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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가 되기 위한 33가지 아이디어
대한변리사회 엮음 / 대한변리사회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변리사...
회사 입사전엔.. 그런 직업이 있는 줄도 몰랐었다.
그러나, 매해.. 특허실적을 할당(?)받는 직장에 근무하다보니
변리사라는 직업이 참 익숙하고...
주변에도 변리사로 직업을 바꾸시는 분.. 또 준비하시는 분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물론.. 변리사도..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교사...처럼
[~사]이기 때문에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_-;)
이 책의 제목은
[억만장자가 되기 위한 33가지 아이디어] 이지만,
앞의 '억만장자가 되기 위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보다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특허화 하는지.. 등에 관한
에피소드들은..
대한변리사회 소속의 33인의 변리사분들이
수필(?)처럼 풀어낸 이야기이다.
(물론.. 특허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기업에 팔리고.. 로얄티를 받고... 그렇게 되면
억만장자가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만..
돈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기 보다는,
일단,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특허가 되는지에 대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 발명도 있었구나.. 싶은 것도 있고
이미 익숙하게 알아서..
이 특허가 어느어느 기업에 팔려서
같이 연구했던 사람들이 얼마씩들을 받았다던데.. 싶은
익숙한 기술도 있었다.
특허 하나, 하나가... 2~3페이지 정도에 할당이 되어
저자도, 내용도 다르다보니
쫌 재미없는 건 건너뛰고 읽고,
흥미로운 건.. 어느 변리사분이신지..까지 꼼꼼이 체크하면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또, 변리사의 이름과 소속..등이 글 마지막에 나와서
왠지모를 편견(?)같은 것에 빠지지 않고
내용 하나하나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허를 어떻게 쓰는지..
특허가 어떻게 특허로 인정받는지.. 등등의 전문지식을 쌓을 순 없었지만,
아이디어가 있을 때.. 어떻게 변리사를 찾아야 할지,
변리사가 도와주는 부분이 무엇일지..
(좋은 변리사를 만나면.. 막연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작업도 도와주기도 한다)
특허로 출원/등록/인정받기까지 시간과 힘이 얼마나 들지..
등등에 대해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직업의 다양함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발명이.. 특정한 전공분야에 한정되어 발생되는 것이 아닌 만큼..
변리사의 전공분야도 제각각이다..
(전자공학과 출신, 화공과 출신, 기계과 출신, 경상대 출신...)
책에 소개된 특허도 다양하다.
정말.. 아이디어 특허도 있고,
(재미있게 읽은 아이디어 특허의 예를 들면, 인체통신을 이용한 특허가 떠오른다.
예를 들어, 사진기를 왼손에 쥐고, 오른손을 사진프린터기에 대면..
사진정보가 인체를 통해.. 프린터기로 전달되어
사진이 프린트된다..는 특허다.
이걸 잘 활용하면, 신분증을 목에 걸고..
손을 문에 대면.. 문이 열린다든지..하는
다양한 응용예가 나와 있던데..
읽으면서, 그런 예들은.. RFID랑 다를바가 없지 않나..싶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또, 아이디어가 상품까지 연계된 특허도 있고,
(이 역시, 인상깊게 읽은 특허의 예를 들면,
엘레베이터 문의 안전성을 향상시킨 특허가 떠오른다.
-> 이걸 읽으면서, 정말.. 단순한 아이디어가 대박상품까지 이어지겠구나..
내 주변에 특허거리가 얼마나 많을지..
뒹굴거리면서 고심했다는..ㅎㅎ)
어떻게 가르칠지..에 관련된, 교습법 관련된 특허도 있다.
(이런 게 특허가 될 수 있으리라곤 생각못했는데..
33가지 아이디어를 읽다보니,
은근히.. 이런 특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책을 읽는 한편으로는,
이런 특허가.. 저작권/저작법과 어떻게 다를까.. 싶기도 했지만
내 분야가 아니니.. 더 자세히 알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아
꼼꼼이 살펴보진 않았다.
그래도 신기했다..
요리법은 특허가 될 수 있을까??)
특허, 변리사.. 에 대해 생소하지만
삶에, 주변에.. 흥미와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정말정말 재미있게 읽을 책이라 생각되어 소개한다~