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연이 담긴 7편의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알을 품는 공원에서는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쫓기듯 이사 온 수하.
하지만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보다도 더 깊은 곳에 간직한 수하의 아픔.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수하는 매일 공원을 찾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 이온과 온리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온이
매일 공원을 찾아와 그리움과 아픔을 이겨내고
나아가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하는 모습과 더불어
수하와의 만남이 등장하고
세 번째 이야기, 정숙씨와 시인
'내'가 주인공이 아닌 빈껍데기 같은 삶을 살아왔던 정숙씨.
연료가 소진되듯 힘든 그녀의 삶에 어느 날 찾아 온 철 시인.
그리고 그로 인해 정숙씨의 삶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 뒤로도 이어지는 이야기들.
네 번째 이야기, 공주와 여러 이름의 고양이
다섯 번째 이야기, 민들레와 새나무
여섯 번째 이야기, 파란 머리 희수
일곱 번째 이야기, 바질의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