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안 허스키의 Soul Mate - 싸이월드 공식페이퍼 연재
정지학 지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5년 10월
절판




하늘
구름
햇빛
바람
나무
강물
다시 또 하늘.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이 눈부실때

덜컹거리는 버스차창 밖으로
빗방울이 하나둘씩 떨어질때


골목어귀 조그만 레코드 가게에서
이름 모를 그 음악이 흘러나올때

문득 그리워집니다.

지나간 어린 시절이
멀리떠난 옛사람이
잊고 지내던 옛 추억이

오래된 셔츠깃을 간지럽히는 바람이
기분좋은 오늘
나는 그리워합니다.

그립던 그 날의 그리움을 그리워합니다.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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