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분노하는가? - 분노 사회에서 나를 지키는 길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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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하는가?

 

조정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8p 분노는 상대를 찌르기 전에 나를 찌르고 상대를 태우기 전에 나를 태웁니다.

56p 분노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과 관계가 어긋난 것입니다.

61p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분노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102p 예수를 믿는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증오심과 이기심, 들끓는 분노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168p 안식일은 내 힘으로 내가 돈벌어서 먹고산다는 생각과 시간을 멈추기 위해 지키는 날입니다. 내 힘으로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임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지은이

 

조정민 목사

25년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불사르던 저자는 생명의 길인 예수님을 만나 후 사랑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많은 종교적 방황을 통해서 예수님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트위터 광장, 페이스 북 우물가에서 인생의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

 

★구성과 특징

‘왜 분노하는가?’의 책 제목은 분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눈길을 끌게 만든다. 학교, 가정, 직장에서 화가 날때가 많다. 이 책은 ‘분노’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도록 해준다. 성경속 인물들의 다양한 분노의 상황을 보여준다. 아벨을 죽인 가인, 몸종 하갈과 이스마엘을 학대한 사라, 형들에게 핍박받았던 요셉, 살인을 저지른 후 도망했던 모세, 사울에게 쫓겼던 다윗, 장자의 축복을 받았지만 불평이 가득했던 에브라임, 블레셋에게 수치를 당했던 나실인 삼손, 회개하라고 외친 세례요한, 마리아에 화가난 마르다, 예수님의 거룩한분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성경속 인물들을 통해 분노가 어떻게 다뤄져야 할지 이야기 해준다. 혹시 지금 분노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해주고 싶은 3가지 조언을 들어보자.

 

★분노하고 있는 당신에게 해주는 조언 3가지

1. 모든 상황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인정하십시오.

분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감정이다. 분노가 없을 수는 없다. 저자도 인정한다. 그런데 분노가 일어난 상황을 돌아보도록 돕는다. 분노가 벌어진 상황이 오히려 감사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의 경험이나 방법,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분노가 다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늘 당신을 화나게 했던 일에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기준은 무엇일까. 분노를 스스로 풀어내려고 애쓰기보다 이런 상황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일까를 기도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태어난 지 6주만에 의사의 실수로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외에 8000천곡 이상의 찬송사를 작사한 패니 크로스비(Fanny Crosby)여사의 이야기는 분노해야 할 상황을 하나님으로 섭리로 이해하고 살아갔던 사례로 보여준다. 또 요셉도 상황을 그대로 인정했고 주어진 일에 충성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자신의 인생이 놓여 있음을 흔들림 없이 믿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다윗도 사울에게 쫓기면서 분노를 다스릴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분노를 다스리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는 믿음일 것이다. 저자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제안한다. 당신의 인생도 믿음가운데 걸림돌이 디딤돌이 될 수 있다.

 

32p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살다 보니 분노가 생기는 것 입니다.

 

2. 하나님은 분노의 동기를 보십니다.

저자는 분노가 있을 수 있지만, 분노라고 다같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마르다의 분노를 조명했다. 마르다는 왜 마리아에게 화를 낸 것일까. ‘내가 옳고 당신은 틀렸다’는 절대적 기준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결과적으로 분노에 빠져있다면 왜 열심을 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평가했기에 일어난 마르다의 분노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노는 모두 불필요한가. 책에서는 필요한 분노도 있다고 말한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와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던지고 불같이 분노했지만 하나님은 모세의 분노를 용인했다. 전도여행을 갔을 때 우상숭배하던 아테네에서 열정을 다해 변증했던 바울의 분노를 성경은 의미있게 기록했다. 최고 권력의 타락을 향해 직언을 했던 세례요한의 분노를 마치 본받기라도 하듯이 성경에 상세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마땅히 분노할 일에 분노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기록한 필요한 분노는 어떤 분노인가. 자신의 시기심과 질투심에서 나온 분노가 아니었다. 저자는 책에서 진정한 부부관계의 위기는 싸울 때가 아니라 상대방에 대해 철저히 무관심 할 때라는 이야기를 한다. 무관심하면 분노할 일도 싸울 일도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랑하기에 분노한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위해 분노하는 태도를 내려놓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분노하라고 도전한다. 예수님처럼 영혼을 사랑하는 사랑의 마음의 분노를 기억하면 좋겠다.

 

61p 하나님은 분노의 동기를 보십니다. 모세의 분노가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세의 분노를 용인하셨습니다.

200p 지속적인 사랑과 지속적인 분노는 그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3. 자신의 분노에 사로잡히지 마십시오.

우리앞에 펼쳐진 일들 중에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문제는 분노에 사로잡힌 경우다. 성경은 해가지기 전에 분노를 처리하라고 기록했고, 예배를 드리는 자리에 올때도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히지 말 것을 권면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의 인물중에서 분노의 사로잡혔던 상황과 그 결과를 썼다. 가인이 대표적이다.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는 거절감이 분노로 이어졌고 결국 그 분노에 사로잡혀 아벨을 살인하는데까지 이른다. 모세도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가 분노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지팡이를 두드려 물을 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을 구원시키려는 선지자 노릇에 분노한 요나로 인해 한 배가 폭풍우에 침몰할 뻔했다.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했음에도 햇빛을 가리는 박넝쿨이 있다가 없어지자 요나는 스스로 하나님께 죽여달라고까지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히면 자신을 죽이는데 까지 갈 수 있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97p 분노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걸핏하면 생각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는다는 것입니다.

 

 

4. 화평케하는 자로 역할을 해주십시오.

그리스도인은 펼쳐진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해야 한다. 믿음으로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 무엇보다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 화평케하는 자로 역할을 감당하길 도전한다. 분노가 발생한 상황을 분노로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화평케하는 예수님의 역할을 본받으라는 것이다. 사랑을 기반한 분노만큼이나 화평케하는 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오늘날 더욱 필요해 보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에브라임 지파가 불평할 때 기드온은 노하기를 더디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오히려 대우해주는 격려의 말을 해서 화평케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교롭게도 동일한 에브라임지파가 또다른 상황에서 불평하자 갓 지파 출신의 사사였던 입다는 에브라임지파 4만2천명을 죽였다고 성경은 전한다. 이 상황을 통해 불평의 상황에서 화평케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됐다.

 

114p 그리스도인은 유순한 말, 온유한 말, 부드러운 말로 사람들의 화를 가라앉히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먼저 화평케 하는 자의 복을 주셨고 화평케 해야 할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120p 직장에서, 교회에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분노에 불을 지르는 사람이 아니라 깊은 통찰력으로 분노를 가라않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서평을 맺으며...

분노를 경험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연 분노해야 할 상황이었나? 왜 분노의 감정에 사로잡혔나? 책을 읽으며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분노라는 키워드로 성경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고, 다양한 성경인물 사례를 만나보는 것도 분노를 넓고 깊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분노의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성경적 관점에서 분노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해야 할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기에 조정민 목사님의 ‘왜 분노하는가?’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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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제자도 - 내 안에 충만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
마이클 웰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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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제자도

  

  

마이클웰즈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6p 하늘의 제자도는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강조한다. 겸손은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과 오직 하나님만 가지신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45p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지 않아도 그분이 가까이 계신다고 인정하고 감사를 드려야 한다.

54p 신자는 ‘예수님’이라는 답을 들고 모든 질문을 다룰 수 있다.

85p 제자의 삶에서는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라.

90p 하늘의 제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능력을 품고 있다.

 

★지은이

  

  

마이클 웰즈 지음

1989년 ‘어바이딩 라이프 미니스트리 인터내셔널’(Abiding Life Ministries International)을 설립해, 낙심한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안에 계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으로써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가졌음을 깨닫고 누리도록 돕는 사역에 힘썼던 분이다.

 

★구성과 특징

하늘의 제자도라는 제목을 통해 어떤 제자가 되길 가르쳐주는 책일까 궁금했다. 교회에서 제자화 교육이라는 표현을 종종들어본다. 일정한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양육 프로그램이 많다. 무언가를 많이 해야 한다. 이를 통해 훈련된 제자가 만들어질까. 그렇지 않다. 책의 첫 부분은 ‘Part 1. 뒤틀린 제자도가 성행하다’에 그 내용을 담고 있다. Part 2 ‘하나님 나라 방식’으로 돌아가다에서는 바른 제자도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다. 마지막 Part 3 삶의 면면, 예수 생명이 흘러넘치다. 하늘의 제자도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늘의 제자도’는 무엇일까?

 

★내용

1. 하늘의 제자도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춥니다.

하늘의 제자는 하나님께 초점 맞추는 삶이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맺는 일이다. 이 초점을 방해하는 것이 죄(罪)다. 사탄은 죄책감을 심어주고 두려운 하나님으로 이끈다. 하나님을 쳐다보지 않게 만든다. 매순간 불안하게 만든다. 하늘의 제자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진정한 용서를 경험한다. 예수님을 더욱 바라보게 된다.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의 삶을 살아간다.

 

132p 실패를 인정하되 하나님이 그 실패를 통해 이루시는 것을 바라보며 믿음 위에 굳게 서라.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죽음이 아닌 생명이다.

139p 하나님이 주시는 죄의식은 그리스도께 집중하게 만든다. 반면, 사탄이 일으키는 정죄감은 죄에 집중하게 만든다.

 

2. 하늘의 제자도는 사랑으로 반응합니다.

하나님께 초점맞춘 사람의 삶은 무엇이 다른가. 책에서는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부분은 책을 읽으면서 쉽게 수긍이 가지 않았다. 어떻게 불합리한 처우에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말인가. 기도하고 주님의 응답을 기다린다면 불의를 못본척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과연 합당한 태도일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법을 용인해야 하는가. 교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점에 대해 하나님께서 해결할 것을 믿으며 기도만 해야 한단 말인가. 이것이 행위가 없는 죽은신앙이 아닌가. 아직은 이런 사랑의 반응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저자는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기독교인인지 아닌지를 나누는 바로미터로 이야기할 정도였다. 사랑으로 반응하는 삶을 통해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부제가 ‘내 안에 충만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내느 삶’인 이유다.

 

337p 우리는 남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최선의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남이 어떻게 나오든 우리에게는 그저 그리스도만 있으면 된다.

347p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시민권과 언어는 하늘에서 온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한다.

 

3. 하늘의 제자도는 고난을 성경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을 성경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좋으면 아프지 않고, 풍족하며, 사고와 재난을 당하지 않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난의 발생도 자연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것인가. 고난을 맞닥뜨려서 오게되는 아픔을 아파하지 말라는 것인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저자는 균형을 강조한다. 고난에 따른 슬픔과 애통속에서도 희망과 기대, 평안, 위로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통은 하나님께로 이끄는 통로라고 말한다.

 

313p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고난조차도 목적이 있다. 바로 생명을 낳는 것이다.

  

★서평을 맺으며...

책을 압축해주는 성경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하늘의 제자도는 펼쳐진 상황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한다는 믿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반응을 한다는 것은 평생 예수님에 관해 배워가는 삶입니다. 하늘의 제자도 핵심은 바로 예수그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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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 100년의 지혜, 老 철학자가 말하는 기독교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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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김형석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7p 사랑의 실천이 없는 기독교는 존재할 의의가 없다. 이웃과 겨레는 물론 인류가 겪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함께지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상상할 수도 없다.

55p 어떤 일을 성공이나 실패를 기준으로 따지는 건 인간의 생각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주님의 뜻이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67p 예수님도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바로 그 사랑이 기독교의 권위가 됩니다.

68p 신앙인이라면 자신을 부정하고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을 은총의 선택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사랑받으면 은총의 선택을 깨닫게 됩니다.

126p 거룩함이란 진실함, 아름다움, 사랑, 정의로움, 봉사 등을 아우르는 것이지 특별한 거룩함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140p 내가 가서 돕지 않으면 안 될 일이면 무조건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왜 일을 하느냐?’라고 다시 물으면 이제는 그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봉사’이기 때문이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151p 그리스도인의 사회 및 정치 참여는 도덕과 윤리적 질서를 뿌리내리게 해주고 사랑을 베푸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78p 사회 자체를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 한 자신이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89p 상대를 위해 무슨 큰일을 해줘야 한다기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202p 세상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것이지만,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섭리란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자신의 자유의지대로 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결과를 놓고 보니까 자신도 모르는 어떤 뜻이 있어서 자신을 이끌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그 뜻을 섭리였다고 합니다.

220p 소유하려는 마음을 전부 주려는 마음으로 바꿔야 합니다. 재산도 나눠주고, 명예도 사회에 내놓으면 자연스럽게 존경받게 됩니다.

 

★지은이   

 

           김형석 지음

존경받은 기독교 원로이자, 교육자이자, 철학자이다. 윤동주와 같은 일제 강점기와 남북분단과 민주화의 과정을 살아낸 시대의 산 증인과 같은 분이다.

 

★구성과 특징

이 세상에서 100년의 삶을 살아가는 한 철학자의 고언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며 그분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 하늘나라를 위한 나의 책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용을 11강으로 풀어쓴 책이다. 시대의 현자에게 ‘왜 기독교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앞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보자. 삶에서 우러나온 경험이라서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하나님 나라‘,’사랑있는 고생’,‘은총의 선택’,‘기독교 정신’,‘하나님의 섭리’는 이 책에 흐르는 핵심 키워드다. 이 단어를 기억하면서 책을 읽으면 저자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붙잡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기독교가 필요한 3가지 이유

1. 사랑있는 고생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질문한다. 돈, 명예, 권력만을 위해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는 인생이다. 예수님의 관심은 ‘하나님 나라’에 있었다. 신앙인은 예수님의 목표가 나의 목표가 되는 이들이다. 그러므로 신앙인의 삶의 방향은 분명하다. 저자 역시 자신의 신앙에 대해 누군가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의 교훈이 내 인생관이 되고, 내 가치관이 되고, 더 크게 말하면 내 세계관이 됐다. 내 인생관과 가치관이 변하지 않는 한 나는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독교가 필요한 이유는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함이다. 내가 복을 많이 받는데 있지 않다. 교회를 크게 키우는데 있지 않다.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이루어 질 수 있을까. 바로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랑있는 고생이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아 다른 사람의 짐을 사랑으로 대신 져주는 고생인 것이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도 ‘사랑있는 고생’을 감당하면 ‘하나님 나라’는 올 것이다.

 

2.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이 기독교에 있습니다.

‘사랑있는 고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함이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이 하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세상이다.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가장 근본적 이유중 하나는 ‘죄’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죄’문제로 괴로워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판사였다가 잘못된 사형선고 판결로 괴로워하다가 불교에 귀의했던 효봉스님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어렸을 때 초등학교 선생님을 실수로 죽인 친구가 평생 괴로워다가 전신주에 목을 메고 끝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책에소개하며 ‘사람이 저 지경이 되면 누군가 네 죄는 용서받았다며 구원해줬어야 하는데, 그 구원을 못 받았구나. 그렇지 못했으니 사람이 살 수 가 없었겠구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무거운 죄의 짐을 해결해 줄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기독교는 죄인을 예수님과 만나 용서받도록 돕는 종교이다.

 

3.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기독교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큰 원로다. 해방 후 2년간 북한에 있다가 남쪽으로 피난왔을 때 대한민국이 자신을 받아줬다는 사실에 감격해한다.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손기정옹이 세금을 더 내기위해 세무사에게 세금을 많이 내는 방법을 물어왔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회생활의 기본단위는 ‘나’가 아니라 ‘국가’까지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가에 불만이 많은 시대에 전체주의를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지는 말자. 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무슨일을 하고 있는가가 대한민국의 장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최근 일어나는 교회내의 분쟁과 갈등, 폭력, 불륜, 성추행, 세습등 각종 사건사고를 보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오히려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곳으로 전락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저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미국에서 오렌지 농장주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성실함으로 살았다는 일화를 들려준다. 또 자신이 중앙학교 교사를 할 때 인촌 김성수 선생님은 아첨하는 사람,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 편 가르기 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았으며 동아일보사나 고려대학교도 최선을 다해 기틀을 닦고 자신보다 유능한 사람을 찾아 일을 맡겼다고 전한다. 이 두 분은 눈을 감으면서도 “주님께서 우리 민족과 국가를 맡아서 하늘나라 건설하도록 이끌어 주셔야겠습니다.”고 말할정도였다고 전한다. 친구 안병욱 선생 역시 인생에서 최고의 가치는 성실한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저자의 친구들 중 철학교수들은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한결같이 이야기했다고 쓰고 있다. 저자는 이런 분들의 삶을 통해 기독교인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때 희망을 줄 수 있는지 배웠다. 이런 삶을 살아내는 것이 기독교정신이다. 교회의 사명은 사회에 희망을 주는 것이다.

 

55p 사회보다 우리 교회가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거두는 데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면 이 사회도 희망이 있습니다.

 

147p 그리스도인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사회에 정신적 가치를 제공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앞선 문화와 가치관을 사회에 제시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키는 운동이지 교회 크게 짓고 많이 모이고 우리끼리 예배 드리고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평을 맺으며...

책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신앙생활 제대로 하고 있었나 다시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있는 고생이 인간관계에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뜻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길바랍니다’라는 권면을 했는데 공감이 되고, 가슴깊이 남았습니다. 고개가 끄덕여 졌습니다. 또 저자가 ‘내 인생은 주님의 섭리 중 하나였고, 주님의 뜻이었다’는 겸손한 고백이 큰 울림을 줬습니다. 나도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 주님앞에 가는날 저자의 고백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정의 가장으로서, 교회의 봉사자로서, 또 직장에서 교사로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때 ‘사랑있는 고생’을 기꺼이 최선으로 성실하게 드리고 그 다음은 주님께 맡기는 겸손한 사명자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에 희망을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는 도전도 받았습니다. 왜 기독교가 필요한지 묻는 사람들과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인생의 방향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분명한 인생관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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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임재 안에 - 오늘 나의 십자가에서 주님을 만나다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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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십자가의 임재 안에


하용조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7p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습니다.

100p 십자가는 한두 번 오지 않는다. 매일매일 찾아온다.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152p 십자가는 우리 신앙의 중심이요, 핵심 가치요, 절대 가치입니다. 십자가 그 이상도 없고, 십자가 그 이하도 없습니다.

160p 신앙은 인식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하는 것이고, 삶으로 이해하는 것이고,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때 ‘너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저기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여기 계신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지은이

 

 

 

★구성과 특징

복음에 온 인생을 걸었고,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꿘던 故하용조 목사의 십자가 묵상 설교집이 ‘십자가의 임재 안에’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크게 2PART로 구성되었다.(Part 1.십자가의 임재 안에 복음을 들으십시오. Part 2. 십자가의 임재 안에 주님을 만나십시오) 총 13개의 장으로 모든 제목에 첫머리가 각 장이 마지막에 ‘십자가 아래 앉아’ 라는 故하용조 목사의 묵상글은 생전에 그의 삶과 방향이 어떠했고 성도들에게 무엇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십자가에 대한 성경적 묵상과 더 나아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담겨있다. 열정적인 목회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을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10대 설교가로도 이름을 올렸던 故하용조 목사의 십자가 묵상을 읽어나가 보자.

 

★내용(message)

1. '내 삶에 십자가가 있는가‘ 스스로 질문하십시오.

오늘날 기독교는 양적으로 성장했다. 겉은 화려해졌다. 하지만 속이 알차지 못하고 부실해졌다. 그러다보니 세상에 영향을 주기는 커녕 각종 사건에 기독교인들이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한다. 아니 기독교인들이 사건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뻔뻔한 교회세습, 기독교 대학의 부정․비리로 얼룩진 학교운영, 잊을만하면 터져나오는 목사들의 성추행․성폭행, 목사와 같은 교회 성도의 불륜, 세상의 도덕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이야기들이 셀 수 없을 정도다. 기독교의 무기력은 당연한 결과다. 저자는 기독교 무기력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할까. 복음의 변질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복음의 변질’이란 곧 ‘십자가의 변질’이라고 했다. 복음과 십자가를 동등하게 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단순한 사형틀인 십자가의 겉모양만 본다면 복음과 동등할 수 없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날 때 가능하다.

 

28p 우리가 “십자가!”, 십자가!“를 외칠 때 그 십자가는 저주스러운 십자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십자가가 변질 됐다는 것은 예수님의 피흘리심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가운데서 나오는 언행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사람들은 ‘구원은 거져 주신 선물’이라고 쉽게 이야기해 버린다. 십자가를 제대로 깨달은 사람은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을 먼저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사랑을 본 사람이 있었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세상이 내게 대해 십자가에 못 박혔고 나 또한 세상에 대해 못 박혔습니다.(갈 6:14)“

 

“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고전 2:2)”

 

여기서 ‘나’는 ‘사도바울’이다. 바울이 자랑한 것은 십자가 자체라기 보다 십자가에 달려 기꺼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피묻은 사랑의 가치를 알았기에 사도바울은 십자가만을 자랑할 수 있었다. ‘십자가의 변질’이라는 말은 십자가의 가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저자도 생전에 목회할 때 스스로에게 항상 던졌던 질문이 있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십자가 임재 안에’ 있으려면 우리도 던져야 할 질문이다.

 

17p 저는 제 자신에게 늘 다시 질문합니다. “내 설교에는 십자가가 있는가?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의 십자가,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 십자가를 통해서 얻어지는 죄의 용서, 죄와의 싸움에서의 승리, 죄 사함의 선포가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는가?”


2. 십자가에서 주님의 사랑법을 배우십시오.

하나님의 공의는 죄를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죄도 용서한다. 여기서 모순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충돌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어떻게 해결하셨을까?’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스스로 죽기로 결정하신 것이다.

 

39p 하나님이 아무 가치 없는 나를 살리기 위해 친히 죽기로 결정하신 것, 하나님이 스스로를 포기하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십자가에 담긴 주님의 사랑법을 만날 수 있는 대목이다. ‘희생하고, 포기하고, 자기가 죽는 공의’가 담긴 사랑인 것이다. 이 사랑의 원리는 갈등을 풀어낸다. 예수님께서 십자를 통해 화해자로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친히 우리를 가르쳐주셨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죄를 해결하려는 주님의 뜻에 순종해 화해자가 되어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막힌담을 허물었다. 여기저기 갈등의 골이 깊어진 오늘날 필요한 사람이 바로 화해자들이 아닐까.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그 사랑을 날마다 실천하는 화해자들만이 진정 이 시대를 품어낼 수 있을 것이다.

 

99p 십자가는 피하고 싶은 고통이요, 고난이요, 죽음입니다. 누가 십자가를 좋아하겠습니까? 누가 십자가를 지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러나 십자가는 내가 져야 합니다. 가족을 위한 십자, 자식을 위한 십자가, 배우자를 위한 십자가는 다른 사람이 질 수 없습니다. 내가 반드시 져야 하는 십자가는 피하지 말고 내가 져야 합니다.



 

★서평을 맺으며...

책의 저자인 故하용조 목사님은 간암수술을 7차례 했으며, 일주일에 3차례 투석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가득했고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님앞에 가는 날까지 가슴뛰게 살았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바로 십자가의 피묻은 사랑을 묵상하고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모두 읽고 “나는 정말 십자가를 믿는 것일까?”라는 질문앞에 서봅니다. 십자가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값싼 은혜에 빠져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하며 돌아봅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거창한데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는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바보같아 보이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십자가를 ‘새싹’(연한순)으로 비유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주 앞에서 마치 새싹과 같이, 메마른 땅을 뚫고 나온 싹과 같이 자라났다. 그는 수려한 풍채도 없고 화려한 위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볼품이 없었다.(사 53:2)

 

좀 더 손해보고, 좀 더 희생하고, 대신 죽을 수 있는 화해자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십자가라는 신앙의 본질에 조금 더 다가고 싶은 연한순같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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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치열한 도전 - 교회여 담장 밖으로 흩어져라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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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도전

김병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32p 믿음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는 그 믿음으로 무엇을 하느냐이다.

122p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낭비라 불리는 헌신의 삶, 스스로 낮아져 예수를 전하는 삶은 하늘에서 빛난다. 그 빛은 영원하다. 이런 헌신의 삶들이 모여 부르심의 이유가 분명한 교회를 이루리라 믿는다.

186p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능력 있는 삶이란 자신의 만족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208p 복음이 무엇인가?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다. 그 사랑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복음이 사명이 된다는 것은, 그저 받은 것을 빚진 자의 마음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복음으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를 더 얻어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서 사는 것이다.

258p 헌신은 ‘그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의문에 대해 ‘그렇게까지 하자!’고 할 때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섰을 때 시작된다.

 

★지은이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역사신학 전공

·미국 시카고 Garrett신학교에서 신학석사(M.DIV), UTS(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선교학 박사(D.MISS)학위를 받음

·만나교회 담임목사(現)

·(사)월드휴먼브리지 대표이사(現)

·하늘다리호스피스 이사장(現)

·저서로는 《치열한 복음》,《액션플랜》,《누가 왕인가》(이상 두란노),《사랑이 먼저다》(규장),《그래야 행복합니다》(샘솟는 기쁨),《기대와 달라도 행복합니다》(성서원),《교회가 이 땅의 소망입니다》(넥서스 CROSS)外다수

 

★구성과 특징

만나교회의 목회철학을 만나볼 수 있는 치열한 시리즈가 이번에는 ‘치열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교회여 담장 밖으로 흩어져라’ 부제가 붙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책표지 띠지에 쓰인 하얀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쓴 ‘교회여 깍두기가 되라!’는 문구였다. 깍두기는 어떤 맥락에서 뽑아낸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열정의 목회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나교회의 사역이 어떤 목적과 어떤 목회철학적 배경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정한 교회에서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치부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 그 정신과 다양한 적용점은 어느 교회나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끊임없이 “주님, 만나교회가 이 시대에 왜 존재해야 합니까?”라는 물었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이다.  

 

★내용(message)

1. 교회는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존재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목적이 무엇이냐는 물음과도 일맥상통한다. 복음을 전하는데 있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은 대상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많아야 한다. 만나교회는 1층에 카페 파구스를 만들어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을 게임기를 설치했다. 연령대를 초월해 누구나 교회에 발을 들이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라고 본 것이다. 예배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1부 예배는 ‘치유와 회복이 있는 예배’, 2부 예배는 ‘클래식 연주와 찬양으로 드리는 예배’, 3부 예배는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있는 예배’, 4부 예배는 ‘청․장년과 함께하는 젊은 예배’, 5부 예배는 ‘주일 성수를 돕는 영상 예배’로 기획했다. 수요일 오전에 드리는 예배는 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행복한 삶을 만드는 여우(女友)수요 공감예배’로 드린다고 한다. 한 새신자의 고백이 인상깊었다.

 

“정말 여러 교회를 다녀 봤는데요, 이 교회 온 뒤로 예배 시간에 한 번도 졸지 않았습니다. 정말 예배 시간에 안 졸기는 처음이에요”

 

만나교회는 왜 이렇게 다양한 예배를 열었을까? 왜 카페도 만들고, 다음 세대를 배려한 공간배치와 게임기를 설치하고, 심지어 예배실황을 중계하는 흡연실까지 두어 믿음이 없는 사람들, 담배를 못 끊은 사람도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찌보면 하나하나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저자의 목회철학이 분명했기에 가능했다. 바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유지한 치열한 도전을 하는 것이다. 세상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분립 개척, 미디어 교회, 토요예배 등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한다. 이러한 도전을 ‘래디컬 체인지’(Radical Change)라고 했다. 담장밖으로 흩어져 복음을 전하겠다는 분명한 사명 갖춘 교회의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85p 우리가 꿈꾸는 교회는 생존을 위한 교회가 되어선 안된다. 하나님의 비전을 위한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108p 우리의 사명은 같다. 우리는 복음을 전한다.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한다.

 

 

2. 네 교회, 내 교회가 아닌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자매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린도전서 12장에 이야기하고 있는 지체의식은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고 성도가 지체로서 한 몸으로 본다. 서로가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교회에 다닌다’는 표현보다 ‘내가 그 교회가 된다’는 의식이 필요함을 말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체의식이 자신이 출셕하는 교회만 ‘한 몸’으로 여기는 한정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나교회 변화산특별새벽기도회’에는 세 교구씩 목회자들과 강단에서 기도하는 순서가 있다고 했다. 독특한 것은 마지막날 순서에 ‘타 교인’도 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대목이다. 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안 안에서 형제,자매라는 적용 때문이다. 놀랍다. 만나교회의 모든 영성 훈련과 양육 과정에 참영하는 데 있어서 타교인과 차별이없고 동등한 자격을 부여한다고 나온다. 네 교회, 내 교회를 따져가며 부흥도 경쟁적으로 하려는 요즘 울림이 있는 제도다. 김병삼 목사는 같은 지역에 속한 교회들이 서로 잘하는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면 교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눈다. 그리스도가 머리가 된다면 교회가 달라도 한 몸이라는 지체의식이 있기에 가능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체의식의 확장을 언급한다. 지체라는 표현이 교회안에서 밖으로 확장한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예수님의 명령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할 수 있다. 복음 전하는 일에 좀 더 힘쓰기 위해서는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도 지체라는 인식의 확장이 필요하다.

 

133p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몸을 이루는 일은 우리 교회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다. 우리가 개교회주의, 교단주의를 넘어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 세계 모든 교회 공동체가 ‘우리’다. 한 몸이다.

141p 우리가 섬길 지체는 이제 교회뿐 아니라 세상의 지체들이다. 내 몸의 일부분처럼 교회를, 세상을 섬기고 돌보는 사명을 감당할 때에야 비로소 온 세상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3.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저자는 교회의 어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태복음 16장에 처음 등장한 ‘교회’라는 헬라어단어는 ‘에클레시아’(ecclesia)다. 이 말은 ‘공무의 목적으로 소집된 시민들의 모임이나 군사적 목적으로 불려나온 군인들의 모임’을 뜻한다고 한다. 교회는 장소나 건물이 아니라 특별한 목적을 위해 불려 나온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로마에서 밀라노칙령(313)으로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공공건물이나 공식집회장을 뜻하는 ‘바실리카’(basilica)가 되었고 이 말은 게르만 문화 ‘키리카’(kirika)라 불리다가 훗날 독일에서 ‘키르케’(kirche)로 바뀌었다. 여기서 영어 단어 ‘처치’(church)가 이 단어에서 파생되었고 그 후로부터 미국이나 유럽에서 교회는 장소의 개념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교회라는 말의 어원을 살펴보니 건물을 교회로 지칭하고 있지 않았다.

 

    

         “지금 우리 교회는 에클레시아인가 키르케인가?”

 

이 질문은 ‘어떤 교회인가’를 성찰하게 하는 질문이다. 교회가 ‘에클레시아’로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믿지 않는 이들이 교회로 발걸음을 돌이길 수 있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매력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성령의 움직임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런 움직임을 통해 교회의 원래 의미에 충실할 수 있고 사람들의 교회라고 했을 때 건물로 교회를 바라보지 않을 수 있다.

 

163p 교회가 세상에 매력적인 공동체가 되려면 잘못된 가치나 전통을 다시 세우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교회는 전통을 세우는 곳이 아니라 진리가 세워지는 곳이다. 전통을 보존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곳이어야 한다.

170p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일할 때 교회가 건물로, 장소로 한정되지 않을 수 있다.

 

★서평을 맺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예배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훈련된 제자가 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지역과 세상을 섬긴다” -만나교회 사명선언문-

 

한 때 유행하던 뇌구조입니다. 만나교회 사명선언문을 잘 담고 있습니다. 김병삼 목사님은 교회의 본질에 승부를 건 목회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변화하지 않으려는 교회에 복음안에서 치열한 변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만나교회의 다양한 도전사례를 통해 보여줬습니다. 만나교회는 복음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계속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왔고 시행착오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나교회보다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고 예수의 향기를 남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연결하기 위해 담장을 넘어 세상과 하나님 모두에게 필요한 깍두기교회가 되자는 도전이 허투루 들리지 않습니다. 책에서 나눈 이야기가 정말 도전이 됩니다. 생명력있는 교회를 꿈꾸는 모든 지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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