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똑똑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 아이디어 80
지니 그레이엄 스콧 지음, 신동숙 옮김 / 미래의창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얼리 어답터는 아니지만

새롭고 신기한 기술에 대해

나름 관심이 많은 터라

미래의 창에서 출간된

지니 그레이엄 스콧의

미래 아이디어 80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책 표지도 무언가.. fancy한 느낌도 주고

부제처럼 적혀 있는

당신이 읽는 모든 것이 곧 현실이 된다..는 문구도

책을 읽어나가는 동기를 주기에 충분했지만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임팩트가 그리 강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저술가이자 컨설턴트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고, 방송 활동도 하는

지니 그레이엄 스콧이라는 편집자(?) 는

-저자라고 표현해야 하는 걸까?-

프롤로그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획기적인 발견/발명이

실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책을 저술한.. 의도를 밝히고 있지만

책을 읽어나가는 입장에서보면

좀 더 깊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한편으로는,

너무 다양한 분야(최신 과학/기술분야, 경영/업무의 변화, 그리고 대중문화나 사회의 변화)를 두루 다루고 있어서

깊이가 없다고 느껴졌을지도 모르겠고..

자료를 수집하는 기간이 길다보니

전혀 최신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왠 미래 아이디어로 나왔을까..

여겨지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그냥 호기심도 채우고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의 seed로 삼을 만한.. 대화 주제를 건지기에는 좋은 책이다.

 

책 소개를 간단히 하면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1부는, 공상과학에서 현실로라는 제목 하에

생물/유전공학 부문, 진화.. 우주, 의료 쪽의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2부는 미래의 생활상을 '무엇이 미래의 부를 만드는가'의 제목 하에 다루고 있다.

3부는 미래 생활 100배 즐기기라는 제목으로, 약 30개의 기사를 다룬다.

 

이것도 직업병인지

최신 기사이든, 책이든..

읽을 때, reference (참고문헌, 인용문헌)을 자세히 살피는 버릇이 있는 내게

이 책은.. 그런 면에서도 좀 약하지 않았나..싶다.

 

책 중간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인터넷 기업이라고 알려준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보니

연결이 끊어진 사이트라던지..

(물론, 책이 쓰여진 당시에는 있었겠지만 말이다.)

refer로 달고 있는 문헌이

트리뷴이나 타임같은 신문이 대부분인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이해도 가고, 어떻게 생각하면.. 좀 아쉽기도 하다.

(위에서 언급한.. depth의 문제로 말이다.)

 

포탈 사이트의 첫 화면을 장식할만한..

눈에 확 들어오는.. 그런 기사 읽기를 즐겨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투명한 붕어에서부터,

기저귀 찬 아이들의 콘서트까지..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좀더 깊이있는 최신 트랜드를 얻고자 했다면

이 책이 좀 실망스럽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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