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고학년문고 경성을 누비는 소년 엿장수

경성을 누비는 소년 엿장수 ㅣ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7
서지원 지음, 송진욱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8년 12월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경성을 누비는 소년 엿장수

서지원 글 / 송진욱 그림 / 좋은책 어린이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책, #경성을누비는소년엿장수.

정말 오랫만에 고학년문고 신간이 나왔어요.

강원도 산골에서 경성으로 돈을 벌러 온 어머니를 찾아 온 삼식이.

경성에 도착하자마자 가진것을 모두 소매치기 당하고 만 삼식이는

인력거에 치일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한 엿장수 아이의 도움을 받고 목숨을 구한다.

엿장수의 이름은 길나물.

엿장사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다니는 나물이는

엄마를 찾아 온 삼식이를 도와주면서

나물이와 삼식이는 함께 어머니를 찾아다닌다.

한편, 평범한 엿장수로만 알았던 나물이가

어느 날부터 수상한 모습을 보이고 나물이의 엿가락에서는

암호가 적힌 종이가 발견되는데...

나물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삼식이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일제 강점기.

나라를 잃고 그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 운동을 하고

독립 운동가들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

음지에서 혹은 양지에서 독립 운동을 벌이는 사람들과

그들을 막기 위한 일본의 움직임.

시대적 배경의 슬픔과 아픔이 담겨있는 책 경성을 누비는 소년 엿장수.

아픈 우리 역사이지만 그 속에 우리 사회의 변화를 잘 담아내고 있는 책이에요.

고종 황제 시절 들여 온 기차, 전기

그리고 활동사진이라 불리던 영화와 전화, 전보 등

격변하던 시기의 신문물들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한 덕분에

즐겁게 정보를 알아갈 수 있었어요.

교과서를 통해 딱딱하게 암기하는 역사가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야기.

소년 엿장수를 통해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회 책, 과학 책을 찾아보며 폭 넓은 책 읽기를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