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 삶과 육아의 균형을 되찾는다
김지혜 지음 / 길벗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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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육아의 균형을 되찾는다.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김지혜 지음 / 길벗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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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니 내가 없어진 것 같아요."


참 많은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이고 나 역시 공감가는 이야기였어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생각했고


누구보다도 도전 정신이 강하다고 생각한 나 였는데...


결혼을 하고서도 남편에게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자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내가


출산을 하고 나서는 운전하는 것 조차 두려워 할 정도로


소심하고 겁이 많아졌어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잘못될까 전전긍긍 겁내며


그렇게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벌써 13년.


큰 아이가 13살, 작은 아이가 9살.


나의 30대는 아이들을 키우며 지나갔고 나 보다는 아이들 엄마로 살아 온 시간.


그렇다고 내가 뭘 거창히 잘 해 낸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누구에게나 칭찬받고 인정받을 만큼 뛰어나거나 잘 자란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이들로 자라고 있네요.


평범한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가장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학창 시절, 졸업을 하고서는 어디든 이력서를 넣으면 합격 소식이 날아왔는데


지금은 재택근무라도 해 보려 이력서를 내어 보아도 아무런 소식도 없고


이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늦어버렸다며 점점 더 나를 내려놓는 나 자신을 발견할때면


괜시리 서글프고 서글퍼서 울기도 해 보고


우울해지기도 했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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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이라는 책을 읽으며


혼자 공감하고 울고 웃으며 책 속에 빠져들었어요.


엄마이기 이전에 '나'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준 책.


책을 읽으며 마치 내 이야기 같기도 하고


내가 하지 못했던 것에 새롭게 눈을 뜨기도 했고


내가 해 보아야 할 것들을 찾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저도 인생 그래프를 한 번 그려보았어요.


아직 40대에서 멈춘 내 인생 그래프.


다시 한 번 +5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야겠어요.


좋은 책은 사람을 참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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