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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 어이없고 황당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또 떠나고야 마는
한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17년 8월
평점 :
#여행이라는참이상한일 #한수희 #글담출판사 #인디고 #여행책 #추천여행도서
한수희작가님의 책이왔다.
나는 #온전희나답게 에서 부터 작가님의 팬이 되었다.
이 책도 받자마자 완전 내스타일(나는 여행서적 &에세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이라서 400장에 육박한 분량이었지만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이틀동안 읽어내려갔다.
읽으면서 두가지 큰것을 느꼈는데 그것은 바로, 첫번째... 의식의 흐름 기법! 한작가님이 글 쓰는 방식이 생각나는 대로 였다. 그래서 첨에 주제를 생각하며 읽었는데 어느순간 이야기가 다른걸 향하고 있었다.
그것때문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줄곧 들었던 생각이 두번째, 나는 지금 책을 읽고있는데 왠지 나에게 친구같은 언니가 생겨서 내앞에서 수다를 떠는것 같다는 것이었다. 휴가가 따로없는 나에게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올 휴가없는 여름 피서는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너라는 책으로 정했다. 저번책 부터 느낀거지만 한작가님은 책을 참 가독성있게 쓰시는거같다. 술술읽혀서 독자로써 너무나 기쁘기 그지없다.
작가님은 여행을 많이 다녀오셨는데 그중에서 태국에 참 애착이 많으신거같다. 제일 자주 방문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태국, 인도, 일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프랑스,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어마어마하게 여러군데를 다녀오셨다. 읽으면서 참 부러웠던 점이 스스로 돈을 벌어서 그것으로 여행을 하셨다는 점이다. 독립적인 여성!
참으로 마음에 와닿고, '나도 이렇게 생각하고있는데!' 라는 점이 많았는데 특히 "나는 여행을 하는 것보다 여행하는 나를 좋아한다" 이건 진짜...공감중의 공감이었다.
읽다가 재밌어서 실소를 터뜨린 구절도 간간히 있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한작가님은 진정 작가님이다.나도 여행을 많이 쏘다녔지만 이렇게 다녀올때마다 느낀점이나 에피소드를 적어보려고 해본적이 없었다. 물론 느낀점은 적어보려했으나, 전부 좋았다 아니면 피곤했다 였으므로 첫 두번 여행쯔음에서 적기를 포기했다.
책의 중간 즈음에 앙코르와트에 대해 그것을 본 경험을 정말 신비하게 적어놓으셔서 나도 다음에 동남아에 가게된다면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싶어졌다.
역시나 한수희 작가님은 책의 중간중간에 인생에 대한 통찰도 정말 잘 적어놓으셔서 #온전히나답게 책에 이어 #여행이라는참이상한일 은 내책장에서 보물같은 책이될것같은 예감이든다.
작가님은 참 열심히 청춘을 살아냈구나. 마치 얼마전 끝난 드라마 #쌈마이웨이 주인공같았다. 낯선이나 낯선곳에 주의하는 성격은 나와같아서 읽는 내내 ' 이건 내얘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작가언니가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또 이처럼 재미난 책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왠지 시원한 방에앉아 작가언니가 땀흘리며 고생한 얘기를 전해듣는 행복감과 죄책감을 느끼게해준 좋은 책이었다. 이 책 덕분에 정말 덥고 짜증났던 2017년 7월이 그렇게 짜증나지만은 않은 기억으로 남을 것같다.
이 책은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낀 청춘에게 추천하고싶다.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자신이 비행기에서 내린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다. 동시에 내가 있는 #지금,#여기가 최고라는 생각도 함께...
내게 책이 나오자마자 읽을 기회를 주신 #글담출판사 담당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