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존 - 집중력을 위한 뇌의 재발견
루시 조 팰러디노 지음, 조윤경 옮김 / 멘토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뇌가 화두가 된 것 같다.

 

몇 주전엔가, TV 방송을 통해

여성의 뇌와 남성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

즉, 성의 뇌 라는 주제의 방송이

꽤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도 기억나고

 

작년 봄엔가, 재작년 봄인가 가물가물하지만..

갑자기 '몰입'에 대한 관심이 부쩍 생겼던 적도 있다.

(관련 책도 몇 권 사서 읽었고,

한국분-황농문 교수님이 쓰신 몰입을 읽으면서.. 실천해보려고도 했으나

굉장히 프리한 생활을 하는 학자(?)가 아닌 담에야.. 실천에 한계가 있는 듯..)

 

야튼, 지난 봄엔가 출판되어 많은 관심을 끈,

이시형 박사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라는 책도

어떻게 보면.. 뇌에 대한 내용이다.

(이시형 박사는, 최근 아침마당에도 나오시더군-_-;

아침마당의 주시청자이신.. 아쥼마들에게도 인기주제가 되었나보다~ㅎ)

 

요즘, 서점에 가도 뇌에 대한 책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뇌의 재발견-포커스 존에 대해 오늘은 소개하려고 한다.

분량이 400 페이지 정도로 제법 되기도 하고

내용이나 편집/구성이 아주 가벼운 느낌의 책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더더욱 흥미가 생겨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주요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x축을 자극의 정도로 나타내고

y축을 주의력의 정도로 나타내었을 때

자극에 대한 주의력의 정도가 뒤집혀진 U 자 모양으로 나타난다는 거다.

(부연 설명하면, 자극이 너무 약해도 주의력이 떨어지고,

너무 강한 자극에도 주의력이 떨어지고..

어느 정도의 자극을 유지해야 주의집중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자극의 정도를 포커스 존이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몰입은.. 뒤집혀진 U 자의 제일 윗부분-꼭지점에 해당된다고..)

 

책의 앞 부분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때로는 너무 지루해서..

때로는 너무 아드레날린이 과다분비되서..

때로는.. 과잉자극과 지루함 중간을 오가느라

제대로 집중을 못한다고 설명을 하면서

사례를 들어보인다.

(나는 과잉자극과 지루함을 오가는.. 형태의 사람이더군..흑)

 

책 중간부분(2부)부터, 어떻게 포커스 존에 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포커스 존을 여는 8가지 열쇠라는 부제로

8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서 다 요약해서 알려주고 싶다만,

꼭 한번씩 읽어보라는 의미로 자세히 쓰지 않겠다~ㅋㅋ)

 

책 끝부분(3부와 4부)에서는

포커스 존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생활 및 자녀교육 등에 말이다.

 

재미있어서 주욱 읽다가

급히 연필을 찾아 줄치며 읽게 된 책이니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거침없이 추천하고 싶다!

 

책 마지막-부록에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참고한 책들이 소개가되어

더 깊이 알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참고할 수도 있으니.. 야호~

(요즘 많이 출판되는, 쉽고 가볍게 읽히도록 지은 책이라기 보단

잘 쓰여진 보고서나 논문을 읽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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