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공공 도서관에서 들려온 비명 소리로 인해 인사를나누게 되는 네 사람.
작가이자 화자로 등장하는 위니프리드 켄케이크와
그녀에 의해 별명이 생긴 잘 생긴 남-케인 매클러드,
프로이트 걸-마리골드 아나스타스 그리고 만화 주인공 턱-윗 메터스.
이들은 도서관에서의 헤프닝을 계기로 커피를 마시며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한 헤프닝이라 생각했던 비명소리는
살인 사건이 되고 그로 인해 큰 변화가 일어나는 네 사람의 일상.
비명의 정체와 숨겨진 진실 그리고 진짜 범인의 행방은?
중간중간 등장하는 해나에게 보내는 리오의 편지는
'친절함'에서 '간섭'으로 점점 변해가고
이 편지는 소설의 내용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와 더불어 궁금증을 더해가는 리오의 존재.
범인과 함께 밝혀진 살인의 원인.
안타깝고 어이없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이보다 더 어이없는 이유로도 무서운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떠올리게 되네요.
소설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듯한 이야기 전개에
책을 읽을 수록 빠져들게 만들었고
마치 숨을 참고 걷는 듯한 느낌으로 긴장하고 몰입하며
끝까지 다 읽고 나서야 책을 놓을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미국의 정서와 생활 방식을 엿보는 것도 재미있고
호주와 미국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재미있는 내용과 구성 덕분에
끝까지 너무 재미있게 빠져서 읽을 수 있었던 책, 살인편지.
설라리 젠틸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 즐겁고
앞으로 그의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합니다.
출판사 서평에서 언급한대로 '마트료시카처럼 복잡하면서도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
정말 딱 그런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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