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엄마가 되기 위해!!

세상의 모든 딸이 꿈꾸는 최고의 엄마
홀리 앤더슨 지음, 한정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7월

이 책은, 아들 4을 키우는 엄마가 지은 책이다.

책의 앞 부분에 나와 있듯이,

아이들이 아직 자라고 있기에.. 아이들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키웠는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기 보다

저자의 엄마와 저자의 관계, 그리고, 저자와 저자의 아이들의 관계를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해야.. 최고의 엄마가 될까..에 대해 저자의 생각들을 펼쳐놓은 책이다.

 

모든 인간관계에서 그러하듯이

자녀를 양육하는 데 있어서도,

신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나를 지지하고 있다는 그런 믿음이

아이를 올곧고, 바르게 자라게 하는 것이리라..

 

책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미국 가정들이 그렇듯, 여름 휴가를 떠나는 모습을 그리면서 책이 출발한다.

무언가 어수선해보이고.. 체계적이지 않은 듯한..

가방과 아이들을 뒷좌석에 구겨넣고.. 남편과는 미묘한 기싸움을 하는 듯한.. 그런 모습 말이다.

저자는, 그렇게..

우리-엄마들의 모습을 투영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지금은 어수선하고.. 정신없지만,

어떻게 해야.. 안정적이고, 좋은 엄마가 될 것인가..

 

저자는, 먼저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비젼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머리 속으로 어떤 엄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면..

그 꿈(소망)이 우리를 좋은 엄마로 인도해준다는 것이다.

(꼭, 엄마가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든 간절히 원하면.. 길이 보이는 건 사실같다.)

 

그리고, 자녀와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좋은 엄마이면서, 좋은 부부관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좋은 아내가 될 것을 조언한다.

(조금은 우리나라 현실과 맞지 않는 조언들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옳은 소리들을 하고 있다는 데 동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중반에 나오는 또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구해서 읽어보라고 조언하고 있는 [5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책인데..

거기에 나오는 사랑의 언어들을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부부가 각자 생각하는, 사랑의 언어들이 다르기에 겪을 상황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남편은 선물과 애정표현을 사랑의 언어로 생각하는데..

아내는 함께 보내는 시간과 칭찬을 사랑의 언어로 생각한다면..

남편은.. 자기가 생각하는 사랑의 언어인, 선물로 아내에게 사랑을 표시하는데

선물을 사랑의 언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아내는.. 선물을 그 순간에만 반짝~ 좋아하고

그냥.. 귀찮은 물건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반면, 아내는.. 함께 보내는 시간을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남편에게.. 무의미하더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제스춰를 취할텐데

남편은, 마냥 귀찮기만 할 수도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조언대로 꼭 한번 구해서 읽어보고 싶다!!)

 

저자가 책 앞부분에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듯이,

훌륭한, 최고의 엄마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엄마가.. 최고의 엄마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방법을 모르면.. 방법을 알아내려 노력하고

변화가 필요하면, 변화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실패하면.. 그걸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막.. 엄마가 되려는 나는

저자의 조언을 곱씹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가 될 것인지.. 비젼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