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대청소
프레데릭 살드만 지음, 김희경 옮김, 김서정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부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노화를 방지하는..

그리고, 건강해지기 위한 사소한 습관들부터, 먹는 음식까지...

방송을 보아도, 그런 프로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신문지상에서도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 역시, 언젠가부터

건강에 관한 신문기사를 접하면

나만 꼼꼼이 읽는 것이 아니라

스크랩해두었다가 필효할 것이라 생각되는.. 사람에게 읽어보라 권하기도 하고

이메일로 포워딩하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건강에 관한 관심들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었나보다.

(하긴, 선진국이면.. 우리보다 더 건강에 대한, 미용과 젊음에 대한 관심이 넘쳐나겠지..싶기도 하다~)

 

[내몸 대청소]라는 책은

프랑스 가정전문의 프레데릭 살드만 선생님이 쓰신 책이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름이지만,

책 앞표지의 약력(?) 및 간단한 저자 소개를 읽고 있으면..

과연.. 과연.. 이런 생각이 든다.

심장 전문의이자 종합병원의 대표 의사 선생이실 뿐 아니라

의학 전문잡지의 편집장이기도 하고

저술한 책들의 제목도

'손을 씻자', '마음껏 날씬해지기',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들'

'올바른 비타면 이용법', '오메가3' 등등이 대표적인 저서로 언급되는데

제목만 봐도 신선하지 않은가...

 

[내몸 대청소]도 건강에 관해 기초적이면서 알기 쉽게 저술한 책이다.

제목에서 연상이 되듯이

우리 몸의 제거 시스템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되고 있다.

4~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챕터 하나씩, 하루에 읽는다면..

총 4주(1달)에 걸쳐.. 건강의 기본을 다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주에는 [누구도 몰랐던 위험요소, 정리하기]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데

설마.. 그렇게까지 위험할까..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고 했던 위험 요소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좀.. 뚱뚱할 뿐인걸.. 하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맞이하던, 건강의 적, '비만'

이건 괜찮을꺼야..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그러나 또 무심하게 접하는 '음주'와 '콜레스테롤'

방송매체나 신문매체 등에서 접한 얄팍한 지식으로 갖고 있는 잘못된 의학지식들..

(사실, 이게 은근히 무서운 거 같다.

어쩔 때는 또다른 편견을 갖게 되기도 하니 말이다.

책 속에서 저자가 예로 든 건.. 약의 복용 문제이다.

어떤 약은 식전에, 또는 식후에.. 또는 식사 중간-공복 상태에 먹으라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이 있을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란다..

여태까지, 그런 한 마디 한마디를 무심히 넘겼던 사람이라면

[내 몸 대청소]를 꼬옥~ 읽어보기 바란다.)

 

두번째 주에는 [잘못된 건강믿음 제대로 쓸고닦기]라는 부제목이 붙어있으면서

'스트레스', '중독', 귀차니즘', 그리고 지나지체 타인을 신경쓰는 행동들..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번째 주에는 [내 몸 햏치는 근본원인, 버리기] 로

'버리기'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연상되는

'배변(!!)' 부터, 집안을 청결하게 정리/청소하는 문제까지 

세세히 언급해주고 있다.

 

네번째 주에는 '습관으로 익혀서 활기차게 마무리하기'라는 부제목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무심히 지나칠만한..

'소변', '땀', ''코', '눈물'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도.. '소변'에 대해.. 그리고 방광에 대해 다시금 새로이 바라보게 되었다.

억지로 소변을 참는 것이 안 좋다는 것과 함께 말이다~ㅋ)

 

모처럼 유익하고도 좋은 책을 건졌다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다.

나처럼 건강에 관심은 많으면서

무심히..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면서 지나치던 귀차니스트들이여~

이 책을 한 번 정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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