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 - 새로운 나를 위한 인생의 재고 정리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주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끌어안고 살지 않겠습니다.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 박주희 옮김 / 레드박스

1.jpg

미니멀 리스트!


정의를 살펴보면 어떤 목적 등을 이루는 데 필요 이상의 것을 완전히 억제하려는 사람을 일컫는다


미니멀 라이프!


절제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적은 물건으로도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방식으로

 인생에서 정말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여 자기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 미니멀 라이프의 근간이다​


 

2.jpg


책에서는 단지 물건을 비우는 삶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아요.


인생에서의 비움.


사람의 마음도, 인간관계도 물건도 모두 적당함이 좋다고 말합니다.


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버리는 행위'를


허락하지 않는 것일 따름이라는 말이 참 와 닿네요.


마치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갇혀있는 듯한


기진맥진한 40대를 보냈다고 말하는 작가.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커리어를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던 40대를 지나고


단샤리를 시작하면서 터널을 빠져나온 듯 가뿐하고 가벼운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를 해요.


단샤리'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한 인생의 재고 정리'라고 말하고 있어요.

누군가를 위해서, 대접받고 싶은 타인 중심이 아니라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자력으로 나를 대접하자! 라고 말하는 작가.


작가는 단지 미니멀한 삶을 위해 물건을 정리하는 것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의 전반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이야기 해주고 있었어요.

 

 

3.jpg

 

 

40을 넘어선 나이.


책은 나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나의 삶, 나의 생활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 준 것 같아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글이라 읽으면서도


참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아요.

 

 

4.jpg

 

 

저 또한 미니멀한 삶을 살아보고자 집 안 곳곳을 살피고 비워본 적도 있고

주부가 가장 다이어트를 하기 어려워하는 냉장고 비우기를 위해


냉장고 가계부도 써 보며 한 때 열심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다시 제자리 걸음이 되어가네요.


뭔가 비우고 싶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마음 먹은대로


실천하기 어려웠더니 미니멀한 삶.


내 옆에 놓여진 물건 뿐 아니라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이 바로 서기 위한 마음먹기를 위해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단샤리!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해 보아야겠어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을 만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