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는 기술 - 미래를 꿈꾸는 당신을 위해
안재성 지음 / 제이에스팩토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약 30여페이지 되는, 부록까지 합치더라도 180 페이지가 안되는

얇은 책임에도, 책 뒷면과 서문에 적혀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민만 하고 있을 것인가..

긍정적인 자기 최면만 걸고 있을 것인가.. 같은 저자의 외침(?)을 보자니

뜨끔하는 마음이 들어서 펜을 들고 읽게 된 책이었다.

 

나는, 학창 시절부터, 계획하는 것을 나름 좋아했었었다.

시험 기간이 되면, 시험 범위를 쪼개서.. 시험 날짜까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지..라는 계획을

조그만 수첩에 적고, 나름의 일정관리(?)를 즐겼었고..

대학생이 되서는, 해외 여행을 가야겠다.. 라는 계획 하에

아르바이트로 자금을 모으고.. 숙소와 갈 곳등을 정해 보면서 즐거워했었고

졸업반이 다가왔을 때는, 진학과 취업 등으로 고민을 하면서 계획을 세웠었던 것 같다.

결혼 준비할 때도 그러했던 것 같고..

 

여튼, 그런데.. 삶이 점점 바빠지고

회사생활을 하면서, 코앞에 닥친 급한 불 끄기에 급급한 생활을 하다보니

계획을 세워가며 지내야지.. 싶으면서도

내 삶의 일정을 좌지우지하는 부분들(회사일, 가정.. 자녀.. 등등)이 너무 크다보니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이 느껴졌었던 것 같다.

 

그런 차에.. 그런 문구를 보게 되었으니..

 

꿈을 이루는 기술 (꿈기술)의 저자인-안재성씨는

삼성 SDS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 관리자의 경험을 살려서..

인생을 프로젝트처럼 관리하라..라는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하신 것 같다.

 

책의 주요 내용은.. 부록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사실.. 부록만 봐도 될 것 같은 책이다. 혹시나.. 프로젝트처럼 인생의 목표를 수립하고.. 위험관리하고.. 예산통제하고.. 그런 부분들의 예시가 있을까.. 해서 책을 꼼꼼이 읽었는데

책 중반에, ‘유학가기’ ‘자기만의 사업하기’ 등의 아주 간략하고 너무 뻔한(?) 예문이 잠깐 나올 뿐

일반적인.. 이야기들만 주로 나와서. 좀 아쉬운 감이 많았다.)

 

위의 2가지 예에서도.. 너무 간단하게만 잠깐 언급되었는데..

차라리, case 별로.. 예를 들어가면서.. 관리요령을 알려주는 편이

더 유용하고, 재미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조금 시니컬하게 말하면,

이 책은.. 마치.. 회사 직원 교육 시간에.. 강의하러 오시는

강사분들이 참고서처럼 들고 다닐법한.. 그런 책 같다-_-;

펜을 들고, 앞에서 강사분이.. 이 책의 내용처럼 설명한다고 생각하면서

나름.. 나한테 적용해가면서.. 이것저것 적어보기는 했지만

무언가.. 조금 아쉬움이 남는 책이라는 점은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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