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와 파란 캥거루 세트 - 전4권 릴리와 파란 캥거루
엠마 치체스터 클라크 지음, 장미란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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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도서를 출판하던 그레이트 북스에서 이번에 단행본이 새롭게 나왔어요.

 

영국출신의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가 글과 그림을 모두 쓰고 그린 이 책은

파란 캥거루 시리즈로 외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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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씩씩한 단발머리 소녀 릴리.

그리고 그녀의 인형친구인 파란 캥거루.

언제나 함께하는 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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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동생을 잘 돌보고 싶은 소녀 릴리.

하지만 실수 투성이에 아기는 릴리가 무언가를 하면 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아요.

늘 아가에게 사과하고 우울해하던 릴리에게 어느 날 찾아 온 파란 캥거루.

둘은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며 교감을 시작해요.

아기 대신 파란 캥거루를 돌보며 시작되는 릴리의 새로운 경험들.

 

파스텔톤으로 부드럽고 표현된 그림이 아주 인상적인 릴리와 파란 캥거루.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묘사된 그림이 아이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할 것 같아요.

파란 캥거루와 릴리의 우정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감성이 어떻게 어루만져질지.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감성은 다르겠지만 그 따스한 느낌만큼은

정말 잔잔하게 아이의 가슴에 오래 남을 이야기.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어요.

릴리의 실수에도 엄마는 화를 내기는 커녕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헤아리고 다정한 모습으로 알려주네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버럭 투성이인 저에게

이 책은 반성과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일깨워주었어요.

아이들은 사랑으로 감싸안아 줄 때 더 성장한다는 것을요...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져 있어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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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가 파란 캥거루와 처음 만나게 된 날.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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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릴리의 집에 아기가 왔어요.

바로 릴리의 동생이랍니다.

작은 아기 동생에게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착한 소녀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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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가를 위해 간식을 가져다 주지만

실수로 꽃병의 물을 쏟아 아기가 놀라서 울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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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괜찮다고 했지만 릴리는 아가에게 사과합니다.

"아가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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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가를 돌보고 계실 때 그림책을 보여주는 릴리.

동물들을 흉내내며 아가랑 놀아주지만

사자 흉내를 내자 아기가 놀라서 울어요.

릴리는 또 사과하네요.

"아가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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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나와 있는 아가를 보고 아가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던 릴리.

하지만 유모차가 너무 흔들려 결국 또 아가가 울음을 터뜨렸어요.

릴리는 또다시 사과했어요.​

"아가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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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풀이 죽은 릴리에게

할머니가 오셔서 선물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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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보들보들하고 눈이 조그마하고 콧수염에 긴 꼬리까지 달린

파란색 캥거루!

파란 캥거루가 마음에 쏙 든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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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잘 보살펴 줄거라 말하는 릴리가 마음에 쏙 든 파란 캥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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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목욕하듯 파란 캥거루를 씻어주려던 릴리.

하지만 또 실수를 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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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분을 온통 뒤집어 쓴 파란 캥거루.

릴리도 놀라고 파란 캥거루도 놀라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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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릴리에게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말씀하지요.

연습을 하면서 실수를 안 하게 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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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릴리의 손을 잡아주며 지금도 실수한다고 말을 해 줍니다.

자기보다 작은 누군가를 보살피는 새로운 경험을 한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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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릴리한테 말해 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릴리의 방으로 찾아 온 파란 캥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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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캥거루를 꼭 안고 릴리는 속삭이네요.

"나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네가 정말 좋았어!"라고...

파란 캥거루도 속으로 속삭입니다.

'릴리, 나도처음부터 네가 마음에 들었어!' 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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