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원금 백서
황매 편집부 엮음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제.. 너무 오래 전 일이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예전 수업내용을 떠올려보면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의무도 있고, 권리도 있다는 그런 내용 말이다.

 

투표할 수 있는 것도 권리이고
초등학교를 무상으로 다닐 수 있는 것도 일종의 권리이겠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나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원금이 있다는 이야기에 눈이 번쩍 띄었다.

 

사실, 작년 아이를 가지고 또 출산을 경험하면서
우리나라에 임산부, 영아를 가진 사람들이 받는 혜택이
구체적으로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다.


일례로, 최근에 생긴 제도이긴 하지만
고운맘 바우처카드라고
임산부들이 병원에 진료 받으러 다닐 때마다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바우처 형태로 카드에 담겨서 제공된다.
또, 임산부들이 먹어야 하는 철분제 등은
보건소에서 매달 받을 수 있다.
물론, 임신이 잘 안되는 불임부부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출산 후 받을 수 있는 지원에 대해서 떠올려보면
산후도우미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있다. (자격제한은 있지만.)
6세 미만은 인큐베이터 등의 치료비용이 많이 지원되서
실제적으로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거의 없는 셈이다.
소득이 적을 경우, 저체중아(미숙아)를 출산하면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온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단계별로 최고 천만원까지 지원이 된다.


또,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각종 주사비용이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아이에게 카시트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제도도 있다.

 

내가 작년 한해 알게 된 것만해도..
이렇게 많은 지원 혜택이 있다.

 

그런데, 이런 혜택들을 알게 된 과정들을 돌아보면
주변에서 이런이런 혜택이 있는데.. 라고 얼핏 이야기를 하면
인터넷 카페나 검색을 활용해서 혼자서 찾아봐야 하고
그러다가 우연히 더 자세히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런 혜택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문서는 없을까..싶었는데
왠걸..
이번에 도서출판 황매에서
대한민국 지원금 백서라는 책을 출판하지 않았겠는가...

 

대한민국 지원금 백서는, 우리 대한민국 정부에서 벌이고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 중
기업체나 장애인복지 분야를 뺀, 일반인에게 해당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금전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부분과, 상담 및 교육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부분들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임신이 되서 이 세상에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겪으며 자라고
청년이 되고, 일터에서 일을 하고, 노년이 되는...
일평생 동안, 우리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짧지만, 이런이런 혜택들이 있구나.. 정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게끔 설명하고 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어떻게, 어디에 문의해봐야겠구나..도 알려준다.)

 

모든 기회는, 준비하고 있는..자가 얻을 확률이 크고
열매도, 열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이 따먹을 수 있는 셈이니


이런 책은, 대학생들에게 많이 홍보가 되서
대학생때, 인턴 및 비정규직으로 사회 활동을 할 때..
그리고, 결혼해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게 될때..  등등
받을 수 있는 혜택들에 대해 잘 홍보해서 누리게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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