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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이재규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7월
평점 :
책의 표지에 드러커 선생님의 얼굴이 나와 있길래..
그리고, 책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이길래..
막연히, 피터 드러커 선생님의 책 중의 하나를
쉽게 재편집한 것인가??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좀 더 살펴보니
이재규 라는 분이 지은,
피터 드러커에 관한 책이다.
처음엔 별 흥미없이 주르륵 넘겨보았는데
중간중간 컬러 삽화가 들어가 있길래
눈여겨 보기 시작하다가 덥썩 끌어안고 읽기 시작했다.
느낌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좋은 책이다!!
비단 청소년 뿐 아니라
피터 드러커의 책이 좀 부담되서 읽지 못했으나
그의 사상과 생각들이 궁금했던 독자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를 직접, 계속적으로 만나면서
그리고 드러커의 책을 통해 저자가 이해한 드러커를
저자의 언어로 다시 들려주고 있다.
즉,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는 책에
드러커의 어린 시절등이 조금 언급되는데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에도
그가 어떻게 자라왔는지.. 등이 나와 있다.
(청소년이 아닌, 부모 입장에서 읽어도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얻은 깨달음을 하나 나누자면..
자녀가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좋은 만남을 주선하고,
또.. 가치관을 분명히 심어줘야겠다.. 등등의 생각을 했다.)
내가 읽은 몇 권 안되는 드러커의 책의 내용이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에 중간중간 나오는 것을 보니
예전에 읽던 책 내용이 생각나서 참 좋았다.
내가 줄치면서 읽었을 법한 부분은
삽화를 통해, 또는 tip박스를 통해 요약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드러커 선생님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는 것도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드러커 선생님을 가까이서 찾아뵙고.. 면담하고..
또, 고견을 나누어 가졌다는 점에서
저자가 참 많이 부러웠다.
그러나, 저자가.. 자기 혼자 그 지혜를 담고 있지 않고
청소년을 위해 이렇게 책으로 풀어주셨다는 점에서
지혜와 지식은, 이렇게 흘러가야 더 풍성해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이 아니라고, 내가 읽을 책이 아니군~하고 우습게 보지 말고
드러커 선생님의 책의 요약본을 읽는다는 생각으로라도
꼭 한번 읽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