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매일경제의 책소개 섹션에.. 큼직막하게 있는 책 광고를 읽고 있자니..

어쩜.. 이렇게 책 제목을 잘 지었을까..

책 표지 역시.. 넘 위트있으면서 책 내용을 잘 나타내고 있군.. 싶었다.

 

감정을 지배하고,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을 먹으면서도

매번, 감정에 휘둘리는 것 같다.

일례로.. 조금이라도 억울함을 토로해야겠다.. 싶은 상황에서는

울컥하는 마음이 먼저 읽어서.. 얼굴이 붉어진 채로.. 목소리는 떨리는채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생각한 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야기를 하고 뒤돌아서면, 괜히 이야기했구나.. 싶은 후회가 들때가 많았다.

그런 일이 계속 있다보니,

차라리.. 감정을 드러내지 말자.. 감정을 억누르면서 살아가는 것에 점점 익숙해졌던 것 같다.

 

그러나, 저자-함규정-감정코칭 전문가는

감정을 무시하기 보다, 감정을 인정하고.. 지혜롭고 현명하게 다스리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감정 뿐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말이다.

 

요즘 회사 생활에서도, 가정생활에서도 권태기를 부쩍 느끼며.. 무기력에 허덕대면서 살아왔는데..

두려움도, 화도, 우울함도.. 모든 감정이 다 제 역할이 있다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사뭇 위로가 되었다.

 

책 중간중간 나와있는, Key point와 감정관리 TIP 역시..

책의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 있으면서,

진단과 처방전이 나와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책표지가 인상적이었듯, 본문에 나와 있는 일러스트 역시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함과 동시에

내 상황을 보는 듯한 그림들이 있어 책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단점을 보완하는데..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오히려.. 내가 가진 장점을 부각시키고

부정적인 감정을 부정적으로 내두지 말고, 그것들의 플러스적인 요인들에 주목하라는 부분도 와닿았다.

 

외국 서적을 읽으면, 책에서 예로 든 내용이

내가 처해있는 상황과 동떨어져있어 잘 와닿지 않는 경향이 있었는데,

국내 저자가 저술한 책이어서그런지..

일례로 많이 나오는, 회사 생활이며.. 가정생활에서 겪는 예시 상황들이

많이 익숙하기도 하고, 내 자신을 비춰볼 수도 있어 좋았다!

 

인상적인 부분들에 줄도 긋고.. 책갈피로 표시도 하게 되던데..

곁에 두고, 감정에 휘둘렸다는 사실에.. 자책하게 될 때마다 꺼내 읽어보면서

조금씩 나를 변화시켜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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