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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잠 처방전 - 잠 못 자는 우리 아이를 위한
샤론 무어 지음, 함현주 옮김 / 유월사일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하는 아기 까꿍이가
신생아시절부터 잘 아픈 편이라
아기에 대한 저의 바램은 줄곧
'건강'이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건강을 넘어서는 하나의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역시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쭈욱 해결하지 못하고 이어온 아기의 습관 중 하나일텐데요
바로 " 아기 수면 "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기가 잘~ 자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최근 정독한 책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요.
수면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그만큼 좋은 잠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신랑과 저는 수면에 대해서 상극이랍니다.
신랑은 태어나서부터 마흔을 넘은 지금까지 베개에 머리만 대면 3초 뒤 잠들어요. 왠만한 소리에 깨지않고, 꿈도 전혀 꾸지 않는다고 합니다. 술을 마신 날은 코를 골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정말 제가 봐도 오랫동안 깊은 잠을 잡니다.
저의 경우는 결혼 전에는 잠을 참 많이 잤어요. 그러나 양질의 잠을 자지는 못합니다. 잠을 들기까지 보통 1시간을 뒤척입니다. 그리고 잠이 들더라도 소위말하는 선잠 잔다고 하죠. 꿈도 정말 많이 꿉니다. 대부분 아무 의미없는 꿈, 간혹 일상 현실이 담긴 꿈을 꿉니다. 그리고 잠을 굉장히 자주 깹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스스로 잠을 더 청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임신 후 여기에 덧붙여 불면증이 이어집니다.
불면증이 어찌나 심한지, 고3 수능 수험생때도 해보지 않은 날밤을 처음 지새보기도 합니다. 꿈을 많이 꾸면 태몽이라도 꾸지 우리 까꿍이는 태몽도 없어 미안할 따름입니다.
출산 후에는
여전히 수면시간은 짧고 불규칙적이며 얕게 잡니다.
임신기에도 그러더니 출산 후에도 여전히 낮잠은 자지 않습니다.
그해서 간절히 바랬던 것 같습니다.
까꿍이가 제발 잠은 엄마가 아닌 아빠를 닮길..
까꿍이는 돌이 지난 지금까지
통잠을 잔적이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친정어머니께서는 제가 임신기에 잠을 잘 안자서 아기도 잠을 잘 못자는 것 같다며 속상해하셨습니다.
저역시 그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하더니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지금 까꿍이의 수면습관을 진단하자면,
들쭉날쭉이긴 하지만 최근 기준으로
4시간 텀으로 잠에서 깨며
숨을 코로 쉬기도 입으로 쉬기도 합니다.
꿈을 꾸는듯한 뒤척임과 울음소리를 잘 냅니다.
본문 중 내용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장 호르몬은 잠이 들고 난 뒤 3~4시간이 지나야 분비되기 때문에 잠드는 시점이 지연되거나 잠에서 자주 깨어 수면 주기가 끊기개 돠면 성장 호르몬 분비도 같이 지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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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께서는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잘 자고 잘 먹고 잘 노는 것이라 하시며,
잘 자야 뇌발달도 하고, 세포도 성장하고, 하루 열심히 움직이고 운동한 신체에 혈액이 순환하며 피로도 풀리고 또 잘 자야 다음날 또 잘 놀 수 있다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잠을 잘 못자는 까꿍이를 보며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주변 아기들은 100일무렵부터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7시-8시 사이면 놀다가 어느새 잠들어있고 다음날 7시에 알아서 깨더라~
는 말을 들으면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책에서
만 5세가 될 때까지 아이의 수면 습관을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하니
돌이라도 늦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집중해서 아기가
양질의 잠을 좋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합니다.
본격, 아기의 수면에 대한 솔루션을 얻고자 합니다.
잠을 잘 잔다는 것은?
🌙 중간에 깨지 않고
🌙 나이에 맞는 적정 수면 시간 동안 자며
🌙 자고 난 뒤 개운하게 일어나야 합니다.
연령별 적절한 수면 시간이란,
(미국수면의학회의 지침 바탕)
현재 돌아기 까꿍이 기준으로
영아 4~12개월 12-16시간 (하루의 약 60%)
유아 만1~2세 11-14시간 (하루의 약 50%)
까꿍이의 낮밤잠 수면시간은 돌 전 기준
10시간-11시간으로
영아에게 적잘한 수면 시간에 대비해 굉장히 짧았다...
수면은 행동에 영향을 준다.
또한 행동은 수면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우리아기의 수면은 적합한 환경과 일과에 좌우된다고 하니,
좋은 수면을 위한 조건을 갖추었는지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 침실은 '수면 보호 구역'이 되어야 한다. >
일관성 있는 환경 신호를 만들어 몸과 마음이 그 환경과 만나면 잠들 시간이 되었음을 본능젓으로 알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빛 : 완전한 어둠이 가장 좋다.
적어도 잠들기 전 한 시간 동안은 밝은 조명과 전자 기기의 화면을 피해야 한다.
- 안정감 : 악몽을 자주 꾸는 아이라면 취침 시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안고 잘 수 있는 부드허운 인형을 두는 것도 좋다.
- 냄새 : 잠을 잘 때, 라벤더나 장미 향처럼 긴장 완화 효과가 있는 날마다 같은 향기를 맡으면 잠이 연상되어 한결 쉬워진다.
- 공간 : 놀이 공간은 따로 만들어 침실은 오로지 잠을 자는 곳이어야 한다. 특히 모든 전자 기기는 침실 밖에 두도록 한다.
- 잠옷 : 봉제선이 없는 부드러운 섬유로 입혀준다.
< 아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정서적 환경 만들기 >
- 좋아하는 인형 또는 안심 이불 : 애착 물건을 통해 분리 불안 상황에사 위안과 안정을 얻는다.
- 잠들기 전 동화책으로 긴장 출기
- 신체가 이완될 수 있는 동작 (스트레칭)
- 부모아 아이가 함께 명상하기
< 일정한 일과와 좋은 습관은 부모가 만들어주는 것이다 >
4가지 point
1. 우선 낮잠 시간과 취침 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취침 시간은 늘 한결같아야 한다.
3. 일단 시작하면 젓어도 한 달 정도는 정확히 지키도록 한다.
4. 2주 이상 일관된 일과를 지켰음에도 아이가 여전히 잘 따르지 못한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
- 취침 준비는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해야 한다.
🌝 취침 시간 일과에 포함시키기 좋은 활동들
따뜻한 물로 목욕하기 / 건강한 간식으로 포만감 주기 / 책 읽기와 이야기 듣기 /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가벼운 신체 활동하기 / 잔잔한 흔들림 느끼기 / 스킨십하기 / 음악 감상하기 / 잠자리 인사 나누기
아이들에기 취침 시간은 불안한 시간이 아니라 기다려지는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어야 한다.
< 아이는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잠들 수 있어야 한다. >
부모가 아이 옆에 오래 누워 있우면 그들은 결국 아가 안고 자는 인형이 된다. 아이가 잠드는 데 15분 이상이 걸리거나, 자다가 한 번 이상 깨고, 그 때마다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다시 잠드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step1.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안아주며 잘 자라는 인사와 입맞춤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step2. 아이가 원할 경우 안고 잘 수 있는 특별한 인형을 중 가음 아이와 함께 눕지 않고 아이 옆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step3. 부모가 의자에 있는 상황에 아이가 익숙해지면, 이제 엄마는 나가 있다가 2분 뒤에 잠자리 인사를 하러 들어올거야. 라고 말한 다음, 그대로 실행한다.
스스로 잠드는 데 성공하고 나면 중간에 깼을 때 스스로 다시 잠드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우기 때문에 자다가 깨는 문제도 훨씬 해결하기 쉽다.
< 아이가 자가가 깼을 때 스스로 잠드는 법 가르쳐주기 >
-함께 잘 것인가, 따로 잘 것인가.
우리의 목표는 부모와 아이가 모두 최적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다.
🌞 아침 일상은 일관성이 있을수록 좋다.
기상 가능 시간를 정해주고,
부모가 직접 아이를 깨운다.
꼭 안아주는 등 다정한 분위기러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
영양가 높은 아침 식사를 주고, 햇빛이 잘 들도록 한다.
🌞 낮동안은 낮잠 계획을 세우고
전자 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신체 운동을 하고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에는 서서히 멈춘다.)
건강한 식단을 준비하며
뇌 활동 역시 중요하다.
☆☆☆
끝으로,
건강한 기도의 중요성을 다루게 된다.
☆☆☆
이것은 나의 문제이기도 한데, 태어날때부터 알레르기성비염에 천식을 앓았던지라 나는 코로 숨을 잘 쉬지 못한답니다.
이것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걸 최근에 깨닫고 있어요..
친정아버지께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하셨는데, 유전인가 보더라구요.
제발 우리 까꿍이는 이를 앓지 않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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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숨을 쉬면 18% 이상의 많은 산소가 뇌로 전달되고 수면 주기를 충실히 거치게 되어 효과적이고 치력을 회복시티는 질 좋은 수면을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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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이는 주로 코로 숨을 쉬지만 종종 입을 벌리고 입으로 숨을 쉬어 너무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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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부드럽게 아이의 몸, 머리, 목의 위치를 바로잡으면서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도록 유도한다.
근육을 바르게 사용해야 기도가 잘 발달한다.
근육 훈련을 통한 기도 발달의 핵심은 잘 씹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부드럽게 아이의 몸, 머리, 목의 위치를 바로잡으면서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도록 유도한다.
근육을 바르게 사용해야 기도가 잘 발달한다.
근육 훈련을 통한 기도 발달의 핵심은 잘 씹는 것이다.
음식 씹기를 늦게 시작하면 초기의 발달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잘 씹는 습관을 들이도록 부모가 나서야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 75% 정도는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이어야 한다.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으면 아기가 음식의 질감을 탐색하고 스스로 먹으면서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읗 먹는 데 필요한 구강 운동 조절 능력이 발달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바르게 씹는 본보가 되면 아이들은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 하게 된다.
아이의 시각을 자극하는 것도 방법이다.
올바르게 씹는 사진 또는 그림읗 식탁 엎이 걸거나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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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특히 마지막 장인 기도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실 까꿍이는 아직 유아식으로 못넘어가고 후기이유식을 먹고있는 터라 씹지 않고 삼키는데 익숙해요..
당장 내일부터 아기가 직접 잡아서 갉아먹던 씹어먹던 조금은 딱딱한 재료로 만들어 줘보려고 합니다.
일관성 있는 일과역시 중요하다고 알고있으면서,
아무리 부탁을 해도 신랑이 제멋대로 재우고 늦게까지 안깨우고 낮잠도 수시로 재우는 등 부모의 합이 안맞아 아기에게 혼란을 준 것 같아 속상하더라구요..
적어도 나 부터라도 시간표를 정해서
아기에게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맞춰주려고 합니다!!
사실 수면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었어요.
돌까지 12개월을 그냥 보냈으랴?
나혼자 얼마나 고군분투했었는지 모릅니다.ㅠㅠ
똑게육아 베이비위스퍼골드 등..
그런데 "좋은 잠 처방전" 처럼 와닿는 책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진단표도있고, 원인을 여러가지로 분석하며
기상 - 낮 - 취침 으로 나누어 아기에게 제공해야 할 환경에 대해서 체크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13개월차 아가지만 늦었다고 생각 안하고
지금에라도 실천해서
우리아가 올해 안에 좋~은 수면습관
얕은잠 자지 않고 숙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꼭 성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