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 교수의 인재 혁명 - 대한민국 인재 교육을 위한 희망선언 희망의 교육 5부작 3
조벽 지음 / 해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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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난 느낌을 한 마디로 먼저 표현하자면

깔끔하고 힘 있는 글이다.

마치 잘 쓴 논문을 한 편 읽은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사교육이 이런

쓴 소리로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은

내가 나이가 이미 많이 들었다는 반증같아

한편으론 씁쓸하다.

 

조벽 교수의 인재 혁명은

자녀 교육을 제대로 시켜서..

글로벌 인재,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초 일류로 키우자..는 모토를 지니고 있다.

 

나는 조벽 교수를, 이 책을 통해 알았지만

책에 간간히 나오는.. 저자의 경험담 및

저자소개 등을 보니

꽤 유명하신 분 같다.

교육계의 마이클 조던,

세계적인 교육법의 권위자..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권위자란 말이다 @.@)

미시간 공대에서 20년간 교수생활하시면서

창의력을 위한 혁신센터와 학습센터 소장까지 역임하시고

국내에서는

교과부 정책자문위원 및 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하시고

청와대에 초청받아 대통령에게 자문도 해주시는...

국내외로 두루두루 그 활동성과 능력을 인정받으시는 분이시다.

 

저자에 대한 신뢰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갖고 있던.. 우리나라 인재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저자의 생각과 비슷해서였을까..

책에 빨려들듯이 빠르게 읽어나갔다.

 

책 1장에서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수재로 두각을 드러내던 아이가

미국 유명 대학에 가서는 졸업까지 힘겹고.. (자살률도 높단다.)

우리나라에서.. 간신히 유학갔구나..하는 정도의 아이가

미국에서 갑자기 두각을 드러내는 아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읽고 있자니

많이 공감이 갔다.

(유학비스무리한 물을 마셔보면서, 제 3자의 시각에서 유학생들을 바라봤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으흠)

 

그럼, 어떻게 인재교육을 시켜야

글로벌한..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초 일류가 될 수 있겠다고

저자가 설명하고 있는가..!!

(이것이 이 책을 집어든, 학부모로서의 내 궁금증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일 듯 싶다)

 

책의 목차에서 잘 나타난다.

'천지인'으로 키우라는 것이다.

천은.. 하늘 같은 창의성이고

지는.. 땅 같은 전문성

인은.. 더불어 살아갈 수 잇는 인성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어떻게 자녀 교육을 시켜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뿌옇게나마 내가 갖고 있던 생각들을

전문가의 입을 통해 재해석해서 듣는 것 같아 반가웠다.

 

우리나라에서는, 섬김을.. 봉사..를

시간낭비적인 요소처럼 받아들이지만

한 사람이 인생에서 부딪힐 역경들을 무사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섬김의 자세가 삶의 철학 밑바닥에 깔려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나만을 위해 공부하고,

나만을 위해 돈을 번다..라는 자세로는

힘들 때마다.. 포기해버리고 싶고 도망가고 싶지 않겠는가..말이다.

(실로, 조벽 교수 자신은..

알로이시오 신부의 섬김의 자세에 감동을 받아

소년의 집에서 오랜 시간 봉사활동도 하시고

소년의 집 교육장으로도 섬기신 분이시다.

종교를 뛰어넘어, 본 받을 만한 사람을 따라 사는 것..

조벽 교수님도 대단하시다..^^:)

 

'천'과 '지'는 우리 나라 현 교육에서도 중요성을 부르짖고 있는 현실이니

특별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은..하늘같은 창의성으로, 호기심과 모험심을 유발시키라는 부분에 대해 서술되어 있고

지는.. 땅같은 전문성으로 학습의 즐거움, 자기 주도 학습 등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우리 나라는,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서 그럴지 몰라도)

참으로 대단한 민족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한참 먼 것 같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이

조벽교수의 인재 혁명을 읽고,

같이 공감하고, 실천해가면서

이 세상을 바꾸어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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