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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끝내는 말공부 - 막힘없이 말하고 제대로 전달하는 궁극의 말하기 강좌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3일만에끝내는말공부
이 책은 알고보니 저번에 산 #혼자있는시간의힘
의 저자 #사이토다카시 교수님의 책이었다!
책이 쪼끔 두꺼워서 어려운 책 같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핵심내용책 한권에 워크북 한권 두권이 딱 같이 분철되게 되있었다.
게다가 어려울것같단 기대는 기우.
#사이토다카시 교수님은 최고다.
단 #3일만 공부하면 말을 잘할수있다니....
항상 말을 잘하고 싶었으나 은근말하기 허당이던 내게 이책은 살포시 찾아왔다
사 교수는 '듣기'의 중요성부터 쓰고있다.
아주 간결한 문장으로 듣기를 강조했다.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세상이기때문에 잘 들어주는 사람 주위에 당연히 사람이 모여든다.
잘듣는다는 것은 이정도로 가치있는 일이다.
그는 또한 '말을 하다보면 연상작용이 아이디어를 창조한다며,
말을 함으로써 스스로 또 다른 화제를 떠올릴 수도 있고 정착시킬수도 있다.' 고 했다.
생각해보니 친구랑 대화하다보면 문뜩 문뜩 떠 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사교수는 메모도 들을때 매우 중요하다고했다. 특히 초보자는 상세한 부분까지 메모해야한다고 했다.
특이했던 것은 과제로 수업내용을 2분간 재생해달라는 과제였다. 난 이방법을 써본적이 없다. 그래서 대학때도 성적이 그저그랬고, 국가시험도 성적이 미적지근한 것이었던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말하기도 그렇다. 수영이나 달리기처럼 서서히 거리를 늘려가야한다. 전력으로 달리는 상태를 가장 밀도 높은 상태로 만든 다음 그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이다.
서서히 말하는 걸 늘리라는 아주 좋은 말씀. 배울것이 많은 책이다.
강의할때 느꼈지만 학생들이 좋은 질문을 하면 '요녀석들이 공부를 하고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가르치게된다. 그와같이 저자는 '좋은 질문을 하면 상대도 점점 의욕적으로 말하게 된다.'고 말해주고있다.
그외에도 대화에 몸풀기도 필요하다하고,
마음을 열면 영어도 더 잘할수있다고 했다.
낭독수업하는 방법에 대해도 언급해놓은 부분을 읽으면서 여지껏 교수님들의 이상한 수업방식도 이해가 되었다.
여기까지가 1일째 수업의 핵심인데,
가르치는 말하는 직업을 가진 내게 너무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2일차 3일차 강의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기를...책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메이지대학 인기강의를 집에서, 방안에 누워서 들을 수있다니...책 읽는 동안 내가 메이지 대학에 앉아서 수업에 참가하는 기분이라 행복했다.
여기써있는 방법을 잘 읽었으니 수업에도 활용할 것이고, 나도 더 #전달할수있으리라는 환상을 가지며 글을 마친다.
좋은책 한글로 옮겨줘서 고마워요,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