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5년 - 성공한 사람들이 발견한 도약의 키워드
문준호 지음 / 아라크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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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데 평생 직장이 어디있겠냐마는

내가 다니는 직장을 쭈욱~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부서가.. 내게 맡겨진 일이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과제 베이스로 2~3년, 길게는 5년 헤쳤다~ 모였다~를 반복하는 일터에서

계속해서..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어떻게!!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무던히 고민하는

나는 직장 5년차이다.

 

사실.. 직장인을 독자로 하는 책들을 유심히 읽어보면

주로.. 주 타겟이 신입직장인이다.

물론.. 학생 신분과 직장인의 갭이 워낙에 크다보니,

책을 통해서라도.. 이것저것 많이 배워야겠지만

신입때는, 오히려 선배들이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하고

비슷비슷한 또래들도 있고..

책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5년, 7년차쯤 되면

일은 바쁘지만, 어느 정도 눈치도 늘고 요령도 생기고..

또, 일도 재미있다 생각은 되지만,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 할까.. 슬슬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혹자는 그런 시기가 3년 주기로 오기 때문에

입사 3년차일 때 이직의 흔들림이 온다고도 하지만

5년도 만만찮은 거 같다-_-;

 

그런 내게..

5년마다 도약하는 힘..이라는 부재가 붙은 책이니 눈이 번쩍 뜨이지 않겠는가..

더더욱.. 앞 표지에 쪼끄맣게나마 적혀있는

이겨놓고 승부하는 법칙 이라니.. (이겨놓고 왠 승부??)

 

끝까지 읽고 난 후의 느낌을 먼저 이야기하면,

괜히 '5'라는 숫자에 연연해했던 거 같다.

신입이 읽어도 좋고.. 나같은 5년차가 읽어도 좋고.. 아님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이 읽어도 좋은 책 같다.

 

이 책은, 여러 종류의 일터에서 승승장구-도약을 거듭한 다양한 이력의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의 도약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내가 의아하게 생각했던 책 제목 아래 쪼그맣게 써있던

시각화 법칙/이겨놓고 승부하는 법칙/절실함의 법칙/퍼스트 펭귄의 법칙은

5년 주기의 도약을 위해서 순차적으로 밝아야 할 4개의 계단이란다.

 

책이 많이 어렵지는 않다.

들어봄직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평범한 이야기들을 통해.. 문득문득.. 맘 속에 밑줄을 그고 있는 나 자신을 본다.

 

3~4페이지에 걸친 짤막한 이야기들 뒤에는

그 내용을 요약해주는 '인사이트 메모'가 곁들여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마지막을 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거랑 유사한 내용이 4~5줄로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내가 맞게 생각하고 있는 건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내가 제대로 전달받은 건가..하는

확인받을 수 있어 좋았다.

아주 바쁜 독자라면.. 소제목들과 인사이트 메모만이라도 골라서 읽다가

맘에 와 닿는 소챕터만이라도 읽어도 좋을 듯 싶다.)

 

저자 그리고, 이름이라도 들어봄직한 사람들의 성공 경험담과 일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니.. 더 생생해서 좋았다.

 

성공의 꿈은 구체적으로 그리고, 또.. 성공 경험을 통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즉, 성공 경험이 최고의 동기 부여가 되어준다고 한다.)

 

예전에 공병호 선생님의 강의에서 들었는데..

매일 아침마다.. 해야 할 일을 자신에게 하는 약속이라 생각하고.. 잘게잘게 쪼개어 기록을 해두고

저녁마다.. 이룬 일들을 체크해보라고 한다..

(잘게 쪼개는 이유는! 그럴 수록.. 해낸 일들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어..

성공 경험을 스스로에게 하게 해주기 때문이란다.)

 

또한.. 사람은 관성에 몸을 맡기고 생활한다고 한다.

계속해서 배우려는 것도 그렇고..

내 생각에는.. 성공하는 것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비단 직장 5년차가 아니더라도

다시금..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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