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명 : 대한민국 - 경제 청진기로 진단한
송하늘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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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말그대로 환자라 표현한다.

대한민국을 사람처럼 표현해 '이환자는 이렇다'라고 말하며, 어떠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조목조목 집는다.

의사가 청진기를 대고 환자를 보듯, 심장은 이렇고, 혈관은 이렇고, 장기는 이렇고 하는듯하다

의사가 환자를 대하듯 환자의 면면을 잘 분석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틀리다고 일방적으로 규정하며 적대시하는 풍조(정치를 비유한다)

대한민국은 완전히 망했네요(저출산을 우려한다)

외부의 적과 싸워도 이길까말까한데 안에서 싸우느라 바쁘다(이분법적 흑백논리를 우려한다)

이외에 '승자독식의 사회', '저출산'과 '세계1위의 자살국'이라는 증상을 시작으로, 각각 진단을 내린다.


대한민국이라는 환자를 잘 분석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나온다. 읽다보면 이보다 정확한 비유와 설명은 없을것 같아 허를 찌르는 느낌이다


3장의 '진단'이라는 주제에는 독일과 영국의 사례를 들고있다.

영국의 EU탈퇴가 국내 언론에 보도 됫지만 요즈음의 뉴스에서는 그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수가없다. 꼭 국외경제뿐 아니라 국내경제문제도 보도된 사실만 나열할뿐, 배경이 자세히 설명된 보도들이 극히 적다.

경제서적을 찾아서 사건이 일어난 방대한 역사를 되집어보아야 해결될 사건들이 많아 뉴스보도가 아쉬웠는데 이책을 통해 영국의 EU 탈퇴의 원인을 쉽게 알수있었다

90년대생인 젊은 나이임에도 저자의 경제지식이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교수나 박사도 지식을 쉽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법인데 저자의 글은 설명이 쉽고, 한 주제에 대한 기승전결을 도출하는 방식이 꽤 설득력이 있어,문맥 하나하나 저자가 담고자하는 의미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게한다


대한민국을 환자라 지칭하며 마치 사람과도 같이 표현한 참신한 방식에 놀랐고, 지적하고, 불만만 나열하지않고 증상을 진찰하고 진단하며 처방과 치료법을 제시한 목차의 구성방식이 좋았다


미우나고우나 어쨋든 우리환자아니겠냐며..

우리환자 대한민국을 어떻게든 살리기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의인화할정도의 표현방식을 했다는점에서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청년이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나라사랑을 위한 마음은 늘 뜨겁게 유지하고,

나라발전을 위한 머리는 늘 차갑게 유지하려는 저자의 마인드

본받을 만하다

저자를 통해 경제청진기를 통한 진찰과 진단,처방과 치료를 한 과정을 보았다

대한민국이라는 환자가 재발없이 완치된 결과를 들어볼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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