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 - 나잇살, 만성피로, 통증 잡는 최고의 체질 개선법
기무라 요코.니시자와 미카 지음, 장은주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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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35세.
누군가 그랬던 것 같다. 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빨리 지나간다고.
10대엔 10배속 20대엔 20배속 30대엔 30배속..
29살 20대끝난다고 놀라며 술한잔 두잔 했던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한데,
벌써 30대가 절반이 똑 지나가고있다.
39살도 눈깜빡 하면 내일로 다가올까?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예전에는 뭘 배우고싶다거나 뭔가를 해보고싶다거나 외향적인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면..

지금은 내 몸 내 마음 내 가족 등 내적인 건강함을 기르고싶단 생각이 든다.

그 중 하나는 단연 튼튼하고 단단한 신체일 것이다.

피부만 봐도 예전같지 않다는걸 알 수 있다. 탄력과 생기가 점점 잃어가는게 눈에 보이니까.

20대에는 조금만 식단관리를 해주어도 몸무게 조절이 (비교적) 가능했고,
액티비티한 활동 후에도 피로도가 적었다.
몸에는 늘 열과 에너지가 흐르는게 느껴졌다.

반면
30대 중반인 지금은 손발이 가끔은 얼음장같다고 생각들정도로 차고, 운동 후엔 혈액순환이나 호흡도 예전만큼 자연스럽지 않다는걸 인지하곤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출산 후 몸 전체에 텐션이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복부에 힘도 잘 안들거가고, 편한복장만 입어서일까 피부도 힘없이 축 늘어지고 안보이는 부분에 지방이 축적되는걸 알 것만 같다.

저자는 체형 변화의 분기점을 35세로 보고
연령구간별 신체유형별 대처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있다.

많은 다이어트서적이 있지만
그림 및 사진만 가득한 책은 사실 인터넷 동영상이 더 효율적잏지 모른다.
그렇다고 글만 가득한 책은 읽다가 체념하게될지도 모르고 말이다.

여느 살빼기 조언 서적과 달리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은 솔직한 책 제목처럼 담백하게 내용을 담고있다.

쉽게 읽히도록 적절한 일러스트, 표, 그래프를 활용하여 가독성과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금방 완독하는 요인인 것 같다.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여성의 몸은 7년마다 바뀐다고 한다. 그리도 체질을 강조한다. 체크 리스트를 통해 나의 체질을 책 초반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체질에 맞는 체형 개선방법이 함께 설명되어있는데 꽤 유익하다.

그리고 35세 이후의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그러나, 바꾸어야할 고정관념을 소개하고 잘못된 오류를 잡아준다.

끝으로 평생 살찌지 않는 몸을 위한 즉, 나잇살을 잡는 신장 / 비장 / 간 관리법을 설명해준다.

운동방법 소개뿐아니라 나의 내장의 역할을 통한 신진대사와 생활개선을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내용이 가득한 챕터이다.

뿐아니라 35세이후 45세이후 갱년기와 폐경에 이르는 기간까지 연령별 맞춤 운동이 설명되어있어서 30대에 이 책을 만난다면 적어도 10년 20년 이상 틈틈히 꺼내어볼만한 건강도우미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런 표현이 있다.
안녕살.
바로 안녕~ 하며 팔을 들고 흔들 때 흔들리는 팔뚝살을 보고 하는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탄력을 잃고 나잇살이 쌓여가며 안녕살은 더욱 해맑게 흔들릴 것이다.

다이어트라는 맹목적인 이유가 아닌,
체질개선과 나이에 맞는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운동법 추천을 통해
연령별 신체리듬에 따른 맞춤 살빼기 스마트한 다이어트를 도와줄 현실 조언서인 것 같아서 추천하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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