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 사용설명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남에게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 것
정혜옥 외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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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이한 책이다.

그러면서도, 기획해봄직한 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 표지도, 책 저자의 소개도..

책의 내용도.. 참 색다르다.

 

간단히 책 소개를 먼저 하면,

대치동에서 살면서..

지역 신문 리포트로 활동하시는 대치동맘들과..

그냥 육아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치동맘들 4명이 모여서

기획하고 편집한 책이다.

그래서인지, 저자도 대치동맘들이라고 나온다.

 

책을 넘기면

겨울 방학을 앞둔.. 이 맘 때

신문에 섞여 들어올법한.. 학원 전단지를 조그맣게 캡춰해놓은 것들도 눈에 띈다.

책은, 대치동의 학원들을 전체적으로 가나다라순 배열한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은마사거리, 대치역사거리, 한티역사거리.. 등등)

유명한 학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학원 전화번호-연락처를 알려주고

위치와 (어떤 건물.. 몇 층인지.. 찾아가기 쉽게 소개한다.)

누굴 대상으로 하는지.. (초등인지, 중/고등인지..)

과목 등

위의 4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밑에 한단락 정도로, 강좌 소개를 간단히 하고

학원 소개를 좀 길게 한다.

어떤 학원의 경우, 유명한 선생님들 이름도 거론되기도 하고,

그 학원만의 특색도 소개된다.

 

중간중간, 학원들 사이에 위치한, 카페 소개나 음식점 소개도 하고

아이 교육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도 정리해서 끼워넣고 있다.

 

한마디로

학원 사용 설명서이기도 하면서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잡지 넘겨보듯이 읽어봄직한 책이다.

 

책 뒤에는,

미처 소개되지 못한 학원들의 연락처도 싣고 있다.

 

책 서문에 밝히고 있듯이

A에게 좋은 학원이.. 모두에게 최선의 학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취사선택조차 할 정보가 부재한..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책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학원에서도.. 지역 간이 음식점, 카페도 이 책으로 홍보를 하려고 들까?

그냥.. 책을 덮으면서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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