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꺼내기 연습 - 성공하는 직장인의 문제 해결 사고법
야스다 요시오 지음, 정선우 옮김 / 라이온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야스다 요시오 '생각 꺼내기 연습'은

'성공하는 직장인의 문제 해결 사고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더불어,

생각이 노동인 사람 vs. 생각이 놀이인 사람이라는 소개글이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하나의 자유로운 놀이가 될까..싶은

기대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그리 두껍지 않다.

170여페이지 되는 가벼운 책에

읽어 나가기 어렵지 않은 구성이다.

 

간단히 책 구성 소개를 하면,

1장은, 생각의 물꼬를 트는 연습을 하라..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2장은, 낯선 것을 고민하는 연습을 해보라..

3장은, 깊이 파고들어 생각하는 연습을 하라..

4장은 일이 즐거워지는 생각법

5장은, 당신이 꺼낸 생각이 인생을 바꾼다..라는 제목으로

각 장마다 소챕터들이 나온다.

 

제목과 비슷하게.. 또 책을 읽기 시작했었을 때 가졌던 기대감에 걸맞게

저자의 놀이와 같은 생각하는 예가 첫 장에 나온다.

일본 -오뎅과 관련된 사고의 일례인데..

(구멍이 뚫린 오뎅을 먹으면서.. 저자의 생각하는 놀이에 관한 예이다.)

그 일례를 읽고 있자니, 내 학창 시절, 버스에서의 생각이 났다.

지금이야.. 버스에 에어컨이 나오지만,

그 당시에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으로만 더위를 식힐 수 있던 시기였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버스를 탔는데

창문이.. 내 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열려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바람이 더 많이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그러려면, 버스 창문이 2분할 되지 않고.. 더 잘게 쪼개어져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더 잘게 쪼개어져있어서.. 창문이 더 많이 열리려면

분할된 창문이 겹쳐져 열릴 수 있도록, 창문틀이 아주 두툼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최적화 포인트가 있겠구나..싶은 생각이 들더군..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더운 줄 모르고.. 버스에서 내렸던 적이 있는데

야스다 요시오의 '생각 꺼내기 연습'이라는 책은

그러한.. 생각을 깊이해보는.. 그런 연습을 하라는 책이다.

 

저자의 주장에 공감이 갔던 또 한가지는

해법을, 남에게서.. 다른 사람들에게만 얻으려하지 말아라.는 부분이었다.

정보 검색이 손쉬워지고,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앉아서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무엇에 대해 답을 구하려 할 때

내 생각이 무엇인지..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기 보다

구글링을 먼저 하고 있지는 않았던가..되돌아보게 된다.

 

회사인으로

좀 더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달하고, 업무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조언도 구석구석 나온다.

 

책을 다 읽은 후 느낌을 간단히 정리하면,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담겨있거나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러나,

엔터치기도 전에

검색의 결과를 보여주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진득하니.. 생각하는 것의 즐거움과 의미를 알려준다는 의미에서

가볍게 읽어봄직한 책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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