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미리암 티라도 지음, 조안 투루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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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 조절을 위한 따뜻한 그림동화책입니다. 자신의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그날을 위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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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요
미리암 티라도 지음, 조안 투루 그림, 정진 옮김 / 레드스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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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개월 영유아기의 육아와
4~7세 미취학아동 육아의 차이점 중 하나는

아이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해나가는 능력을 기르는 시기라는 점을 부모가 숙지하고, 아이가 충분히 연습을 통해 잘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이 점을 간과했거나 어쩌면 인지했음에도 준비없이 잘 이끌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자만했던 것 같다. 그러는사이 우리아이는 현재, 아주 쉽게 울고 짜증내는 아이로 변해있었다.

5년차 엄마로서 처음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해주고 동하줘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관련 육아서적을 읽고 나도 연습을 하고, 아이와 관련 그림동화책을 읽어 자연스럽게 익히고 연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 내 몸에 화산이 있어요 ] 신간 소식에
‘찾았다. 이 책이다!’ 싶어 무척 반가웠다.

책에서는 주인공 알비의 감정을 자연으로 표현했다.
감정을 시각화하면 아이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다.

알비의 분노는 화산으로 그려진다.
작은 상황에 화가 치밀고, 불쑥 올라온 화를 식히기가 어렵다. 그렇게 부글거리는 분노는 화산 폭발로 이어진다.

우리아이는 화가 치밀면 눈물 폭발로 이어진다.
수시로 분을 못이겨서 울음을 떠트린다.

문제는, 정말 화나 울음이 나올만한 상황인 것인가?
옷을 벗으려는데 팔이 안빠질 때, 만들기 시간이 가위질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블럭을 쌓는데 계속 쓰러질 때 등등..

의연하게 받아들일 법 한 일에 혹은 ‘엄마 도와주세요 잘 안돼요‘ 라고 말하면 될 듯한 일에 모두 짜증과 서러움의 눈물바다로 반응해버린다.

책에서는 요정의 등장으로 알비에게 변화가 생긴다.

요정은 끓어오르는 용암을 식힐 수 있도록 함께 호흡 연습을 한다.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알비와 요정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호흡으로 인한 진정효과를 가지게된다.

책이 알려주는 지혜를 통하여 아이와 짜증 분노 눈물에 지배당하지 않고 ‘내 감정의 주인은 나’ 라는 걸 알려주기위해 오늘도 나는 아이와 함께 호흡연습을 해본다.

아이뿐 아니라 내게도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고마운 동화책이다^^

#도서제공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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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과일 4종 세트 - 바나나, 수박, 파인애플, 포도 지능 지식 UP 퍼즐
키즈가나 지음 / 가나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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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첫째가 처음 퍼즐 조각을 맞추던 때의 충격받고  동시에 감탄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아기가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해서 영유아기가 지나 어느 정도 커야지 이런 인지능력과 소근육의 협응력이 퍼즐 맞추기가 가능할꺼라 생각했다. 

막연한 나의 추측은 큰 오산이었고, 
첫째가 (정확히 개월수가 기억이 안 나는데) 두 살 때 퍼즐을 너무나도 능숙하게 맞췄었다. 세 살이 되어서는 피스가 많고 크기가 작은 퍼즐도 꽤나 잘했고, 네 살부터는 150~300피스 이상의 직소퍼즐을 나와 함께 맞추기 시작했다. 완성도 있는 결과물에 욕구가 강하고 인지발달과 소근육 발달이 워낙 뛰어난 아이라서 퍼즐이나 블록 놀이를 유난히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둘째의 인지능력과 소근육 발달을 위해 둘째가 두 살이 되어 슬슬 퍼즐 맞추기를 해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Kid가나의 지식 지능 Up 퍼즐 시리즈는
01 탈것들 4종 set : 비행기, 소방차, 헬리콥터, 여객선과
02 과일 4종 set : 파인애플, 바나나, 포도, 수박
2가지 시리즈가 출판되어 있다.
탈것과 과일 외에도 동물이나 자연 등의 다양한 영역별 퍼즐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 돌 두 돌 선물로 지식 지능 Up 퍼즐책!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바로 실사 이미지!
과일의 사진인지 실제 원물 그대로 퍼즐에 옮겨져있어서
아이가 과일을 먹을 때 보고 만질 수 있는 실제 과일과 일치감을 주어 아이의 인지력에 직관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러스트나 캐릭터화된 그림보다 사진이나 세밀화를 선호하는 까닭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커서 아이가 전체 이미지를 보기 편하다.
✔️라운딩 된 모서리로 안전하다.
✔️뒷면은 낱말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과일별로 난이도가 있어서
피스 개수가 적고 피스 사이즈가 큰 쉬운 과일부터
점점 조각 개수가 많고 조각 크기가 작은 과일까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아이에게 접목시킬 수 있다.
(바나나는 퍼즐을 좋아하는 첫째도 꽤나 힘들어했다.)

보관 상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너무나 만족하는 유아도서 유아교구 아기퍼즐! 지식 지능 up 02 과일 4종 세트 추천합니다 :-)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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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또 올라갈래요! 또또 아기그림책
기쿠치 치키 지음, 최경식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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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에게 아빠곰은 마치 든든한 산과도 같은 모습에
친정아버지도 생각나고, 우리 아이도 아빠의 존재를
크고 든든한 존재로 느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기 그림책이다.

양장본에 원색의 컬러로 채색된
곰돌이 두 마리와 파란 버스가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단순하면서도 몽글몽글 사랑스럽다.

전체적으로 삽화의 컬러가 갈색, 녹색, 파란색으로 단순하여 시각적으로 어린 영유아들의 시선을 잘 잡으며
만인에게 특히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가장 인기 있는 동물 곰돌이가 등장한다.
푸근한 이미지라 가족 스토리에 늘 일등으로 등장하는 곰!

제목에서처럼 아빠곰과 아기곰 두 마리가 등장한다.
아기곰이 부릉부릉 모는 파란 버스는 높은 산을 올라가는데, 초록색 숲으로 뒤덮인 높아 보이던 산은 알고 보니 아빠의 등이었나 보다. 아빠의 머리 정수리까지 올라가자 산 정상에 올라선 아기곰은 버스를 들고서 만세~하며 꼭대기라고 기뻐한다. 작은 아기를 목마 태우고 일어서면 아기에겐 앉아서 위로 보던 시야가 탁 트이면서 얼마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까? 나는 신랑이 아이를 목마 태우면 아이가 떨어질세라 걱정이 가득한 채 안절부절못하는데, 사실 아이는 함박웃음 터뜨리며 높은 시야를 즐기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기 바쁘다. 마치 고바위를 넘어 고단봉 위에 올라선 등산객의 상쾌함과 같지 않을까?

글밥이 많지 않고 단순 명료하며 큼직큼직한 그림책이라 영유아 아기부터 꼬마까지 함께 읽어주기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등장인물과 사물이 반복되며 등장해서 스토리에 집중된다.
마지막 페이지 아빠를 타고 내려오는 미끄럼틀까지^^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아빠, 또 올라갈래요!” 추천합니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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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때문이야
서영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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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씨는 늘 가는 단골 식당도 있고, 이웃과 소통도 즐기며, 소소하지만 경쾌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주인공이다.

멋진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웃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자주 찾는 가게에서 항상 먹는 두부 오믈렛을 주문하고 신문을 펼치는데, 글씨가 흐리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안경점에 방문하여 안경을 새로 맞추면서부터 본 스토리가 시작된다. 바로 거울 속 내 얼굴에서 주름이 자글자글 주글주글 돋보여 충격에 휩싸인다.

그 후로 멋진씨는 모자로 가리고 수염으로 가리고 도서관에서 피부 관련 책을 읽고 팩을 붙이고 잠을 청하는 등
온종일 온 신경이 주름에 곤두서있다.

나 역시 너무나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줄곧 쓰던 안경의 도수를 높인 후 혹은 안경을 쓰다가 오랜만에 콘택트렌즈를 사용했을 때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 내 얼굴 나의 피부에서 충격을 받고서 그 후로는
주름, 기미, 주근깨만 보이고 남들도 그것만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꽤나 오랫동안 의식을 했던 것 같다.
멋진씨의 잔뜩 위축되고 타인의 시선을 본인의 주름을
보는 것이라며 부끄러워하고 의식하는 행동들이
무척 공감도 가면서 짠하기도 하고 했다.

사실 우리의 신체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이가 듬에 따라 목소리가 굵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번 의식하기 시작하면 내 모습을 사랑하고 아끼기보다 남과 혹은 과거의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된다.

우리 첫째는 막내가 태어나고 나니 자그마하고 옹알이하는 아기가 귀여웠는지 자신도 아기가 되고 싶다며 갑자기 기어다니고, 아기 젖병이나 쪽쪽이를 물려고 하거나, 응애응애 하며 우는 시늉을 한다. 동생이 생기면서 첫째는 퇴행기를 겪을 수 있다더니 막상 눈앞에 일어나니 당혹스러웠다.
지금의 너 모습도 충분히 예쁘다고, 아기는 아기여서 예쁘고 너도 아기였으며 지금의 너의 또렷한 발음과 맑게 뛰노는 모습이 예쁜 거라고 말해주어도 아직은 아기가 되고 싶다는 우리 첫째.

주름 때문이야 를 함께 읽었는데, 아이가 일주일째 이 책을 자기 전 매일 읽는다.
책에서 멋진씨에게 메시지를 받은 걸까?
더 이상 아기 흉내를 내지 않으며 아기도 예쁘고 자신도 (조금 더) 예쁘다며 농담도 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
독자로서도 답답해 보이던 수염을 벗어던지는 멋진씨의 모습은 정말 유쾌하고 상쾌함 그 자체였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삽화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멋진씨가 들려주는 주름 때문이야!
유아 그림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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