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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난중일기 ㅣ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이순신 원작, 김은중 글,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만나는
난중일기
이순신 원작 / 김은중
글 / 구연산 그림 / 미래주니어
미래주니어 출판사에서
초등학생들이 읽기 쉽도록
"처음 만나는
난중일기"라는 책이 나왔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게 할 때 하는 말이 있답니다.
나중에 내가 자랐을 때
일기장은 나의 작은 역사서가 된다고
말이지요.
사실 저도 어릴 때부터
일기를 꾸준히 쓰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주 일기를 쓰고는
했었지요.
덕분에 제 작은
역사서는 꽤 여러권이 된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일기 쓰기를 많이 권하는 편인데
초6학년이 되는 아들은
글쓰기를 유난히 싫어하지만
엄마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일기를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는
둘째는 아직 어렵게 일기를 작성하고 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는 꽤 좋은 지침서가 되어 주었어요.
일기란 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적는 것이 아니라
그 날 그 날의 기록을
조금씩이나마 적어 내려가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훌륭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사실 저도 난중일기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미래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난중일기를 통해 여러가지 알게 되었답니다.
원래는 각 년도별
육십갑자의 이름을 딴 여러권의 일기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을미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무술일기)를
정조 때 왕명으로 간행
된 '우충무공전서'에서 '난중일기'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그 속에는 전쟁 상황을
비롯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잘 나타난 한 사람의
전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이러한
난중일기는 국보로 지정되었고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의'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지요.
부분부분 작은 들어가
있는 삽화들과
깊이 생각해보기 등을
통해 책을 읽는 즐거움 이외에도
사고력 확장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구성이 참 마음에 들어요.
간단하게 써내려 간 글
속에서 당시의 상황과 충무공의 마음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책.
아이들의 역사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지난 해 여행지에서
만난 재건 된 거북선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