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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크리스토퍼 커&카린 마르도로시안 지음 / 이정미 옮김 / RHK
임종몽, 임종시
말기 환자가 생을 마감하기 수일 전이나 수주 전부터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꿈이나 환시.
책은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추천사와 프롤로그 조차도 무게가 가볍지 않은
시작부터 상당히 무거운 느낌의 책, '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커는 심장과 전문의에서 갑작스레
호스피스 병동으로 직장을 옮긴다.
의료계의 관료적이고도 비인간적인 풍토에 환멸을 느끼게 될 무렵
인간 중심적이고 치료가 아닌 치유를 위해 선택한 길, 호스피스 의사.
그는 그 곳에서 죽음에 직면한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죽음이라는 것이 고통의 끝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죽어가는 사람을 그저 보호하고 치료만 하려고 하는
일반적인 의료 행위에서 벗어나
그들의 마음을 보아주고 마음을 치유해주는 일.
책을 읽다보니 '유종의 미'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아직은 낯설기만한 단어 '호스피스'
임종이 임박한 순간에 인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마지막이라 할 지라도
참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웰빙에 이어 웰다이가 화두로 떠오르는 요즈음
웰다이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