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성숙인가 - 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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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성숙인가

    

조정민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79p 예수님은 언제나 드러난 행동과 드러나지 않은 내 안의 동기를 동일하게 다루십니다.

99p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했다면 말씀은 선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요구합니다.

116p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 아들을 내어 주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확증하신 자리가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확증하는 자리도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이고 하나님의 온전하심입니다. 예수님은 그 온전하심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123p 신앙의 출발점은 하나님입니다. 신앙의 주도권도 하나님이 쥐고 계십니다. 내가 잘나서, 대단한 신심이 있어서 신앙의 사람이 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그 끝도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까지도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163p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하는 기도는 하면 할수록 내 생각, 내 욕망, 내 나라, 내 뜻을 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226p 정말 예수님을 사랑합니까? 그러면 그 예수님을 가슴에 품고 사랑하는 대로 사십시오.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 사랑하는 방식대로 살면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살아내기만 하면 주님께서 반드시 새일을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지은이

                  조정민 목사

25년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불사르며 기독교를 비판하던 저자는 생명의 길인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많은 종교적 방황을 통해서 예수님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트위터 광장, 페이스북 우물가에서 인생의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들려주고 있다.

 

★구성과 특징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길을 잃고 헤매거나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문제의식부터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예수님의 첫 설교를 온 몸으로 다시 들어야 한다고 외칩니다. 예수님께 묻고 예수님께 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수님의 첫 설교인 산상수훈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12가지(새로운 복, 소금과 빛, 살인, 간음, 정의, 위선, 기도, 염려, 비판, 좁은 길, 반석)로 나누었습니다. 산상수훈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성숙할 수 있는지를 새 기준을 말씀하십니다. 과연 성숙한 삶이 무엇일까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저자는 혼란스러울수록 예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칩니다.

 

★산상수훈을 통해서 만나는 성숙한 크리스천의 삶

1. 성숙을 위해 새로운 복을 사모하고 소금과 빛의 정체성을 갖고 사십시오.

우리는 모두 복(福) 받기를 원한다. 세상에서 꿈꾸는 복(福)은 부(돈)와 성공과 건강이다. 이러한 복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수님의 첫 설교는 이 복의 기준부터 새롭게 잡는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빚어진 8가지 성품들이 복된 삶이라는 것이다. 성품은 삶의 뿌리이다. 우리의 모든 행실은 자신의 성품과 연관된다. 하나님 나라의 복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성품에서 나오는 행실과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그때 세상은 하나님을 인식하게 된다. 소금이자 빛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세상이 깨닫게 된다. 결국 복있는 삶이란 소금으로 녹아버리고 빛으로 태워 버리는 삶이라는 것을 도전한다.

 

47p 소금은 날마다 하나씩 쌓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씩 잃어 가는 삶입니다. 소금은 날마다 내 주장이 하나씩 늘어 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씩 내 주장과 목소리가 사라져 가는 삶입니다. 이것이 지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차고 넘치는 삶, 하나님 나라를 성취하는 삶, 완성된 삶, 그리고 앞서 말씀하신 복 있는 삶입니다.

2. 성숙을 위해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십시오.

소금과 빛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생활영역에서 지켜야할 좀 더 구체적인 규범을 예수님이 가르쳤다. 살인, 간음, 결혼, 맹세, 보복, 원수에 관한 것이다. 예수님은 살인의 동기부터 점검해주신다. 미워하는 마음이 살인이라는 것이다. 살인의 출발이 분노를 잘 다스리지 못하는데서 올 수 있다. 분노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참는 것이나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같은 소극적 방법에 머물지 말고 선(善)을 적극 행하라고 도전하고 있다. 선이라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닮아가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간음에 대한 해석도 새롭게 해주신다. 간음이란 몸이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간음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자신의 음란한 마음을 채우는 잘못된 자기애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나를 예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하나님의 진짜 사랑을 만나면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정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회의 부조리가 많다보니 쉽게 수용이 되지 않는 내용도 있었다. 피해를 당해도 피해를 회복할 권리를 포기할 때 하나님 나라의 정의가 이루어진다니 불의에 대해 침묵하라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세상 사람들이 반응하는 방식으로 오지 않는다는 내용에 동의가 되었다. 저자는 스데반 집사도 바울의 삶을 보도록 했다.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불리는 손양원 목사님의 삶을 예로 들고 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친히 그렇게 사셨음을 강조하며 성경의 기준이 무엇인지 초점을 두었다. 예수님은 원수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원수에 대한 우리의 눈을 새롭게 뜨길 도전한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_마 16:24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_갈 2:20

 

  

3. 성숙을 위해 사람을 의식하는 종교적 행위를 경계하십시오.

당시 보편적인 신앙생활이 구제,기도,금식이었다. 그런데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했던 모양이다. 사람을 의식하는 순간 가면을 쓰는 위선자가 되버린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사랑의 마음을 갖고 ‘티 내지 말고’ 도우라고 했다. 내 의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물질뿐만 아니라 시간, 재능도 원리는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카운트 하시기 때문이다. 기도 역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이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시간이다. 저자는 기도역시 ‘티 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런 사람의 기도는 자신을 바꾸는 기도를 한다. ‘무조건 잘되게’가 아니라 ‘바르게 되게’가 되도록 기도한다. 신앙이란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보이는 순간 연기이고 공연이 되버린다.

 

4. 성숙을 위해 재물, 염려, 비판이라는 걸림돌을 잘 넘어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재물관은 무엇일까. 땅이 아닌 하늘의 가치를 위해 돈,재능,시간을 쌓아가라고 가르치신다. 지혜롭게 써야할 곳에 잘 쓰라는 것이다. 내 마음이 있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재물을 쓰라는 것이다. 저자는 헌금하고 기부하고 남을 돕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돈에서 자유할 수 있는 훈련일 수 있다고 말한다.

 

173p 내 마음이 있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재물을 쓰고, 사람들을 나한테 묶어 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야말로 하늘에 보물을 쌓는 길입니다.

 

염려는 현재의 현실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이다. 저자는 상황을 바꾸기보다 믿음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 나라, 내 뜻, 내 야망, 내 소유를 구하며 살기에 늘 불안하고 염려한다. 하나님을 제일 먼저 기억하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분별하고 결단하면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처한 상황은 최선의 상황이라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7p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일 일은 네 일이 아니라 내 일이다. 네 소관이 아니다.” 걱정은 출발부터 잘못되었다는 사인입니다.

 

비판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의 성숙함을 가로막는다. 비판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다. 문제는 내 잘못은 작게 여기고 남의 잘못은 크게 여기는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는데 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속속들이 다 알 수 없다. 사람에 대한 판단은 하나님이 하신다. 내 안에 사랑이 없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은 아닌지 솔직히 돌아보길 권면한다. 비판할 일이 생기면 비판하는 그대로 살지 않도록 노력하는 태도를 갖고 비판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지 품고 기도하고 섬기라고 도전한다.

 

212p 나를 성찰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언제나 내 잘못에 민감합니다. 내 실수와 허물은 부끄럽게 여기고 남의 실수와 허물은 덮어 줍니다. 비난하는 사람의 특징은 반대지요. 남의 허물은 작은 것까지도 들추어내고 내 잘못,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잘못은 아무리커도 못 본 체합니다.

 

 

★서평을 맺으며...

‘무엇이 성숙인가’를 읽으며 ‘성숙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산상수훈에 성숙한 삶의 비결이 모두 담겨 있음을 책을 읽으며 깨닫습니다. 성숙은 밖에 있지 않았습니다. 내 안에 있었습니다. 내가 먼저 그렇게 실천하고, 대접하면 세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하는 만큼만 해서는 세상이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정민 목사는 무엇을 먼저하기로 했을까. SNS에 반드시 존댓말을 쓰기로 했다고 합니다. 생각없이 쓰지않고 생각하고 쓰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 하루 한마디씩만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독자인 내게도 동일한 질문이 올라옵니다. ‘나는 성숙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을 할 것인가’ 오늘날 기독교의 문제는 성숙한 크리스천의 부재에 있습니다. 나의 삶도 세상에 별다른 도전을 주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성찰하게 됩니다. 산상수훈에 담겨있는 성숙한 크리스천의 길은 무엇인지 다시한번 돌아보길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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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학교 - 학교 밖에서 배우는 사랑 교육
김상훈.윤정희 지음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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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학교

 

김상훈·윤정희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3p 오직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아이들 스스로 알아갑니다.

62p 자녀는 부모의 능력이나 힘, 물질로 키울 수 없음을,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기도와 순종으로 양육되어 짐을 다시 한 번 온몸으로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116p 우리 집은 엄마가 하는 일을 돕는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함께사는 가족이라면 서로가 역할분담을 잘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엄마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마땅히 함께하는 일이라는 걸 알려 줍니다.

218p 은혜를 아는 사람이 남을 위해 기도해줄 수 있는 거고 은혜를 아는 사람이 나눌 줄도 아는 거야. 엄마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보다 은혜를 아는 사람으로 실천하며 살고 싶어.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226p 아이들에게 신앙적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늘을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은이


김상훈 목사·윤정희 사모

김상훈 목사는 대학 졸업 후 토목기사로 일하다가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어 현재 강릉중앙감리교회 소속 강릉 아산병원 원목으로 사역중이다.

윤정희 사모는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을 지속했으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김상훈 목사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입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현재 이 땅의 모든 아이에게 가정이 있기를 꿈꾸며 한국기독입양선교회를 만들어 섬기고 있다. 저서로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두란노),『하나님 땡큐』(두란노),『하나님 알러뷰』(이하 규장)가 있다.

 

★구성과 특징

이 책은 김상훈 목사와 윤정희 사모가 8남3녀를 입양하여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상처와 아픔이 어떻게 주님의 사랑 가운데 회복되어 이웃에게 까지 나눠지고 있는지 만나볼 수 있다. ‘1부 열한 명, 천국의 아이들이 사는 곳, 2부 학교밖에서 배우는 것들, 3부 사랑으로 자라는 아이들 이라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입양에 대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 책의 가치는 성경적 가정, 성경적 자녀교육, 성경적 부모에 대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가르치는 책이 아닌 살아내는 진솔함이 담겨있는 책이다. 길 위의 학교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길 위의 학교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message)

1. 하나님이 계신 가정이 작은천국 입니다.

둘째 딸 하선이가 걸린 폐쇄성 모세기관지염이 부부의 삶에 터닝포인트가 된다. 그 경험을 통해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한다. 왜냐하면 둘째 딸 하선이도 점차 건강을 되찾고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선이 이후로 아들을 보고 싶었으나 셋째는 구순구개열 때문에 언어장애가 있는 하민이가 입양된다. 입양을 하더라도 정상인 아이를 키우고 싶었을텐데 왜 장애를 가진 아이를 굳이 입양했을까. 주님의 사랑의 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윤정희 사모는 말씀과 씨름을 했고 그 결과 “너는 지극히 정상인 하나님의 자녀야”라고 하민이를 격려한다. 하나님이 붙드시는 가정의 성경적 반응이었다. 하민이도 변화되기 시작했다. 넷째는 남자아이를 입양한다. 사랑이였다. 사랑이는 두 발이 안짱다리로 태어나 12개월전에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다. 역시 기도하며 “지극히 정상”이라며 온 가족이 사랑이와 걷는 연습을 한다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감동적이다. 누나들의 응원과 격려, 사랑과 지지로 사랑이는 걷기 사작했다. 현재는 쇼트트랙 선수를 거쳐 사격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니 온 가족이 부어준 사랑이 만들어낸 변화가 놀랍다. 다섯째 요한이는 베트남 부모님에게서 태어났고 발달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입양된다. 여섯째로 입양된 햇살이도 발육이 늦어 언어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젠 됐다 싶을텐데도 오히려 자녀들의 요구로 입양을 지속하게 된다. 그 후 다니엘, 한결, 하나, 행복이, 윤이까지 11명이 한 가정을 이룬다. 윤이는 마지막 입양이 되었다. 처음 가지고 있던 은성이라는 이름에서 김윤으로 개명했고 6학년이어서 막내가 아니라 형이었다. 이렇게 11명의 가정을 이룰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두 부부는 주님께서 가족이 된 것을 기뻐하시고 지켜주고 계신다고 고백한다. 아이들을 통해서 두 부부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주님이 이 가정의 원동력인 것이다.

 

78p 웃음이 있고 아이들이 있고 행복이 있는, 하나님이 계신 이 자리가 이미 천국임을 깨달았습니다.


97p 제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성숙하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아들들과 익어 가는 제 삶 안에 늘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십니다. 아들들이 제게 친밀하게 다가오는 걸 보면서 저도 더욱 친밀하고 다정하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2. 자녀와 함께하는 길 위의 학교를 경험해 보세요.

둘째 딸 하선이의 치료과정 속에서 교육의 방식이 변화된다. 경쟁교육, 지식교육을 탈피한다. 자녀와 눈높이를 맞춘 대화를 통한 교육,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교육을 중시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대학을 가기전까지 핸드폰, 게임, TV를 보지 않는다는 3무(無)를 온 가족이 실천하고 있다. 길 위의 학교 사례로 자전거여행 경험을 나누고 있다. 자전거여행은 동네를 돌면서 우연히 리어커를 끌던 할아버지와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짧은 순간이지만 할아버지를 도우며 자연스럽게 섬김을 배우게 된다. 길 위에서 만나는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강릉에서 양양까지 자전거여행은 쉽지 않았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함께한다는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1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달렸던 길 위의 학교의 교과서가 자전거 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되어주는 여행’이라는 부제목을 붙일 정도였다. 아들만 셋인 나도 자전거여행을 꼭 해보기로 다짐해본다.

 

32p 하선이의 이러한 경험후에 아내의 교육방침은 대대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습지 공부하는 시간에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었고, 학원에 가기보다는 여행을 떠났고, 부모가 공부를 가르치기 보다는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83p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길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49p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 아닌 조금은 느리지만 함께 걸어가는 일상을 아이들과 느끼고 싶어 자전거 여행을 합니다.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해서요.

 


3. 나눔이 축복입니다.

주님 안에서 작은 천국을 이루며 ‘함께’의 의미를 배우며 살아가는 김상훈 목사와 윤정희 사모는 나눔을 실천한다. 결혼전부터 장애인 시설 봉사를 했고, 신혼여행도 봉사를 위해 미룰정도였다. 현재 8남 3녀를 외부 후원없이 키우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나눔을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유가 있어보인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서는 봉사와 나눔의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고 고백한다. 너무 귀하다. 나눔이 특별함이 아니라 일상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힌다. 6년 전부터 겨울에는 연탄을 배달한다. 배달을 마치고 칼국수를 먹는다고 한다. 소박하지만 그 마음을 배우고 싶다. 매 주일 강릉의 독거 어르신 몇 분에게 국과 반찬을 만들어 배달해드리는 일도 실천한다. 지금까지 출판된 인세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흘려보내고 있다. 그런 일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했다고 고백한다. 나눔이 축복인 것이다. 한국기독입양선교회까지 만든것도 주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기 위함이다.

 

147p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 순환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봉사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진자들이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148p 재산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진정한 천국의 부자임을요. 봉사도 재산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교육은 나누는 데에 있습니다.

 

245p 우리가 나누고 이웃과 함께하는 삶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고 계셨습니다.

 


★서평을 맺으며...

김상훈 목사와 윤정희 사모가 입양을 해서 자녀를 키운 역사가 20년이 넘었습니다. 결혼전에도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아이들을 좋아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품어주고, 이들이 다시 이웃에게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부모의 위치에서 강요하거나 가르치려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기다렸고, 인내했고 또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기독교가정이 무엇인지, ‘함께’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보여주니 이보다 강력한 메시지가 또 있을까요. 자녀를 대하는 부부의 태도중에서 인상깊었던 것 중에 하나가 말하는 걸 끊지않고 끝까지 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이 한 줄만 마음에 새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한 가정의 이야기를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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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영성 - 내 마음의 주인 찾기
폴 트립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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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영성


폴트립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17p 중립적인 인생관은 없다. 완전히 열린 마음은 없다. 사람은 모두 자신의 세계관으로 세상 만물을 이해하며, 자신만의 의미를 생산한다.

37p 우리의 정체성은 돈에서 가장 많이, 가장 강력하게 드러난다.

61p 인생을 바꾸는 것은 서너 가지 굵직한 사건이 아니라 수천 가지 소소한 사건이다. 대단히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도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흐르는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129p 우리의 재정관의 문제는 우리가 선물로 받은 예수님과 그 은혜의 가치를 너무 모른다는 데 있다. 그리스도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맘몬은 힘을 잃고 우리를 지배할 수도 없다.

 

★지은이

폴 트립(Paul Dabid Tripp)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목회상담센터(The Center Life and Care)와 폴트립미니스트리(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 탁월한 강연자이자 목회 상담가요 작가다. 리폼드에피스코팔신학교(Reformed Episcop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M.Div),웨스트민스터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성경적 상담으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수년간 필라델피아에 있는 기독교상담교육재단(CCEF)에서 교수진으로 함께했다. 리디머신학교(Redeemer Seminary)와 남침레신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상담학을 가르쳤으며, 텐스교회(Tenth Presbyterian Church)에서 목사로 섬겼다.

 

★구성과 특징

이 책은 3부(1.왜 내 믿음은 돈 문제 앞에 무기력할까 2. 돈, 하나님 자리를 탐하다, 3. 돈, 하나님 나라안에서 제자리 찾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마지막에 돌아볼 수 있는 질문과 말씀으로 정리를 한 번 더 해준다. 손봉호교수(고신대 석좌교수), 조정민 (베이직교회 목사), 강준민(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목사), 송태근(삼일교회담임목사)등 많은 책을 쓰신 목회자들의 추천사가 눈에 띈다. 돈과 영성이라는 제목을 어떻게 풀어갈까 궁금했다. 저자는 돈을 돈이야기로만 풀어갈 수 없고, 결국 근본적인 세계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기준은 성경이다. 성경에 기초해 돈을 바라본다. 저자는 돈과 영성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가?

 

★‘돈과 영성’에 담긴 메시지(message)

1. 돈의 사용에 앞서서 네 가지 정체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책에서 샘과 시나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작고 불편한집, 변변치 않은 차를 소유했다. 샘은 대가를 치르며 열심히 돈을 벌었고 더 넓은집, 좋은 차를 소유했다. 그러나 늘 집을 비웠고, 부부는 대화가 끊기고 단란했던 가족은 깨지게 되었다.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가정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책을 읽고 있는 40대 가장으로서 내 모습처럼 보여서 공감이 됐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돈의 문제의 원인을 표면적인 소비패턴에서 찾고 있지 않았다. 정체성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자뿐만 아니라 가난해도 심각한 재정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정체성의 문제가 재정문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저자는 우리의 정체성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저자의 분류라기 보다 성경에 근거한 분류였다. 첫 번째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존재하는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피조물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다. 따라서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를 의지해야 한다.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이나 자신을 위해서만 그 돈을 쓰겠다는 태도는 피조물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동일지 모른다. 지은받은 존재라면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의 지혜로운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한다. 두 번째 정체성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죄된 속성은 우리 마음의 갈망을 왜곡시킨다. 죄로인해 우리의 마음이 왜곡되는 것이다. 왜곡된 마음에 변화가 필요하다. 돈문제는 마음의 문제이기도 하다. 세 번째 정체성은 고통받는 존재라는 것이다. 죄인 모인 세상도 타락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내가 고통받지 않아도 누군가는 고통받고 있고 언젠가 우리도 고통을 받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구조적인 가난에 시달리는 고통을 받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추구한다. 그들에게 돈이 곧 구원자다. 다른 사람의 탐욕으로 고통받게 되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 복수하고자 한다. 이런 경우에도 돈이 구원자가 되는 것이다. 네 번째 정체성은 성도라는 정체성이다. 성도는 영웅이 아니다. 저자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 받은 은혜로 구원과 용서를 받고 회복한 사람을 줄여서 성도라 부른다’라고 했다. 성도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갖게되면 하나님의 목적과 영광을 위해서만 돈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더라도 절망하고 주저않아 있지 않고 다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돈을 사용한다. 네 가지 정체성은 다르지만 우리안에 포함되어 있는 속성이다. 재정문제가 발생했다면 드러난 씀씀이에서 원인을 찾기보다 네 가지 정체성을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행동의 요인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

 

35p 내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돈이다. 내가 돈을 사용하는 방식보다 내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없다.

48p 성경이 말하는 피조물, 죄인, 고통받는 존재, 성도라는 우리의 네 가지 정체성을 바로 이해하여 날마다 돈을 사용하는 습관을 바꾸라. 돈을 사용하는 모든 순간 그 정체성을 기억하라.

78p 정체성은 사람과 사물을 대하는 태도와 인생을 결정한다.

 

2. 재정문제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돈 문제는 마음의 문제라고 하면서 4가지 마음을 들여다본다. 첫째는 ‘은혜를 모르는 마음’이다. 주님께서 날마다 허락하신 복을 기억하고 감사하지 못한다. 무언가 부족하다.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 돈의 사용도 부족한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갖는쪽으로 흘러간다. 두 번째 요소는 ‘필요’다. 필요한 부분이 왜 돈 문제를 일으킬까. 저자는 아주 능숙하게 욕심을 필요로 둔갑시킨다고 지적한다. 돈을 낭비하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지는 않는가. 세 번째는 ‘불만족’이다.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는 마음이다. 은혜를 모르고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불만족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은혜를 모르는 마음’과 통하는 측면이 있다. 네 번째는 ‘질투심’이다. 나에게는 없고 다른 사람에 있는 것을 끊임없이 비교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돈을 벌고 쓴다. 책을 읽는 내게는 어떤 마음이 재정문제로 이어질까 생각해 본다.

 

56p 내가 하는 말은 내 욕구, 선택, 결정,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내 마음의 대화는 정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98p 재정문제는 항상 마음의 문제다.

 

3. 돈을 쓰는 것은 예배입니다.

저자는 돈의 사용문제를 도전한다. 돈을 사용하는 문제에서 중립지대는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돈을 쓰는 것이 예배라고까지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충성해서 돈을 쓰거나, 자아의 나라에 충성해서 돈을 쓸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하며 매순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돈이 수단인가 돈이 목적인가를 묻고 있다. 세상의 보물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변함없고 영원한 기쁨, 소망, 평안, 만족, 안식을 줄 힘이 전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고 권면한다.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돈을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는 점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소비생활을 바꿀 뿐이다. 우리가 실수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미 충분히 은혜를 부어주셨다. 당신의 재정문제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그런 이유 때문에 지갑을 열 때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축복을 아낌없이 받았으니 역시 아낌없이 베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물으며 도전한다.

 

107p 돈을 쓰는 것은 곧 예배 행위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야 한다. 그만큼 중요하다. 알든 모르든 우리는 자아를 예배하면서 돈을 쓰든가,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돈을 쓴다.

122p 돈은 하나님의 선한 피조물이다. 그러나 사람을 지배하면 좋은 것도 악한 것으로 변한다.

170p 소비 생활을 예배와 같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소비 생활이 있고, 피조물을 숭배하는 소비 생활이 있고, 그 둘이 혼합된 소비 생활도 있다. 돈을 중립적으로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서평을 맺으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돈이 조금만 더 있다면’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많은 이들이 돈이 있으면 삶의 문제가 해결되거나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관점을 달리해서 돈의 문제를 바라본다. 돈의 사용은 정체성의 문제이고 마음의 문제라고 진단한다. 소비생활을 결정하는 것은 소득 수준이 아니라 언제나 마음속 욕망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내 삶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인내할 수 있고, 긍휼의 마음을 품고, 봉사할 수 있는데 까지 나가는데는 돈이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의 돈을 왜 버는가? 어떤 관점을 갖고 돈을 바라보는가? 돈을 어떻게 소비하는가? 경제생활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원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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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언어 - 신과 인간의 대화로의 초대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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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언어


이상준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9p 성경은 신의 언어를 담은 인간의 언어요, 인간의 언어로 소통하신 신의 언어다.

68p 언어란 무엇인가? 내적 본질의 의미, 감정 및 의지의 표현이요, 존재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다. 그리고 그 소통이 정보 전달을 넘어 동심(同心), 동감(同感), 동의(同意)에 이르면 상호 조화에서 흘러나오는 순전한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132p 당신이 성경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이유가, 내가 원하는 답을 얻고 싶고 내가 원하는 삶을 보장받고 싶어서라면 큰 패착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다른 그 어떤 것을 위해서도 도구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35p 때로 인생의 고난, 세상의 악, 세상의 기원, 하나님의 침묵, 하나님의 심판 등 내가 다 이해할 수 없는 난제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심하는 악을 품고 어떻게 선을 찾겠는가? 때로 자녀의 작은 잘못에 매를 드시는 것도, 때로 큰 잘못인데 침묵으로 용서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일관된 사랑이 아닌가.

161p 목적지에 빨리 가고 싶어서 성급해하지 말고, 항상 바른 출발점에 서는 연습을 하라.

184p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이유는, 한 영혼을 위해 주님이 죽으셨기 때문이요, 그 한 영혼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214p 치열하게 묵상하고 평안하게 싸우라. 싸우는 기계가 되지 말고 지략이 있는 장수가 되라. 삶의 전쟁터가 소란할수록 묵상하라. 승부는 전투가 아닌 분별에서 나는법이다.

218p 성경의 여백에는 마음의 묵상과 삶의 고백을 채우고, 인생의 여백에는 말씀의 감동과 주님의 음성을 채우라.

 

★지은이

이상준 지음

누구보다 성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통찰력있는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다. 현재 온누리교회 담당목사이며, 저서로는 <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가인이야기>,<두려움 너머의 삶>(두란노)이 있다.

 

★구성과 특징

성경통독이 유행처럼 번지는 오늘날 성경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한 걸음 떨어져 성경으로 성경을 조명해준다. 저자는 성경을 ‘신의 언어’라고 표현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익숙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성경에 대해 좀 더 객관화하고 타자화 해보려는 의중이 담겨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초대’ 모놀로그(Monologue)에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신의 언어, 제2부 ‘만남’다이얼로그(Dialogue) 우리와 소통하시는 신의 언어, 제3부 ‘변화’ 트라이얼로그(Trialogue)에서는 세상을 향해 외치는 신의 언어에 대해 다루었다. 간결하면서도 성경을 통한 성경의 이해가 돋보인다. 저자는 신의 언어를 어떻게 대하길 원할까?

 

★‘신의 언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무엇일까?

1.신의 언어인 성경을 가까이 하십시오.

첫 시작에서 저자는 ‘성경’은 ‘신의 초대장’이라고 열고 있다. ‘오라’고 말하는 주님의 초대에 응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우리는 전세계 베스트셀러가 성경임을 알고 있다. 집에 성경이 몇 권씩 책장에 꽂혀 있다. 그러므로 성경이 없어서 볼 수 없다는 말은 성경을 읽을 수 없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성경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먼저 초대에 응하고 성경을 잡아서 펼쳐야 한다. 이 초대에 응할지에 대한 선택은 자유이나 결과는 엄중하다고 했다. 하늘로부터 온 초대장을 거절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66권 1,189장 31,173절은 그런 의미에서 신의 편지이다.

 

33p 성경을 가까이하고 신의 언어에 친숙해지라. 어느 날 당신의 영혼이 말씀의 생명수위에 뜨는 감격을 경험하리라.

 

2. 신의 언어를 통해 주님과 대화하고 서로 대화하십시오.

성경은 하늘로부터 온 초대장입니다. 저자는 만찬을 준비한 식탁으로 비유했다. 그렇다면 세상의 소리를 내려놓고, 대화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초대받은 자에 걸맞게 응해야 한다. 성경을 읽는 것은 주님과 친밀해지는 대화의 시간이다. 하나님과의 1:1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성경을 중심으로 서로간 대화하길 권면한다. 그런 마음에서 쓴 책이 ‘신의 언어’일 것이다. 신의 언어가 중심이 되면 지혜롭게 대화할 수 있고, 인격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

 

140p 이제 성서의 어느 부분을 펼쳐도 그분을 대면하게 되리라.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천상에서 내 곁으로 오신 신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170p 성경적 인간은 실패가 없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주의 말씀 안에 끊임없이 거하는 온전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3. 신의 언어는 사랑입니다.

‘신의 언어’ 녹아있는 가치는 사랑이다. 그 사랑은 예수님이다. 성경은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편지이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이 두꺼운 성경을 주셨다. 성경을 읽으면 그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음이 뜨거워 진다고 했다.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말씀을 읽으면서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사랑의 실체를 만나고, 경험하며 읽고 싶어졌다. 저자는 사랑의 언어로 충만한 성경을 읽는 것 자체가 행복한 노동이라고 했다.

 

176p 성경 전체를 보라. 하나님은 실로 수많은 약속을 남발하셨다! 이 수많은 약속은 사랑에 빠진 분이 아니고는 하실 수 없는 약속들이다.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다고, 끝까지 당신을 지키겠다고 하신 이 약속은 하나님만이 지키실 수 있다.

204p 성경 66권을 통해 신의 언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신 하나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서평을 맺으며...

신의 언어는 사랑입니다. 신의 언어는 우리의 영혼을 살립니다. 저자는 그 사랑과 은혜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말씀의 홍수에 진정한 말씀의 가치를 객관화하고 타자화해서 ‘신의 언어’라는 책으로 담았습니다. 그 초대에 응해야겠습니다. 말씀이 나를 읽는 경험을 누려야겠습니다. 인간의 언어를 줄이고 신의 언어를 사모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신의 언어의 문제라기보다 인간 언어의 한계임을 인식해야겠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담을 안고 신의 언어로 소통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내면 좋겠습니다. 성서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성경으로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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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 하나님 나라 - 백년 인생이 말하는 예수의 뜻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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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밖 하나님 나라


김형석 지음

 

★인상에 남는 구절

20p 교회 안에 있다고 신앙인이고 교회 밖에 있다고 신앙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이고 교만입니다. 교회 안이든 밖이든 그 삶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진리로서 드러나는 사람이 신앙인입니다.

25p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예수님을 위해 산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교훈을 따라서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이라면 자신을 부정하고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것을 은총의 선택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사랑받으면 은총의 선택을 깨닫게 됩니다.

37p 나를 위해서는 적게 가지고 사회를 위해서는 많이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게 기독교의 경제관입니다.

41p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은 정권을 가져야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하지만 실은 섬기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하셨습니다.

60p 사명은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역사를 바꿉니다. ‘내가 널 쓰기 위해 택했다.’하는 주님의 부르심이 은총의 선택인데, 빨리 부르심을 받을 때도 있고 늦게 부르심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62p 주님께서 맡겨 주시는 일을 했으니까 감사한 것입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면 그게 행복입니다.

 

★지은이

김형석 지음(1920-)

존경받은 기독교 원로이자, 교육자이자, 철학자이다. 윤동주와 같은 일제 강점기와 남북분단과 민주화의 과정을 살아낸 시대의 산 증인과 같은 분이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100세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성과 특징

100세를 사신 김형석 교수님의 최신간이다. 강의한 내용을 책을 엮었다. ‘1부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2부 우리는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고 있는가’로 나눠져있다.

교회 밖 하나님 나라를 위해 4가지 지혜를 책속에 녹여놓았다. 4가지 지혜를 만나보자.

 

★‘교회 밖 하나님 나라’를 위한 100년 인생의 4가지 지혜

1.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되어야 합니다.

저자는 교회안이냐 밖이냐의 공간신앙에 매여 있지 않았다. 예수님이 가르쳐준 신앙은 공간신앙이 아니었다. 예수님을 믿고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교회안에서도 교회밖에서도 중요하다는 말로 들렸다.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무엇일까. ‘나 중심’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잠시 출근길 내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이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는데 기도 내용이 내 자녀만을 위한 기도였다. 나를 돌아보았다. 부끄러웠다. 자녀에게 이 시간을 통해 신앙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가르친 것 같은 기도내용 때문이었다. 내일부터는 책에 나온 사마리아 여인이 변화되어 예수를 전한 것 같이 자녀 머리에 손을 얹고 ‘오늘 하루도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선생님과 친구를 사랑하고 섬기는 학교생활 할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겠다. 쉽지 않겠지만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인생관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야겠다고 다짐했다.

 

19p 예수님의 말씀이 자신의 가치관이 되었다는 것은 언제든 무슨 일에서든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하나님의 것을 따르는 가치판단입니다.

44p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되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 교회를 통해 많아지면 역사와 사회 속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2. 사회의 필요를 읽어내고, 걱정해주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사회참여를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다. 교회관련 행사와 활동에 대해서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교회 밖 이야기는 금기시 한다. 예수님의 삶이나 가르침은 교회 안에서만 교회의 인정을 받아야만 의미가 있다. 교회 문 앞에서 마귀가 서서 “어서 와, 여기서 영원히 즐겁게 살아. 절대 교회 밖으로 나오지 마.”라는 우스운 이야기가 책에 나온다. 일부 교회는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내세우지만 정작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살아가지 않는 모순을 보인다. 이러한 신앙이 사회에서 ‘자기만족’으로 비춰지고 있다. ‘나만! 내 교회만!’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어 교회밖으로 눈을 돌려야겠다. 저자의 고백처럼 하루하루를, 한시간 한 시간을, 일 년 일년을, 일생을 예수님과 같은 시간에 함께 머물기를 사모해야겠다. ‘내가 가질 수 있는 신앙은 어떤 신앙인가?’ ‘예수님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또 기도드리며 살아야겠다. 그래서 사회를 걱정하고, 하나님 나라를 책임지는 교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백년의 지혜를 담아 권면하고 있다.

 

70p 바로 이런 책임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종교를 갖는다는 건 그저 자기만족입니다. 나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주신 교훈을 잘못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82p 신앙은 형식이 아닙니다. 신앙은 내가 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예수님의 뜻과 교훈을 받아들이고 예수님 대신 내가 그런 삶을 살도록 변화되는 것입니다.

174p 예배 많이 드리는 것보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위하고 사랑하면 그것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입니다.

 

3. 교회는 폭넓은 신앙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저자는 교회가 갈등하고 싸우는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했다. 편가르기해서는 더 이상 교회에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교리문제에 너무 얽메이지 말라고 권면했다. 헌금도 교회에만 내야하기 보다 국가에 세금으로 어려운 사람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을 교회 목사님들이 어떻게 받아일까 궁금했다. 헌금행위가 믿음의 중요한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교회 분위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톨릭과 개신교를 둘로 보지 않는다는 대목이 책에 나온다. 개신교에서는 가톨릭은 교리상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르게 보지 않았다. 책에서 인용한 성경본문도 공동번역(개신교+가톨릭)을 요청해서 썼다고 했다. 논란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저자는 이 번역이 가장 맞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런 시도는 교회가 폭넓은 신앙으로 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느껴졌다. 저자는 인격도 많이 강조한다. 예수님 만나서 인격이 변화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이 진짜 기적이라고 했다.

 

103p 교회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끼리 잘해보자는 좁은 신앙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폭넓은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24p 신앙은 예수님과 함께 거듭나서 인격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진짜 기적은 바로 그것입니다.

 



4. 정의와 함께 사랑의 질서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저자는 나환자촌을 섬기는 한 여선생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제까지 여기 계실 겁니까?”하고 물었더니 그분이 “전 여기서 인생을 마감할 겁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희생 담긴 사랑이었다. 간디, 마틴 루터킹 목사, 이태석 신부는 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데 앞장섰다. 이런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고 했다. 2차 세계대전에 감옥에 갇힌 폴란드의 신부가 같은방 탈옥수를 대신해 죽는 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희망을 나눠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사람도, 성경을 많이 읽는 사람도, 기도 많이 드리는 사람도 아닌 사랑을 베푸는자가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191p 정의는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정의만 끝까지 주장하면 싸움만 납니다. 우리가 정치하듯 정의만 따지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198p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정의가 필요합니다. 정의를 지키지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224p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주님이 나에게 맡겨 주신 인생을 사는 사람을 주님은 버리지 않으십니다. 내 인생을 주님께 맡기고 사는 영광스러움은 나를 위해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사랑의 짐을 짊어지는 길입니다.

 

★서평을 맺으며...

100년의 인생을 사신 김형석 교수님의 따뜻하지만 사자후같은 예리한 통찰력이 책을 가득채우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기독교 정신을 강조합니다. 그 정신은 자신보다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는 정신입니다. 행함이 없이 이웃사랑을 말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이웃 사랑이 주님의 부탁임을 깨달은 정신입니다. 저자는 100세를 살아보니 ‘내가 나를 위해서 한 일은 남는게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그들을 위해주고 사랑하고 산 일은 행복으로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야 할 지 차분하고 다양한 사례들로 설득력있게 풀어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추천하며 서평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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