도들이 극히 적다.

경제서적을 찾아서 사건이 일어난 방대한 역사를 되집어보아야 해결될 사건들이 많아 뉴스보도가 아쉬웠는데 이책을 통해 영국의 EU 탈퇴의 원인을 쉽게 알수있었다

90년대생인 젊은 나이임에도 저자의 경제지식이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교수나 박사도 지식을 쉽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법인데 저자의 글은 설명이 쉽고, 한 주제에 대한 기승전결을 도출하는 방식이 꽤 설득력이 있어,문맥 하나하나 저자가 담고자하는 의미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게한다


대한민국을 환자라 지칭하며 마치 사람과도 같이 표현한 참신한 방식에 놀랐고, 지적하고, 불만만 나열하지않고 증상을 진찰하고 진단하며 처방과 치료법을 제시한 목차의 구성방식이 좋았다


미우나고우나 어쨋든 우리환자아니겠냐며..

우리환자 대한민국을 어떻게든 살리기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의인화할정도의 표현방식을 했다는점에서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청년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나라사랑을 위한 마음은 늘 뜨겁게 유지하고,

나라발전을 위한 머리는 늘 차갑게 유지하려는 저자의 마인드

본받을 만하다

저자를 통해 경제청진기를 통한 진찰과 진단,처방과 치료를 한 과정을 보았다

대한민국이라는 환자가 재발없이 완치된 결과를 들어볼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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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투명한 -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권덕행 외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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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집이다.

부음이란 주제의 시는 죽음에 대한 공간의 부재를 '나, 이사가' 라는 문장으로 표현한다.

시는 보기에는 단순하나, 쓰기는 어렵다.

단 한두어줄의 단어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면서, 함축적인 뜻과 미어를 창출해 내야 한다.

단 두페이지에 긴 장문으로 설명하면 단순하고 촌스러울 이야기가 짤막한 단어 몇줄에 생기가 돋고, 현대적인 감성이 묻어난다.

'치매병동'이란 주제의 시에서는 노인들을 '연고처럼 짜놓았다'는 표현과 '살아서는 울지 않던 이들의 울음소리'라는 표현을 통해, 치매병동에서 장례식을 바라보는 저자의 씁쓸함을 표현했다.

또다른 재미는, 시인이 당선작의 시를 보며, 그 뜻을 풀이하고, 발견해 해석한다.

상상력이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간결하고 절제력이 느껴진단다.

무언가 있는데, 해석이 어렵다. 무언가 느껴지는데, 그 뜻을 풀이하기 어려운 독자들에게 조금의 참고가 가능하도록, 몇몇의 당선작에는 심사평을 넣어주었다.

심사평을 통해 한번 더 되뇌이며 읊조리다보면, 시의 뜻을 쉽게 이해하게 된다.

특히 당선작 중 '선인장'은, 시임에도 문장으로 정리할때의 맛도 있는것 같다.

어떤뜻을 함축하는지 일반인인 내가 보아도 이해할 정도다.

선인장을 다중적인 인간의 속내와 비유해 표현한 부분은 공감이 간다.

대다수의 시들이 모두 시인의 마음을 잘 함축하면서도 드러낸 명시들이다.

시를 읽으며, 시 속의 뜻을 파악하는 시간이 재미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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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 한 청년 수도자의 12년 수행기
김선호 지음 / 항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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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수도승의 인생을 산 저자의 솔직담백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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