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내 편으로 만들기 - 성공 비즈니스 라이브러리 04
카노우 히카루 지음, 정정일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일반 단행본 전문 출판사로 알려진
시그마북스에서 '성공 비즈니스 라이브러리' 6가지 시리즈가 나왔다는 광고를 어디선가 본 거 같다.


자기 경영/계발서를 즐겨 읽던 나였기에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단행본답게 책의 규모도 아담하고,
책의 내용도 잘 편집되어 읽는데 전혀 부담이 되지 않아 보였기에
선뜻 손이 가기 시작하였다.

 

잠시 시리즈 소개를 하자면
1번은 [심리적 전략-자기 PR]: 자신을 어떻게 보이고, 알릴 것인가..에 관한 책이고
2번은 [비즈니스의 첫 단계, 미팅 약속]: 에너지와 시간, 자기 이미지를 세울 수 있는 미팅 약속 잡기에 관한 책이고
3번은 [업무향상을 위한 책 읽기]: 업무 성과를 위해, 방대한 자료와 데이타 분석 등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고
4번은 [상사, 내 편으로 만들기]: 상사의 유형에 따른 대처법을 알려주는 책이고
5번은 [정시퇴근-그 시간활용의 힘]: 잔업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고
6번은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의식적인 노력과 훈련으로 대화 스킬을 늘릴 수 있음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다.

 

이 중에서 5번 역시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4번 - 상사, 내 편으로 만들기에 대해 소개를 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굳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피하면 되지 뭐..라는 심정으로 살다가
직장에 들어와서,
동료가 아닌.. 상사로 나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업무를 할당해 줄 뿐 아니라, 나의 고과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상사의 눈에 들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데
내가 그 상사를 어려워하고, 피하고 싶어하듯이
그 상사도 나를 못마땅해하니.. 이를 어쩌겠는가..

 

백화점에서 영업사원 인재육성 관련 일을 해오다가 컨설턴트로 독립했다는 저자-카노우 히카루는
사람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 유형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관찰을 했고, 이를 잘 정리해서 이번 책을 출판한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꼭 사람의 눈치를 살피면서 살아야 하는가.. 싶은 마음에
살짝 불편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업사원으로 물건을 팔기 위해 고객의 유형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마음이 당연하듯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사의 유형을 살피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이 중간중간 나와서
읽는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상사를 크게 '행동파'와 '심사숙고파'로 나누고
또.. 자세히는 10가지 유형의 상사로 구분하고
상황별로 유형별 상사가 던지는 말들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여야 그 유형의 상사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일례를 들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상사에게는 분위기를 잘 맞추라고 조언한다. (너무 뻔한 조언같기도 하다-_-;)
카리스마가 강한 상사에게는 상사를 신뢰함을 드러내 보이라고 조언한다.
자신과 일을 하게 된 상사가..
마냥 좋은 사람에 속하는 상사라면
상사의 일까지 떠맡겠다는 심정으로, 자신이 관리자라는 생각으로 일에 임하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 뻔한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 같다는 실망감도 적잖이 들었지만,


직장생활을 막~ 하기 시작한 신입직원이라면
한번쯤을 읽어두어도 좋을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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