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능력자 - 열정이 능력이다
진 랜드럼 지음, 김미형 옮김 / 들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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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표지도 인상적이다.

나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40인의 멘토와 그들이 가진 8가지 열정능력이라니..

 

삶에 찌들어간다는 표현이.. 적합하다고나 할까?

주말이면 쓰러져서 쇼파 또는 바닥에 누워있고..

평일에는, 누워도 잠이 쉽게 들지 못하는..

그런 상태가 지속된지.. 꽤나 지난 것 같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디부터 뜯어 고쳐야 하는 걸까..

새해에는, 새해부터 새롭게 시작해보자.. 다짐을 했고,

3월에는, 봄이 시작되면.. 학생은 아니지만.. 새학기가 시작되면..

이라고 외쳤댔었던 것도 같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6월..

 

몽롱한 상태의 나의 눈을 확.. 잡아 끄는 책이 있었으니,

진 랜드럼의 [열정이 능력이다]가 그것이다.

 

책을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저자인 진 랜드럼은, 벤처 기업을 지원하기도 하고

직접 패밀리 레스토랑을 창안하기도 한 사람이다.

주변에서, 창조적인 사람들,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만의 공통점을 8가지 요약해내고..

그것에 관해 적은 책이 바로, 열정이 능력이다. 이다.

즉, 한 분야의 정상에 도달한 40인들의

직업과 소속 분야를 뛰어넘어

출생 순서, 부모의 사랑, 어린 시절.. 교육.. 등등

성공의 핵심 요소를 나름대로 추려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 뻔한 주제를 찾아내어

이야기하는 듯한.. 억지스러운 면도 없쟎아 있지만

저자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은 수는 없는 것 같다..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든..

아니면.. 내가 자라온 과거를 떠올려보든.. 말이다.)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인물들은

모두.. 저자가 직접 만나본 사람들로만 이루어지진 않았다.

(동시대인이 아닌 사람도 꽤 있다. 심지어 18세기 인물도 나온다..)

인물 선정의 기준에 있어서도

저자 나름대로 뚜렷한 기준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한 분야에 10년 이상 머물고,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이 속한 직업세계 또는, 세계를 바꾸어간...

자기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는 사람들을

인종, 종파, 도덕적 기준을 고려하지 않고.. 선정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름만큼은 다.. 들어봄직한 사람들이 나온다.

좋은 기억으로든, 별로 좋지 않은 기억으로든.. 말이다.)

 

그렇게 선정한 인물들을 인물별로 나열한 것은 아니고

저자가 선정한 8가지 테마를 하나의 챕터-제목으로 뽑아서

저자의 주장과.. 틈틈이 그 안에.. 인물들의 실례를 들어가면서

그 테마가 왜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일종의 간략한 논문을 읽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주장과 뒷받침이 자연스레 잘 쓰여진 느낌이다.

나름.. 사람에 관심이 많아

자서전 읽기를 즐겨하지만

내가 미처 모르는 인물들도 나오고,

알더라도, 처음 접하는 일화들이 많이 나와 재미있었다.

 

인상깊은 테마 하나를 소개하면,

직관이다..

나무를 보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근시안적으로 보기 때문에

좁은 세계에 갇혀 허우적거린다고 한다.

즉, 조직에서 성과를 내려면

자신의 책임과 권한을 넘어서는 문제라 할지라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서는, 조직에서 커나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관련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많이 반성했다.

나름 열심히 일하고는 있지만

나의 부족한 점으로 지적받는.. 부분들을 들킨 것 같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싶기도 하다.

책의 원-영어 제목은 "How to Unlock Your Hidden Potential" 이던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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