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 오늘도 내 기분 망쳐놓은
잼 지음, 부윤아 옮김, 나코시 야스후미 감수 / 살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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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출산 전에는 꽤 오랜기간 회사생활을 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숫자와의 고독한 싸움?을 하는 직업이라

특별히 사람간의 대면이나 소통을 요하지 않았는데요,

퇴근 후 친구들 선후배들을 만나면

많은 주변 지인들이 감정노동의 고충을 토로하곤 했었습니다.



서비스직이나 영업직처럼 사람과의 대면을 필수로 하는 직업군인 친구들은 물론이고,

전혀 손님을 대응하지 않는 사무실 근무더라도

같은 부서 옆 부서 사내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큰 것 같더라구요.



친구들과 술한잔하며 이야기를 듣고있노라면

꼭 동일직군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감갈만한 상황도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성격자체가 많이 낙천적이고,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 타입이라 그런지

고민의 끝에는 제게 충고나 따끔한 조언?을 얻고자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감히 그들이 받는 감정적 스트레스를 다 알 순 없지만,

늘 이 말을 해주었던 것 같아요.

너는 지금 그 사람으로 인해

나와 이렇게 소주한잔 하며 화도나고 억울해하고 있지만

정작 너에게 스트레스를 준 그 사람은

지금 너 생각 딱히 안할꺼야 아마..

이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은

그 사람과 대화나 소통이 끝나는 순간

이 감정을 너가 싹 쓰레기통에 버리듯 지우는거야.

그 사람은 화를 더 못내서 씩씩거릴지언정

너는 그냥 퇴근길 아이스초코로 당충전이나하며 잊어버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해결된 문제라면 그렇개 하면 안되겠지만..

이미 끝난 문제라면

이걸 계속 곱씹는 사람만 손해라고 생각했거든요.



당연히 말이야 쉽지 실제로는 어렵겠죠?

이런 감정 컨트롤 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 안하면 되지~라고 친구에게

쉽게 (혹은 무책임하게) 말하기 보다는

승자의 심리를 가지며 감정을 반대로 생각해보길 바랬습니다.



화난 채 억지로 생각안할래!!!하는 것 보다는

생각 안하는기 이기는거야^^ 라고 접근하면

마음 한켠의 답답함과 짜증을 쉽게 덜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은 크게

sns / 인간관계 / 회사문제 / 스스로책망

이렇게 4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지금도

sns에 관심이 없어서

어릴적, 버디버디 세이클럽..이었나요

네이트온 싸이클럽 등

지금의 sns 시초가 되는

온라인 소통의 장? 채널에도

영 흥미가 없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말을 한걸로 유명하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일리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순기능이 분명히 있기에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분명히 sns의 악기능에는 빠져들다보면

킬링타임용으로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추억을 저장하는 곳으로의 역할은 좋지만

보여주기식 장터가 된다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테니까요.



어떤 장치든 양면의 모습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읽다보면

누구나 겪어봤을 상황들을

귀여운 그림체와

다정다감한 글귀로 풀어내고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솔루션'을 찾는 것 만큼

유익하고 개운한 일이 또있을까요.

정리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복잡미묘한 인간관계, 사회생활에서

크고작은 감정소모를 하고있을텐데요.



퇴근길 소소하게 읽으며

작은 책으로부터 작은 힐링을 받아

나에게 큰 방패막이 되고

나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케어해주는 고마운 책이라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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