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는 서인이네 옆집에 사는 친구에요.
하지만 요즘 민성이와 서인이는 사이가 좋지 않아요.
놀래키기도 하고 맛난 것도 혼자 먹으며, 놀리기도 하고
엘레베이터를 붙잡아 두어 한참을 기다리게 하는 등 서인이를 괴롭히거든요.
그 날도 민성이의 장난에 애꿎게 혼이 난 서인이는 서둘러 집에 들어왔는데
눈물을 흘린 흔적과 함께 엄마가 황급히 무언가를 숨깁니다.
이후 서인이는 엄마와 이웃 아주머니의 대화에서
자신보다 2살 어린 동생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입어 보았던 옷이
또 다른 딸에게 보낸 선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큰 충격을 받은 서인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되며
엄마의 숨겨진 딸은 또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