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커져요

내 마음이 커져요 ㅣ 맑은아이 11
양혜원 지음, 어수현 그림 / 맑은물 / 2022년 6월

안녕하세요 요즘엔 육아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전문가들의 강연이 많이 공유되고 전파되면서

아이들의 선천적인 고유의 “기질”이란걸 어른들이 인지하고 알게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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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커져요 의 주인공 지오는 수줍음이 많고 다소 소극적이고 소심함 아이에요. 혼자서 행동을 해보이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게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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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커져요 에서는 지오가 숲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다친 아기고양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오면서 달라지는 계기가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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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험 하는 동안의 지오는 아는 꽃이름을 말하지못하고,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어여쁜 거미줄을 만들고도 친구와 비교하며 자신의 작품을 못났다 생각해요. 물장구칠땐 함께 놀자는 친구의 요청에 그만 울음을 떠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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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친 고양이를 발견하고서는 지오의 마인드와 행동력 의견표현력이 달라져요. 점진적인 변화를 보는게 내심 뿌듯하고 대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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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걱정과 달리 아기고양이를 키우고싶어하고

하늘이라고 지어준 아기고양이를 지오가 스스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먹이고 씻기고 함께 놀아주며 점점 주도적인 아이로 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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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고 돌보고 함께 지내며 자신감을 가지게된 주인공 지오가 대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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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자녀가 본인이 알고 하고싶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향적이고 다른 친구들 앞에 혹은 어울려 함께하는걸 주저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춤추는 사자 브라이언 ㅣ 피카 그림책 1
톰 틴 디스버리 지음, 김경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6월

주인공 브라이언은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입니다.
어디서든 어떤음악에도 춤추는걸 참 좋아해요.
하지만 브라이언은 자신의 취미를 친구들에게 말하지못해요.
사자는 아무래도 용맹하고 동물의 왕으로 묘사되는 맹수이미지다보니 춤을 잘 추는 댄싱라이언 과는 이미지가 안맞다고 생각하겠죠.

우리도 우리가 좋아하는걸 순수하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함을 가지고있으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타인의 시선과 생각에 지배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나의 취미를 훌륭하다고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정말? 그래?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않을까요.

타인의 평가로부터 순수하게 자유롭게 & 나의 기호와 취미를 공유하고싶은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용기와 자신의 특별함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브라이언은 무용대회에서 춤솜씨를 보여주기 전에
사자가 무슨 춤을 추냐?와같은 말을 들을까봐 걱정하다가 자연스럽게 음악에 몸을 맡기고,
친구들이 찾아와 정말 멋진 댄스실력을 왜숨겼냐며,
저마다 가지고있던 그러나 털어놓지 못한 취미를 공유합니다.

어른들은 어른의 기준에서 아이를 대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나 00하는걸 좋아해!” 라고 말할 때
“그걸 왜하니~ 다른거 더 좋은걸 해~” 와 같은 어른기준의 평가와 제안을 하기보다

순수한 아이의 열정과 관심을 반기고, 격려하고, 응원해주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드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도 자신이 가지는 집중, 즐거움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책이될 것 같습니다 :-)

아이에게도 동생이생긴 첫째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은 책

안녕, 나의 작은 새
로랑 모로 지음, 박새한 옮김 / 베로니카이펙트 / 2022년 6월

안녕하세요 첫째를 육아하며 둘째를 임신중이고 책을 사랑하는 태교독서중인 임산부입니다^^

첫째때 태교동화책을 여러권 구매도 하고 선물도 받았는데요, 파스텔톤의 글밥이 많은 책이나 스토리를 갖추려고 동시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으려고 만들어진 글들보다는
선명하고 짧은 문구지만 엄마와 뱃속 아이를 어루만지는 글귀나 편안함을 주는 일러스트들이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오늘 읽어본 “안녕, 나의 작은 새”는 지금까지 읽어본 동화책 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태교동화책으로도 좋고, 신생아~돌아기에게 읽어주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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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명한 컬러 : 원색의 컬러조합이 너무 예쁩니다.

2. 새와 알에서 태어난 엄마의 만남 : 자연스럽게 탄생과 아이와의 하루가 이어지는 사랑스러운 스토리

3. 보드북 : 한창 태어난 구강기의 아이가 물어도 문제없고, 조금 더 커서 소근육 발달할 시기 책을 찢고 구기는 때에도 하드북이라 아이가 보고 놀고 읽기 참 좋습니다. 모서리 뾰족하지않게 라운딩처리된점도 찔리거나 베일 위험이 없어 안전하구요^^

4. 감동적인 글 : 글이 평균 한두줄 길면 세줄정도의 많지않은 글자수이지만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아이와의 만남과 일상이 남다르고 소중하게 와닿는 문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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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뱃속 아이 태어나면 자기가 읽어줄꺼라하네요^^

선명하고 화사한 색상에 눈이 즐겁고

따스한 문구에 마음이 어루만져지는 듯한

사랑스러운 아기책 안녕, 나의 작은 새로

많은 예비맘과 아기들이 행복한 태교하시길 바랍니다.

아이와의 놀이법 책한권으로 고민해결

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 - 영유아 통합발달에 꼭 필요한, 참 쉬운 101가지 집콕 놀이
이민주 지음 / 시대인 / 2022년 6월

안녕하세요

아이를 만나고 품고 출산하여 기르면서.. 부모는 아이에게 보호자이고 양육자이고 선생님이고 의사이고 친구이고.. 아이에게 정말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하는 수퍼맨 수퍼우먼같은 존재더라구요.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나면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정도 교육 (아이 발달상황에대한 노력도)에 대한 비중은 부담이 덜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보내는 시간, 주말, 특히 가정보육 한다면 “어떻게 놀아줘야하지? 같이 뭐하고 놀면 아이가 좋아할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하게되더라구요.

이럴 때 정말 도움되는 책! “똑소리나는 놀이백과”추천합니다.

(정말 솔직히, 최근 읽은 많은 육아서적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부모의 양육관 교육관 화법에 대한 서적은 많은데,

놀이법에 대한 서적은 왜 검색해보지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이 책을 만났을 때 놀랐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책이 돌 기준 0~36개월 기준의 영아에 집중되어있다면 이 책은 0~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게끔 다양한 놀이법이 사진과 상세한설명, 발달기준에 맞춰 섹션을 나누어 상세히 설명주고있어

굉장히 현실적인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혹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필품이나 간단한 학용품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대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다양한 놀이법이 나와있어요.

현재 저희아이는 4살이고, 뱃속 아이는 올해 출산예정이니 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는 너덜너덜해질때까지 ㅋㅋ 활용할 것 같아요.

목차를 보시면 씨앗단계 - 새싹단계 - 열매단계로 나누어져있어 꼭 나이에 국한된게아니라 아이의 발달사항에 맞는 단계의 놀이법을 제공할 수 있게 설명된 점도 참 좋았습니다.

아이와의 주말, 방학, 엄마표놀이 아빠표놀이, 가정보육할 때 아이와의 시간을 재미나게 잘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할 때..!

한권 손에 있으면 세상 든든하고 아이와 행복한 놀이교육 가능할 것 같아 권장해드리고싶네요^^

코시국속 잊고있던 “여행”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책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 - 애쓰지 않고 지치지 않는 온 가족 치유 여행
호밀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6월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면

“그동안 가슴속 묻어두었던 여행 두글자가 주는 간지러움, 두근거림, 설렘을 참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끌어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싶어요.

너무 오랜만에 여행이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여행에 다가가야할지 낯선 기분이 들 때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으로 시작해보시길 권하고싶어요.

부부와 아이가 떠나는 북유럽 여행.
관광지 핫스팟만 딱딱 짚고오는 그런 여행이 아닌
단란한 가정이 북유럽의 문화와 생활의 일부로 녹아드는
정말 따스하고 포근한 여행일기.

정보가 가득 담긴 여행 가이드북도 좋지만,

여행 에세이가 주는 “마치 내가 다녀온듯한 기분”을 받게되면 정말 한권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넘길 때 그 벅차오름 이런게 있더라구요.

모든 여행 에세이가 그런건 아닌데, 너만큼 다정한 북유럽은 마치 작가님과 함께 동행하고 온듯한 그런 감동이 들었습니다.

그나라의 놀이터, 먹거리, 가정집(장기여행으로 수도뿐 아니라 지방도시도 다닌다. 한국만해도 서울 부산 제주도 얼마나 풍경과 느낌이 다른가), 미술관, 현지방송 드라마보기, 장보기, 공원에서 현지아이들과 소통, 버스정거장 등…

여행의 정의를 관광명소에서 인증샷 남기기 보다는

현지 생활에 일부가 되어보기, 근사한 식당보단 현지인처럼 마트에서 장을보아 숙소 티비를 틀고 음식을 만들고, 식후 동네 주민처럼 산책하다 눈에보이는 까페에 가보고..

완전히 다른 언어 다른 인종 속에서 여행객이면서 동시에 일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다양한 사진과 담담한 대화를 나누듯 읽히는 편안한 문체..^^

중간중간 책을 읽다가도 다음장 넘기기가 설레더라구요.

테라출판사는 데이시리즈로 유명한 여행서적 전문 출판사로 동유럽 핵심 3개국 데이 책을 저도 구매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코비드사태로 여행서적 전문 출판사인 테라출판사에서도 한동안 발간을 하지 못하다 오랜만에 출시한 책이라고해요. 작가님께도 출판사에게도 그리고 독자에게도 참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드네요.

북유럽은 신이주신 경이로운 자연환경과, 누구나 살고싶어하는 복지의 나라, 북유럽디자인 이라는 고유명사가 있을만큼 디자인이 아름답고 등등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대부분 긍정적이고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그런 삶이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 안에서도 덴마크-스웨덴-필란드-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를 다루고있어요.

서유럽과 동유럽 여러나라를 가보았지만, 북유럽은 저역시 아직 가보지못했어요.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하여 이 책에서 다루고있는 나라들 중 한곳이라도 언젠가 꼭 가보고싶은 나라가있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